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의 손학규

정치 2011. 4. 12. 13:26
1.
김해을이 국참당 후보로 단일화 됨에 따라, 차후 대통합과 연대는 손학규가 분당에서 당선되느냐 여부에 따라 크게 영향 받을 듯. 조선일보는 이간계에 들어간 듯하고.

분당에서 젊은층이 투표해야 하는 적극적 이유를 어떻게 만들어줄지...

재보선에서 순천 무공천, 김해을 100% 여론조사 단일화 수용 등, 민주당의 양보를 통해 전지역에서 야권통합을 이뤄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여, 분당에서 손학규의 패배는 손학규 개인의 패배가 아니라 야권통합의 패배라는 인식을 젊은층에 심어줘야.

결과적으로 유시민이 자신의 신뢰도와 지지도를 깎아먹으면서 김해을을 취했다면, 민주당은 순천과 김해을을 깎아먹더라도, 손학규라는 대선후보가 제자리를 잡는 선거로 만들 수 있기를. 


2.
이런 식의 여론조사 단일화는 감정의 골만 더 깊게할 뿐. 민주당의 양보로 민주/국참/민노 모두 후보를 내고, 소수당의 당선 가능성이 더 큰 선거를 연출했지만, 정당간 연대의 기운이 높아졌는지는 의문. 여론조사 후보단일화는 민주당과 김민석이 노-정 단일화 당시 만들어놓은 작품. 이런 면에서 민주당은 자신이 만든 틀에 자신이 옭메인 셈.

대통합이 아니면 페어퍼 정당이라도. 여론조사 단일화가 아닌, 뭔가 새로운 연대의 방식과 틀이 나와야.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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