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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자기 전공을 정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대부분(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이다. 1-2학년 때 수업을 들어보고 적성에 따라 전공을 바꾼다.

여성 교수가 가르치는 과학이나 엔지니어링 분야 개론수업을 수강한 여학생이 남자 교수가 가르친 수업을 들은 여학생보다 과학이나 엔지니어링 분야를 전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Rask and Bailey 2002). 여자 교수를 보고서 여학생들이 용기를 얻고 남성 영역이라고 알려진 분야로 과감하게 진출한다는 것.

교수나 직원을 뽑을 때도 여성 리더의 영향력이 크다.

대학의 총장, 학장이나, 이사장, 이사회 멤버 중에 여성이 많으면 여성 교수가 증가한다 (Ehrenberg et al 2009).

회사에서도 주요 의사 결정자가 여성이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이 증가한다 (Kurtulus and Tomaskovic-Devey 2009).

즉, 여성의 실력을 키워서 남녀불평등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성 지도자를 인위적으로 육성하여 그 영향력을 확대케 하는 것도 남녀 평등 촉진에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러니, 여성 (교수) 할당제에 대해서 너무 불만스럽게 생각치 말자.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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