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여성 고용 측면에서 OECD 국가 중 꼴찌에서 1-2위를 다툰다는 건, 더 이상 뉴스도 아니다. 여성 고용율은 OECD 국가 중에서 꼴찌지만, 여성의 고위직(국회의원, 기업임원, 정부고위직 등) 진출 비율은 전세계에서 바닥을 기고 있다.  몇 년 전에 본 통계로는 거의 이슬람 국가 수준이었다. 최근의 경제 위기에 가장 실직의 위기에 내몰린 계층은 30대 여성이라는 보도도 얼마전에 있었다.

캘리에 있는 페퍼다인 대학교의 Alder & Conlin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기업 차원에서도 여성의 승진율이 높은 기업의 이윤이 높다고 한다.

Miller McCune 기사.

2001년부터 포츈 500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여성 승진율이 높은 25대 기업의 전반적 이윤은 포츈 500의 평균보다 34% 높단다. 이 결과는 2004, 2005, 2006, 2007, 2008년 자료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된다.

Alder & Conlin교수는 이런 현상이 관찰되는 이유로, 성별에 관계없이 가장 능력있는 사람을 승진시키는 회사에서 이윤이 높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한다.

여성 사회 진출의 확대는 한국사회의 긴급한 요구 중의 하나다. 예비역 병장들의 억울함을 달래는게 발톱 사이에 낀 때를 청소하는 문제라면, 여성 사회 진출 확대는 간에서 자라고 있는 암을 제거하는 문제다.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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