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이 사망원인 4위이고, 노인 자살율이 높다는 한겨레 신문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98302.html

한국의 노인들 상황이 얼마나 안좋은지 2009년 OECD 통계 한 번 감상해보시길. 아래 그래프는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숫자다 (출처는 요기). Coree라고 되어 있는 짙은 보라색 실선이 한국이다.

전체 자살율로 따지면 2005년 현재 한국은 인구 10만명 당 24.7명으로 OECD 1등. 한국이 1등 먹은 건 처음이다. OECD 평균은 11.7명. 2위는 일본으로 19.4명, 미국은 10.1명.

전체 자살율은 일본보다 다소 앞서는 1등이지만, 아래 그래프를 보면 노인 자살율은 한국이 전세계에서 독보적으로 1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통계 오류가 아닌지 의심될 지경.


젊은층에서도 한국의 자살율이 낮은 건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자살율은 은퇴 직후의 나이 부터 시작된다.

우리와 자살율에서 경합을 벌이는 일본과 한 번 비교해보자. 아래에 OECD 자료를 이용하여 한국과 일본의 연령별 자살율 그래프를 그렸다. 파란선이 일본이고 붉은 선이 한국이다.

한국인들이 50대초반까지는 나쁘지 않은 경제생활을 유지하다가 은퇴 이후에 얼마나 절망적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이 앞으로 이 현상이 완화되기 보다는 가속화될 요인이 더 많다.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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