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트윗을 날릴 의향은 없지만, 뉴스 체크를 위해 며칠 전에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몇 명을 팔로우 했다. 처음 보게 된 트윗 논쟁이 진중권-노정태(와 몇 분들의) 뮤즈 논쟁. 


신화, 미술 모두 문외한이기에 이 논쟁에 보탤 말은 하나도 없는데, 


사회과학자들이 알아야할 뮤즈가 한 명 있으니, 그 이름은 역사의 뮤즈, Clio.


역사를 통계적 방법론으로 연구하는 분야를 일컬어 Cliometrics라 한다. Econometric History라고 하면 모두가 알아듣기 쉬울텐데, 딱딱한 통계하는 양반들이 무슨 낭만 필이 뻣쳤는지 자기 분야를 역사의 뮤즈 Clio의 이름을 따서 Cliometrics 라고 지었다. Cliometrics라는 저널도 있다. 


Race between Education and Technology의 저자인 미경제학회 회장 출신의 Claudia Goldin이 아마 매우 잘 알려진 Cliometrician일 것이고, 현재 미국 인구학회 회장인 미네소타대 인구 센타장인 Steve Ruggles도 Cliometrician 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블로그에서도 Cliometrics 전문가를 몇 명 소개한 적이 있는데, 전임 가카에게 추천해 드린 책, Growing Public의 저자도 이 분야 학자다. 사회학자에 대해서 대놓고 시비를 걸며, 사회이동의 역사적 경향에 대한 매우 논쟁적인 주장을 하는 Gregory Clark도 이 분야의 전문가다.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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