프레임 싸움

정치 2012. 3. 14. 06:48
조선의 귀환이랄까. 

복지, 국내 경제, 도시 개발을 중심으로 이슈가 형성되면 여당이 불리하니까, 보수언론이 제시한 프레임이 외교 안보 문제. 

탈북자, 해군기지, 중국문제를 "북풍"이라고 규정하고 대응하다가는 야권이 어려울 것. 

나의 피상적인 느낌으로는 야권은 외교안보 전략이 좋게 봐주면 유연하고, 실제로는 전략 자체의 부재. 대북전략도 모호하고, 대미전략도 모호하고, 대중전략도 모호. 

야권연대의 약한 고리가 외교안보 문제. 일반 국민과 야권의 정서가 가장 괴리되는 분야도 아마 외교안보 문제일 듯. 나같은 사람도 통합진보당의 대북관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음. (향 후 야권의 외교안보 전략은 지금보다 보수적으로 변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함.) 조선은 그걸 파고드는 중. 

이 번 국회의원 선거를  2012년 새 체제의 첫단추를 끼는 정치이벤트로 선전하고, 국민에게 경제, 복지 면에서 막연한 희망을 주면서, 그게 뭔지에 대해서 논의하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  

복지 퍼주기 포퓰리즘 논쟁, 기업 프렌들리 망국론, 줄푸세 망국론, 경제 발전에 걸맞는 국민 행복론  등을 일으켜야.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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