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클릭의 미래...

정치 2011. 3. 23. 12:06
아빠A: 민주당 좌클릭의 미래.

1.
디제이의 정책을 좌,우클릭의 관점으로 놓고 보면 양면적일 수 밖에 없다. IMF 이후의 사회정책에서 잔인했던 면과 이를 보완했던 면이 공존하니까. 하지만 그 시절의 전반적 변화가 사회의 전반적인 좌클릭을 가져왔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로 보는게 타당할거다.

민주당의 강령이 상당히 왼쪽으로 바뀌었다. 이걸 세부 정책의 미세조정으로 볼 수는 없다. 다만, 민주당의 좌클릭은 아직 원칙의 선언에 지나지 않는다. 지식인들 사이에서야, 이게 큰 의미가 있지만, 대중에게는 아직 아무 의미도 없다. 민주당이 좌클릭 후 한나라당과 싸운 가장 큰 이슈가 무상의료인데, 이 이슈는 개인적으로 실책으로 본다.

한나라당과 구분되는 이슈로 대결점이 형성된 이후에야 좌클릭의 지지도 연결여부는 결정될 것이다. 중요 이슈는 노동과 노인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지지도는 오히려 야권의 연대가 구체화되면 오히려 쉽게 변화겠지.

2.
노풍과 친박연대를 직접 비교하는 건 좀 그렇다. 이 비교는 호남 정치인에게 섭섭해하며 영남에 지역 근거지를 마련하려고 애썼던 노무현의 전략이 옳았다는 얘기 밖에 더 되나.

"꼬우면 너도 지역 기반 마련 해!"

3.
통합 관련해서, 어떤 통합이든 형식과 간판의 문제일 뿐, 내용 상으로는 민주당 안으로 들어오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디제이와 같은 견인력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은 개별 흡수 보다는 당 차원의 통합을 추진하는게 더 통합의 가능성을 높인다.

그리고 인물과 관련해서, 차후의 전문인력 수혈 기반은 386이다. 이들의 이념은 제이피가 이끌 당시와는 많이 다르다.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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