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과 행복

경제사회학 2016. 9. 28. 23:51

Stevenson & Wolfers 논문


돈으로 행복을 사지 못한다는 말이 온전히 맞지 않다라는 것은 소득과 행복(=삶의 만족도)의 관계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음. 


적어도 달러로 대략 $75,000, 한화로 가구소득 8천만원이 될 때 까지는 소득이 늘면 행복도가 선형적으로 증가함.  하지만 연소득 8천만원 이상에서는 소득이 는다고 행복도가 그 만큼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음. 그 유명한 Easterlin Paradox. 소득이 행복에 끼치는 영향은 한계가 있다는 것. 일정정도 물질적 만족이 이루어지면 돈이 아니라 다른 것을 쫓아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 일부에서는 국가 경제 발전 측면에서도 선진국 수준에 올라가면 더 이상 1인당 GDP가 아닌 뭔가 다른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들 얘기함.  


바뜨 소득을 로그로 전환해서 소득의 절대액 증가보다는 증가율에 촛점을 맞추면 얘기가 달라짐. 아래 그래프는 Stevenson & Wolfers의 2013년도 AER 논문. 


아래 그래프에서 x 축은 로그로 전환된 소득, y축은 행복도임. x 축의 한 칸은 소득이 그 전보다 두 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면 됨. 첫번째 그래프는 국가별 비교, 두 번째 그래프는 인구가 큰 25개 국가의 국가 내 소득변화에 따른 행복도 변화 그래프.  


보다시피 소득을 로그 전환 후 살펴보면, 소득과 행복도는 선형적 관계임. 오히려 고소득군 국가에서 소득과 행복도의 기울기는 더 커짐. 즉, 고소득 국가 군에서 경제발전에 따라 소득이 늘면서 행복도가 더 크게 증가.


두 번째 그래프에서 국가별 경제발전에 따른 행복도 변화를 살펴봐도 마찬가지. 모든 국가에서 소득이 늘면 행복도가 선형적으로 증가. 이 그래프에는 한국도 있음. 아무리 헬조선이라고 떠들어도 소득 증가에 따라서 국민행복은 선형적으로 증가하였음. 


작년에 의도적 왜곡으로 떠들석했던 노벨경제학 수상자 디턴의 연구도 이에 대한 것. 경제가 발전하고 소득이 증가하면 행복도는 늘어남. 


경제가 일정정도 발전했으니 경제발전 위주의 정책을 포기하자는 주장은 잘못된 것. 경제발전은 국민 행복에 매우 중요함. 소득은 많을수록 좋은 것. 


좌파의 정책 목표는 경제발전 대신 국민 행복 추구가 아니라, 발전된 경제가 가져오는 행복 증진을 다 같이 누릴 수 있도록 소득 (재)분배를 이루는 것이 되어야 함. 





ps. 부탄에서 국가의 미래를 찾지 말자.  

Posted by 바이커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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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ㅅㅍㄷㅇㄱ 2016.09.29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ig 1에 왜 exponential fit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기울기가 변하는 것도 그렇고 꽤 잘 나올거 같은데... 그럼 결국 행복도는 GDP per capita에 그냥 선형적으로 증가하는거 아닌가요. 구간도 $75,000 밑이고. Fig 1만 보고는 뭐가 새로운지 모르겠네요.

    • 바이커 2016.09.29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x축은 로그스케일을 actual $로 표기한 것입니다. actual $와 그냥 선형이 아닙니다.

      $75k는 개인 가구 소득 기준이고요. 국가별 비교에서는 로그 전환 없이 actual $를 사용한 아래 그래프와 다르다는 거죠.

      http://commetrics.com/articles/europes-e1873bn-bail-out-boost-will-it-allow-consumers-to-ride-out-the-storm/

  2. -_- 2016.09.29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시의적절한 지적 같습니다.

    문재인이 진보쪽에 드글드글하는 경알못 약장수들한테 놀아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바이커 2016.09.29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자신이 경알못을 벗어나야 약장수에게 안당하겠죠.

      새누리당 대표가 경알못이지만 법인세 인상을 막겠다고 대놓고 말하는게 위로라면 위로일지.

  3. 기린아 2016.09.29 0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득이 늘면서 행복도가 증가한다는 이야기는 기존의 효용함수 이론을 부정하는 내용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효용함수도 매우 다양합니다만, 가장 기본적인 모델은 어디까지나 효용은 소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인데, 소비가 아니라 소비의 '증가량'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지겠죠.

    • 바이커 2016.09.29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효용함수이론에서는 소비변화를 절대액으로만 측정하나요?

    • 기린아 2016.09.29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ko.wikipedia.org/wiki/%EC%86%8C%EB%B9%84%EC%9E%90_%EC%9D%B4%EB%A1%A0

      여기 나오는 U(X,Y,Z)가 가장 기본적인 효용함수의 형태입니다. 시간에 독립적인 형태이고, 언제 어느순간에서도 동일한 소비를 하는 경우 동일한 효용을 갖게 되어 있죠. 물론 이걸 확장한 모형들은 많이 있고 동력학적 모형들도 없지 않습니다만, 여전히 가장 기본적인 가정은 이것입니다.

    • 바이커 2016.09.30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명 감사합니다. 이 분야를 전혀 모르니, 그러면 한계효용개념은 어떻게 적용하는지도 궁금해지는군요. 행복을 연구하는 분들은 이걸 어떻게 설명하는지도 궁금하고요.

    • 경제학과 학솅 2016.09.30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효용함수 이론"을 부정한다는 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학부 중급미시에서부터 배우는 고전적인 효용극대화 문제에서 income, wealth이 늘어나면 예산제약선이 넓어지고 효용은 무조건 넓어지게 되어있는데요? 이스털린 역설이 '역설'이라고 불리는 건 결국에 소득과 행복에 선형관계가 존재한다는 가정이 경제학적 직관에 부합한다는 소리 아닌지요.
      "가장 기본적인 모델은 어디까지나 효용은 소비에 의해 결정"이라고 말씀하신 걸 보니까 무슨 의미에서 하신 말씀인지 약간 알 것 같기도 한데. income이 늘어나면 budget set이 넓어지고 더 많은 효용을 가져다주는 product bundle을 구매하게 되어서 효용이 증가하는 건 기초적인 경제학적 모델에서 나오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관련해서 구글 검색해서 얻은 학부수준 효용극대화 강의노트 링크 걸어드립니다. 간단한 편미분이랑 중학교 수학에 나오는 함수이해할 수 있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9&ved=0ahUKEwj0x4PAvrfPAhXGF5QKHYSZDAQQFghGMAg&url=http%3A%2F%2Fwww.econ.ohio-state.edu%2Fjpeck%2FEcon501aL4.pdf&usg=AFQjCNEMOBNjtJeT0uf7eHdLYTw3mV7tCw&sig2=0e_cdDHh4kT5lYCKZEKqjg&cad=rja

    • 바이커 2016.09.30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기린아님께 학부 강의노트를 보라하면 좀 섭섭해 하실텐데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소득이 늘어나면 효용이 넓어진다는건 다 동의할거 같은데, 그러면 소득의 증가를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남습니다.

      동일한 소비가 동일한 효용 증가를 가져온다면, 소득의 actual $ 변화가 효용 증가와 선형적 관계를 가져야지, 왜 소득의 증가비(logged income)와 선형적 관계를 가지는가라는 거죠.

      이스터린 역설 상태에서는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의 증가가 $75k에서 대략 멈춘다(내지는 크게 둔화된다)고 가정하면 동일한 소비 대비 동일한 효용 가설에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 나와 있는 설명이 있나요?

    • 기린아 2016.09.30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학과 학솅 / 이건 해석의 문제죠. 말씀하신대로 소득의 증가에 따라 효용이 증가한다는 이야기(물론 아시겠지만 이경우 비례는 아닙니다. 소비총량에 대한 로그함수형태의 효용함수를 갖게 된다는 이야기고 당연히 고전적인 모델과 일치합니다.)와 본 논문이 모순되는건 아니고, 오히려 정확합니다. 그런데 소득의 증가율에 따라 효용이 결정된다고 하려면, 증가율 자체에서 무언가를 느낀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건 효용함수가 우연히 로그형태라는 이야기랑은 좀 다른 이야기 아니냐?라는 생각인거죠.

    • 기린아 2016.09.30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령, 제작년에 비해 작년에는 10퍼센트의 수입이 증가했는데, 올해는 동결이라고 가정하면, 고전모델에서는 물가인상이 없을경우 작년과 올해의 효용은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증가율 자체가 어떤 형태로든 효용에 영향을 끼친다면, 당연히 올해의 효용은 작년보다 감소하겠죠. 이경우 모델이 완전히 달라지는건 자명한 일이죠.

    • 경제학과 학솅 2016.09.30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제가 행복 쪽으로 아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만,, 우선 경제학과 대학원에서 수학의 정석처럼 쓰는 Mas-Collel저 Microeconomic Theory 9페이지 1단원 Definition 1.B.2을 보면 "A function u:X->R is a utility function representing preference relation if for all x, y in X,
      x is weakly preferred to y <==> u(x)>=u(y)
      ...(중략)..For any strictly increasing function f:R->R, f(u(x)) is also a utility function representing the same preference as u().....Thus the preference relation associated with utility function is an ordinal property"
      따라서 소득의 '변화량이 아니라 증가율에 따라 행복감에 변화가 있었다'라는 설명이 딱히 미시경제학 이론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증가율 자체가 어떤 형태로든 효용에 영향을 끼친다면, 당연히 올해의 효용은 작년보다 감소"하는 게 아닌 것 같은데요? 단순히 로그를 씌워서 회귀분석을 한 것 아닌가요..? 소득이 증가하지 않으면 행복이 제자리인 것은 행복에 소득의 증가율이 영향을 주든 소득의 증가량이 영향을 주든 마찬가지 아닌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경제학과 학솅 2016.09.30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이쪽 논문 별로 읽어본 경험이 없어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이쪽 연구자들은 애초에 행복이랑 효용이랑 살짝 다른 개념으로 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경제학에서 사용되는 효용은 애초에 ordinal한 개념이라 누군가의 효용함수에서 효용이 2가 나왔다고 해서 그 사람이 효용함수값이 1이 나온 사람보다 두 배 행복한 건 아니거든요. 이스털린의 역설이 문제가 된다면 일정 threshold를 넘어가면 소득의 증가가에 따른 행복의 증가가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효용이 ordinal개념이라고 해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인 것 같구요.

    • 경제학과 학솅 2016.09.30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효용이 ordinal 개념에 불과하면 그런 걸 정의해서 무엇에 쓰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서 사족으로 효용함수가 언급되는 맥락을 간단하게 축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어진 예산집합 위에서 가격이나 소득의 변화에 따른 개별 소비자들이 내리는 최적선택의 패턴을 수학 공식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개념을 정의하다보면 일관적인 형태의 수요함수를 도출해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 수요함수를 공급곡선과 어쩌고 해서 부분균형을 도출하고 이 모형을 확장시키면 일반균형이 존재하고 어쩌구 하는 게 대학원 미시경제학 첫 파트의 내용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쪽파트는 실증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약간 철학적이고 이론적인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이커님께 사소한 딴지를 하나 걸자면 링크 걸어주신 페이퍼는 AER이 아니라 AER P&P입니다. 가끔씩 AER 뒷면에 부록처럼 딸려나오는 학술대회 발표문 성격이 강하고, peer review도 거치지 않는 페이퍼라서 AER논문이라고 소개하는 건 살짝 미스라고 생각합니다.
      소개해주신 페이퍼 결론 부분으로 가면 디턴이랑 카네만 페이퍼를 언급하면서 '연간소득이 7만 5천불을 넘어가면은 행복함에 딱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와 well-being의 측정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밝혀낸 결과와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만 하고 넘어가는데,
      어떤 부분이 다른 건지, 왜 결과가 다른 건지, 왜 그 결과가 다른 게 별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말을 안해줘서 조금 답답했습니다.

    • 기린아 2016.10.01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맨 처음에 쓴 글에 약간의 오해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굳이 설명을 더 해보자면,

      효용함수의 모형이 U(x)인 것과, U(x,(x(t)-x(t-1))/x(t-1))인건 다르지 않겠느냐는 의미입니다. 첫번째 모형에서는 소득이 그대로이면 효용은 변하지 않지만, 두번째 모형에서는 소득의 증가율이 낮아지면 효용이 변화할테니까요. 이 경우 소득이 증가했다는 사실 자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 되니까, 당연히 달라지겠죠.

      물론 이 논문에서 그런 모델을 쓴 적이 없으니, 본 논문에 나온대로 그냥 U=alog(X) 이상의 해석을 붙이는건 무리라고 하실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증가율이라는 것은 그냥 행복과 소득의 관계가 로그함수적이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의미를 갖겠고, 제가 무리하게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 것이 맞겠지요 ^^;;;

      효용을 행복과 1:1로 등치시키는 것이 가능하느냐에 대해서는 지적하신게 맞는 말입니다. 다만, 딱히 효용을 측정할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이니 - 어떤 두개의 소비 집합에 대해서 무차별적이라는걸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는 사실 심리학의 영역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만 서도... - 막연하게나마 행복이라는 것을 효용의 척도로 쓸수 있다고 생각하고 논지를 전개한 부분은 양해해 주십사 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strict하게 효용 개념을 적용하면 이건 경제학 논문이 아니라 행복이라는 심리학적 문제와 소득과의 관계를 밝혀낸 '심리학 논문'이 될텐데, 아마 이 논문을 쓴 사람도 이걸 심사한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이 논문을 바라보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

    • 바이커 2016.10.01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AER 본 논문과 P&P는 다르죠. 하지만 엄격하게 구분해서 보여주는게 필요한 것은 자기 이력서에 쓸 때입니다. 인용할 때는 저널 기준에 따라 케바케입니다. 예를 들어 Science같은 곳은 별도로 구분하지 않아요. 그리고 P&P는 매년 May issue로 나옵니다.

    • 경제학과 학생 2016.10.02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알겠습니다

  4. 투덜이조 2016.09.30 0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그값 변환 후 선형화 되었다는 것은 고소득층에서는 저소득 층보다는 더 큰 소득증가가 있어야 행복이 증가하는 것 아닌지요? 그래서 같은 소득총량이면, 소득 분배가 균등한 나라의 행복 총량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 바이커 2016.09.30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그래서 같은 비율로 다 같이 세금을 많이내서 같은 절대액수로 평등하게 분배하면 행복 총량은 커집니다.

      하지만 이 전에 생각했던 $75k 이상에서는 행복이 소득에 비례해 늘지 않는다는 가설은 고세율에 의한 재분배가 고소득층의 행복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가정할 수 있는데 반해, 로그값 변환 후 행복과 소득이 선형 관계라는 가설에서는 고세율은 고소득층의 행복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행복총량의 관점에서 보면 이스터린 역설 상태에서 보다 선형관계 상태에서 재분배에 따른 사회적 행복총량이 작다고 생각됩니다.

  5. madison guy 2016.10.01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트랑 댓글 모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행복감이나 주관적 웰빙의 지표 중 삶의 만족도가 대체로 소득에 민감하기는 한데, 제 경험으로 갤럽 사다리 문항이 특히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 그때 그때 느끼는 행복감, 칸네만의 용어로는 "경험되는 행복감"의 지표들 경우는 소득과의 상관관계가 훨씬 약한 편입니다. 미국 내의 경우에는 (어떤 지표를 쓰느냐에 따라 좀 다르지만) 거의 상관관계가 없구요. 저도 포스트의 주장에, 특히 부탄에서 나라의 미래를 찾지 말자는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경험되는 행복감"도 사회 행복 총량에서 중요하다고 본다면, 경제발전과 분배 외에도 다른 노력이 필요한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바이커 2016.10.01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험되는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면, 뭔가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와 목표가 나와야할 것 같습니다.

      1인당 GDP와 분배정도는 지표화되어 있어 정책목표가 될 수 있는데, "행복감"을 목표로 삼으면 정책이 산으로 가기 쉽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