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재수없는 노란 쥐새끼"

sovidence 2011. 4. 25. 11:06
영어로는 Yellow Rat Bastard,


그래피티 예술가들의 흔적을 남기라고 장려한다는 뉴욕 소호 거리의 옷가게 이름이다. 이런 낙서는 소호 거리의 매력 중의 하나란다.

그래피티 예술가들의 세계를 연구한 사회학자로는 뉴스쿨의 스나이더 교수가 있다. 언더컬쳐와 예술사회학을 공부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 관심분야가 아니라, 읽은 논문은 하나도 없다.

한겨레 신문 기사를 보니, 아래 쥐그림으로 고등법원 재판까지 갔고, 3차 공판에서 검찰이 10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단다.


미국에서도 낙서, 그래피티가 한국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사회문제가 되었었다. 줄리아니 시장 시절에 보다 못해서 20세 이하 미성년자에게는 특정 종류의 페인트 판매를 금지한 적도 있고, 70건 이상의 그래피트 행위를 한 대표적 그래피티 예술가 스티브 파워스를 체포한 적이 있다. 한국에서만 그래피티를 처벌하고, 이 난리를 치는 건 아니다.

한국과 달리 그 예술가는 자신의 죄를 순순히 인정하고, 죄의 댓가를 치루었다.

사회봉사 5일.

당시 체포되어 사회봉사 5일을 한 예술가 스티브 파워스는 유명한 벽화예술가가 되어 2007년에는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G20 국가의 하나인 영국에서 예술 작업을 하기도 했다. 펜실베니아 아트 센터에서 전시회를 가지기도 했단다.


ps. 본 포스팅의 내용은 요 기사에서 따온 것들임.

pps. 정문은 그 가게의 얼굴, "재수없는 노란 쥐새끼"의 입구에 낙서를 해주는게 소호의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예술가 개인의 성공에도 도움이 되었다는게 우리가 얻어야할 교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