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동네에 사는 가난한 사람의 정치 참여가, 부유한 동네에 사는 가난한 사람의 정치 참여보다 훨씬 낮다.

미국에서 지난 1/4세기 동안 전체 불평등의 심화와 더불어 소득에 따른 거주 지역 간 분리가 심화되었다. 2000년대의 못사는 동네는 1970년대의 못사는 동네보다 상대적으로 더 못산다.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끼리, 부유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끼리 모여사는 경향이 심화되었다.

가난한 동네는 동네 리소스의 부족으로 거주민의 시민 사회, 정치 참여도는 낮아지고, 그에 따라 정치인들은 투표안하는 이들 가난한 사람을 위한 정책으로 부터 더 멀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참여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개인적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차원에서 참여할 수 있는 리소스가 있는 지역에 사는 사람이 참여한다. 오바마가 했다는 지역 운동이라는게, 가난한 동네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의 정치참여를 높이는 운동 비슷한 거다.

아래 그래프는 1970년대에는 가난한 동네나 부유한 동네나 투표율에 차이가 없었는데, 1990년대 이후로는 가난한 동네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의 투표율이 비슷한 수준의 부유한 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투표율보다 유의하게 낮음을 보여준다.



그래프는 Soss & Jacobs. 2009. "The Place of Inequality: Non-participation in the American Polity." Political Science Quarterly 124(1):95-125.에서 캡쳐한 것.
Posted by sovid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