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기사: 소득 통계 표본 논란 속 통계청장 교체


통계청은 과거에는 내무부나 경제기획원의 한 부서였음. 경제기획원 국장 자리 중의 하나가 바로 지금의 통계청장 자리. 


그러던 것이 90년대부터 통계청으로 독립청이 되었음. 노무현 정부 시절에 통계청장 자리가 차관급으로 올라가고 형식적으로 지금과 같은 위상이 갖추어짐. 


하지만 그 이후에도 통계청장 자리는 기재부 출신 공무원들의 자리였음. 독립청이 된 이후에도 통계청은 기재부 산하 부서 비슷하게 취급되었음. 통계청장에 학자나 연구원 출신이 취임하기 시작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처음임. 


MDIS 시스템처럼 통계청 원자료를 제대로 일반인과 연구자에게 보급하는 시스템을 만든 것은 박근혜 정부 시절의 유경준 청장임. 유경준 전총장은 소득불평등을 연구하던 사람임. 


통계청장 자리가 논란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통계청의 위상 강화를 상징하는 것이라 개인적으로 나쁘지 만은 않음. 과거에는 통계청장 자리는 논란이 되지도 않았음. 국가 정책을 위한 통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저 기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기관으로 인식. 지금의 논란이 증거기반 정책으로 이행하는 과정에 생기는 갈등으로 이해할 수 있음. 





이 번에 문제가 된 "가계동향조사"는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사임. 한국의 불평등 정도를 계산하는 공식 통계 자료지만 이 자료를 그대로 믿는 연구자는 아무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하도 답답해서 예전에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불평등한지 모른다"라는 칼럼을 쓴 적도 있음. 


가계동향조사의 최대 장점은 오래되었다는 것임. 중간에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장기적 변화를 보기에 이보다 나은 자료가 없음. 그래서 가계동향조사는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느 조사보다 중요함. 그런데 연속성에 문제가 생긴 것. 


소득 통계만으로 보면 가계금융복지조사(가금복)가 더 낫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음. 통계청의 원래 계획도 가계동향조사를 없애고 가금복으로 바꾸는 것이었음. 그런데 그래도 가계동향조사로 분기별 점검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이 바뀌었고, 지금처럼 표본이 바뀌어서 새로 조사가 진행됨. 연속성이 가장 중요한 조사를 연속성의 고려없이 표본을 설계했다는게 좀 당황스러움. 





한국 노동 통계의 문제 중 하나는 고용, 가구소득, 개인소득을 보는 통계가 모두 분리되어 있는 것. 실업률은 경활조사로 추정하고, 가구소득은 가계동향조사나 가금복으로 추정하고, 놀랍게도 개인소득은 걍 아무 것도 안함.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한국에서 개인 소득 불평등은 계산할 수 있는 원자료가 아예 없다는게 정부 공식 입장임. 정부에서 그런 자료를 수집하려는 노력을 아예 하지 않음. 


올 초에 가구 단위인 가계동향조사를 개인 단위로 바꾸어서 청와대가 왜곡했다는 논란이 있었음. 통계청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보도 자료를 배포. 


가구 단위 조사를 개인으로 바꾸면 결과가 왜곡된다는 소리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생각함. 2009년 전의 가계동향조사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할 수도 있음. 왜냐하면 가구 전체 소득 외에 가구주와 배우자의 개인 소득만 조사하고 가구원의 소득은 조사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2009년 이후에는 가구원도 (3명까지인가? 기억이 가물) 개인 소득을 물어보고 있음. 


가구주, 배우자, 가구원의 개인소득을 각각 별개의 unit of obs로 변환시켜서 개인 소득을 충분히 추정할 수 있음. 이렇게 하면 소수 인구(노동자의 2% 미만)의 소득 추정에 문제가 있는데 이 정도 오류는 큰 문제가 안됨. 


왜 통계청에서 극구 이 방법은 신뢰할 수 없다고 얘기하는지 이해할 수 없음. 통계 추정에 어떤 체계적인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가 무엇인지 알리고 개선을 해야지, 학자나 연구자가 개인 소득 추정해서 발표하면 이유도 말하지 않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보도자료만 배포하니 황당. 황수경 청장 하에서 논란을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된 것이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없음. 





그렇다면 올해 불평등이 크게 늘었다는 가계동향조사의 분석 결과는 틀렸는가? 꼭 그렇지는 않음. 정답은 "알 수 없다"지만, 불평등이 늘었을 가능성이 상당함. 한국의 소득불평등 통계는 모두가 그 나름의 문제를 가지고 있고, 어느 하나도 딱히 옳다고 할 수 없는 그런 상태임. 


이런 상태에서 통계청에서 다양한 지표로 전반적 경향을 파악할려는 노력도 없이 일단 조사한거 발표하고, 과거와의 비교는 "주의를 요함"이라고만 얘기하면 어쩌라는 건지. 과거와 비교할 수 있는 범위로 표본을 조정하고 비교 가능 숫자와 비교할 수 없는 숫자를 구분해 줬어야 하는게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음. 거기다가 개인단위로 과거와 비교하려는 다른 연구자의 노력은 그러면 안된다고 딴지놓는 보도자료나 내고. 


현재의 상태에서 가계동향조사의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실제 노동자의 소득불평등이 늘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베이 자료가 아닌 세금 자료로 지난 1~2분기의 노동자 소득 변화를 파악하는 것임. 이 자료를 활용하면 현재의 논란을 끝낼 수 있음. 


그런데 이 자료를 활용하려는 의지가 국세청도 통계청도 없어 보임. 왜들 그렇게 자료 활용에 대해서 비밀주의가 심한지. 


이 시점에서 예전에 주간동아 썼던 마지막 칼럼을 다시 링크함. "소득 자료 공개가 복지의 첫걸음.





Ps. 한국에 가장 시급한 통계 자료는 소득을 포함한 미니 센서스, 미국의 현재인구조사(Current Population Survey)와 같은 조사라고 생각함. 고용, 실업, 가구소득, 개인소득을 모두 파악하는 하나의 서베이 자료를 만드는게 필요. 샘플수가 고만고만한 온갖 패널조사보다 제대로된 횡당면 조사가 더 시급함. 

Posted by 바이커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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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공 2018.08.27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좀 다른 차원에서 그 분이 ‘경질’될만한 정무감각을 보여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임사 및 언론인터뷰) 전문분야 학자들의 순진함 중 하나가 전문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 전문행정기관장으로서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무시한다는 것이지요. (통계청장과 통계학자의 차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OO정부의 XX기관장’임을 이해하고 수행해야 할텐데요. 그런 기준이 없다면 굳이 ‘어느’ 분을 모실 이유가 별로 없지요.

    • 바이커 2018.08.27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무감각이 있는 연구자가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저는 그런 차원보다는 논란이 되었을 때 (1) 통계청 차원에서 정리를 해준다거나, 아니면 (2) 여러 연구자들의 자율에 맞긴다거나, (3) 연구자들이 여러가지를 해볼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한다거나, 이 중 하나는 했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다고 봅니다. 통계의 신뢰성이 논란이 되었는데, 통계청의 조직 보호 논리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거죠.

    • 이산 2018.08.28 0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처럼 통계 마사지를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ㅎ

    • 우공 2018.08.28 0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커 / 동의합니다. (1)~(3)이 전문 연구자 출신 기관장의 중요한 결정 및 추진사항이라고 봅니다. 관료 출신하고 다른 면을 보이는 것이 단순히 반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산 /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고 했는데 이산님은 '통계 마사지'가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군요.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2. 김중백 2018.08.27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지 않아도 궁금했는데 역시 좋은 의견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득불평등을 연구해보지 않아 관련되어서 몇 가지 질문이 있어 여쭤봅니다.

    1) 올해의 표본추출방식으로 했을 때 과거와 비교하기 어렵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통계에 기초 상식만 가지고 있는 저로서 만약 확률표집이 제대로만 될 수 있다면 어짜피 추정치란 점을 감안했을 때 표본의 연속성 정도가 이 상황에서 그렇게 중요한 논점이 되어야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2) 이건 조금 더 정치적인 문제이긴 한데 설령 가계동향조사의 설계과정에 다소 논란이 있을 수는 있더라도 나름 정부내에서 전문가들이 많이 모여있는 조직 가운데 하나인 통계청이 정부 여당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예산으로 시행한 조사결과가 나오자 마치 '오비이락'처럼 면직시키는건 별로 타당한 인사행위라고 보여지지는 않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3) 세금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과연 자영업자들이 납부하는 세금을 어느 정도 우리 나라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습니다. 노동자 부분은 파악이 가능하겠지만 노동자도 만약 종소세 부분이 명확하지 않는다면 (가령 임대업자 신고 비중이 여전히 낮은 상황) 소득을 정확하게 잡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 같아 보이네요. 혹시 세금 자료가 가능하더라도 세금 이외의 다른 수입과 자영업자의 수입을 타당하게 잡아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바이커 2018.08.27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게 좀 웃기는게, 가계동향조사의 sample 구성을 센서스 결과에 따라 바꿔주는데 2015년 결과에 따라 바꾸면서 소득이 낮은 노인가구의 비중이 늘었습니다.

      2) 인사는 인사권자의 재량이죠. 저는 예전부터 정무직 공무원은 왠만하면 임명권자와 코드가 맞는 인사를 선임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신임 통계청장이 비전문가라면 문제지만 그것도 아니고요. 제가 알기로 정권 출범 초기부터 소득불평등 통계 개발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상당한 의지가 있었는데, 통계청에서 왜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가계동향조사의 문제점을 우회할려는 시도에 대해서 괜히 딴지만 놓고요.

      3) 제가 말씀드린건 노동자 부분입니다. 자영업자는 말씀대로 세금으로 수입이 정확히 잡히지 않죠. 가계동향조사 가공으로 노동자 수입 변화를 추정하는게 적절치 않다면 세금 자료로 검증해볼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3. 이산 2018.08.28 0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월 발표는 별 말씀 없으시더니 결국 통계청이 잘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포스팅하셨네요. 예, 통계청이 발표하는 통계가 그닥 시원치 않은건 사실이죠. 근데 그 시원치 않은 통계라도 취업자수 5,000명 라는 결과가 나왔으면 어느정도 현 정책의 문제점은 인식하셔야 하지 않을까요?ㅋ

    • 바이커 2018.08.28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7월 발표 나오고 다들 무슨 소리하는지 보세요. 제조업, 건설업 때문에 prime working age 남성이 문제라는 얘기. 최저임금 얘기는 오히려 줄어든거 보이죠?

    • 이산 2018.08.29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제조업 부진을 3040남성 고용이 확 떨어졌죠. 서비스업 떨어진건 최저임금 탓이구요. 최저임금 이야기 줄어들었나요? 전혀 더 난리인데요?

    • 바이커 2018.08.29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30-40대 남성은 올초부터 제가했던 얘기인데, 마치 새로운 사실인양 말하네요 ㅋㅋ.

      최저임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50대+ 여성의 고용이 안주는 건 어떻게 설명할 거에요? 상용직 늘어나는 것도 최저임금 탓인가요?

      최저임금 영향의 측정은 매우 어려운데, 기술통계로 추정할려면 산업, 직업, 고용형태, 연령 등의 효과를 종합해서 일관성이 있는지 봐야지, 자기 맘에 드는 한 두가지 체리픽킹해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

    • 이산 2018.08.30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로운 사실? 무슨 새로운 사실인양 언급을 했나요?
      50대 여성 + 서비스직에서 50대 여성이 남성들보다 경쟁력이 있는건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요?
      본인이야 말로 마음에 드는 부문만 보고 이야기하시는건 아닌지요.

    • 바이커 2018.08.30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짧은 토막 글들에서 본인이 한 얘기를 좀 봐요. "서비스업 일자리가 줄어든건 최저임금 탓이지만, 최저임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50대+ 여성은 서비스업 경쟁력이 높아 고용률이 안줄어들고..." 저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최저임금이 어떻게 영향을 끼쳤다는거죠?

      최저임금이 아닌 제조업, 건설업, 30-40대 남성을 봐야 고용의 진짜 문제가 보이고, 삽질 안하는건 문제라고 제가 주구장창 얘기했던건데, 본인의 주장이 제말의 동어반복도 아니라고 하니, 뭔가 다른게 있다는건데, 뭐죠?

    • 이산 2018.08.30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저임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50대+"라는 대전제에 동의를 하지 않기 때문에 관련한 이야기가 나온 겁니다. 바이커님이
      제시한 서비스업=50대여성이라는 프레임에 동의하지 않는 겁니다.

    • 이산 2018.08.30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조업에서 12만 줄어든게 가장 크긴 하죠. 다만 그것만 보고 있는게 정부와 바이커님아닌가요? 도소매에서 8만, 교육서비스 7만8천,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임대서비스 10만 줄어든건 어떤걸로 설명하시나요?
      아직도 사드보복 타령하시나요? 인구감소?
      저는 제조업 고용감소를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최저임금이 영향을 미쳤으면 어느정도 네 라고 인정을 해야지 본인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굽히지 않으면서 강고하게 원리원칙만 주장하니 답답하네요.

    • 이산 2018.08.30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부도 바보는 아니니 고용/산업부 장관들 전부 관료들로 교체했더군요.

    • 바이커 2018.08.30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저는 "서비스업=50대여성"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어요. 이산님 본인만 서비스직에서 50대 여성이 경쟁력 있다고 했죠. 혼자 그 얘기하고, 혼자 그 프레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요?

      제 말에 동의하지 않는 건 좋은데, 최저임금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계층이 50대+ 여성이 아니면 누구죠? 30-40대 남성인가요?

      도소매, 교육서비스, 사업시설관리 얘기는 최저임금 영향을 얘기할려고 나열한 건가요, 아니면 30-40대 남성 얘기할려고 나열한건가요?

      최저임금이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하라니까, 설명은 안하고 신문기사 보다 못한 수준으로 몇 가지 사실을 나열하고 인정하라고 윽박만 지르면 어쩌라는 겁니까.

    • 이산 2018.08.30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윽박이라뇨? 저는 수치를 가져와 이야기 했을 뿐인데 윽박이라고 느끼시는 것 자체가 이상한데, 수치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윽박이라고 느끼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제가 서비스업 이야기를 먼저 꺼내고 바이커님이 최저임금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50+여성의 고용이 안 주는 거라고 언급하셨으면서 이제와서 "서비스업=50대여성"을 이라는 말 자체를 안 했다고 하시니 참ㅋ

      30~40대 남성으로 축소시켜서 이야기 할 생각하시지 마시고요. 제 첫 댓글 다시 보시면 알겠지만, 애먼 통계청장탓, 폐쇄적인 통계청 탓하지마시고 문제점을 인식하시라는 겁니다.

    • 바이커 2018.08.31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것봐요, 최저임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인구라는 것과, 서비스직에 경쟁력이 있는 인구라는 것도 구분도 못하잖아요.

      최저임금이 효과가 있는지를 따질려면, 어느 계층의 누가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얘기해야 하는데, 그걸 얘기하면 말을 빙빙돌리기만 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계층을 전혀 특정하지 못하잖아요.

      남한테 문제점 인식하라고 훈계하기 전에 자신이 생각이나 좀 정리해 봐요. 도대체 최저임금이 어떤 계층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 이산 2018.08.31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분도 못하잖아요?" 누가 바보입니까??

      수치를 보시면서도 언급한 번 안하고 원하는 수치만 골라서 해석하시니 하는 말입니다.

      제조업 30~40대 남성 축소에만 매달려서 언제까지 변명을 지속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ㅋ

      다음에도 통계청장, 통계탓 하실 있을지 기대되네요.

    • 바이커 2018.08.31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도 자기가 뭘 이해 못하지는지도 이해를 못하네요.

      자 봅시다.
      ------
      A: 서비스업이 줄어든걸 보니 최저임금 인상은 나빠요.

      B: 최저임금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계층은 50대+여성인데 이들 고용은 안줄걸 보니 최저임금으로 서비스업 감소를 설명할 수 없어요. 고용의 진짜 문제는 최저임금의 영향을 가장 적게받을 30-40대 남성의 고용이 줄어든 겁니다.
      ------

      여기서 (1) 50대+ 여성은 최저임금 효과에 대한 반증으로, (2) 30-40대 남성은 최저임금이 아닌 다른 요인이 크다는 대안 증거로 제시되었죠.

      즉, B의 주장은 연령*성별에 따른 인구 집단으로 분화해서 최저임금과 다른 요인의 효과에 대해 논하고 있죠.

      그럼 A는 뭐라고 해야겠어요? A의 반증이 의미가 작은 이유를 다른 인구/계층 집단의 증거를 들어 설명하거나, 기타 산업이나 직업, 고용형태의 다른 증거로 최저임금이 고용을 줄였다고 믿을 이유가 많다는 근거를 대야죠.

      적어도 그런 노력은 해야 뭔 얘기가 되죠. 혼자 비아냥대면 뭔가 뿌듯해요?

    • 이산 2018.08.31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뿌듯한게 아니라 안타깝네요.ㅋ
      어차피 답은 3040 제조업으로 정해져있는데 무슨 논의를 이제와서ㅋㅋㅋ
      본인도 이미 정해놓은 답을 계속 반복하시면서 무슨ㅋ

  4. query 2018.08.28 0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월 데이터를 보고 현 정책의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지만 어는 지점을 인식할지의 문제겠죠. 폄하하고 싶은 쪽은 최저임금과 근로시간을 이유로 들테고, 저는 긴축을 원인으로 꼽겠지요.

  5. kernho 2018.08.28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사는 인사권자의 재량이 맞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지금이 딱 그런 상황 아닌가 합니다?
    문재인 지지자들 중 가방 끈이 긴 사람들은 황수경 청장에 대해서 조직의 장으로서도, 학자로서도 문제가 많았다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려 하더군요.이유는 위에 바이커님 댓글 내용과 비슷하구요.
    이 쯤 되면 황수경 박사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황수경 박사를 까는 사람들은 무엇이 사실이고 진실인지 100% 다 아세요?
    결국 문재인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든 정당성을 부여해보려는 사람들이 좀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강대 이인실 교수(전직 통계청장)는 이 번 인사가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자기가 속한 진영이 어디인지에 따라서 결론을 먼저 내리고 궁색하게 근거를
    찾고 있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림종석이는 정기국회 앞두고 통상적인 교체였다고 하던데...
    논란이 확대돼가는 과정이라면지금 시점에서는 재량도 0으로 수렴해가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바이커 2018.08.28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사가 인사권자의 재량이 아닌 상황이 뭐죠?

      황수경 청장이 조직의 장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반대로 내부적으로 어떤 신망을 받고 있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런걸 얘기하는게 적절하지도 않고요.

      다만 소득통계가 논란이 되는 와중에 통계청의 해명과 역할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Ps. 그리고 임종석 실장을 림종석이라고 쓰는 이유는 뭔가요? 유사 북한 따라하기? 임실장은 任씨라 북한식으로도 임종석입니다.

  6. kernho 2018.08.28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사가 인사권자의 재량이라고 해도 그렇게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에서는
    마음대로 못할 수도 있죠.
    김동연 부총리를 자르고 맘에 드는 사람을 임명하고 싶겠지만 여론,언론,공무원들의 무언의 반발 등 여러기지를 고려해서 못하고 있는 현실이 바로 그런 경우 아닌가요?
    황수경 전 청장 건도 이와 유사한 면이 있었는데,묻어서 했다가 예상대로(?)덧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종석이 '수풀 림'이 아니라 '맡길 임'이라는거 저도 압니다.다소 감정이 섞여있는 표현입니다.그런 표현으로 제게 불이익이 오면 제가 감수할 일입니다.국회에 나가서 답변하는거 보고 열받아서 그렇게 쓴 면도 있어요.
    이미 통계청장은 2009년 일후 관료가 아닌 전문가를 임명해 왔습니다.그런데 마치 지난 정권까지는 관료로 보임했는데 이 정권 들어서 제대로 전문가를 임명한 것처럼 답변하는거 보고 많이 어이가 없었습니다.(1960년대 초반에 2년 정도 통계국장을 지낸 강오전 교수님도 일본에서 공부한 학자 였습니다.)
    통계청 노조 게시판에는 임종석 주장과 다른 얘기들이 올라와 있어요.(언론보도
    참조 하세요)
    황수경 전 청장도 '말을 잘 듣는 편은 아니었다"고 했는데 상호작용이 전혀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표현 아니겠습니까?
    결국 임종석이 거짓말 햇을 개연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세월이 지나 정권이 바뀌어야 진실이 나오겠죠.

    • 바이커 2018.08.28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이익이요? 본인이 없어보인다는 것도 불이익이라면 불이익이겠죠.

      그리고 언론보도를 보면 통계 원자료를 요구했다고 직원들이 외압이라고 하는데, 그게 무슨 외압입니까. 당연히 제공해야 하는걸 통계청이 이상하게 안줄려고 하는거지. 국가 예산을 들여 만든 통계 원자료는 통계청 직원들의 사유재산이 아닙니다.

    • ㅋㅋㅋㅋ 2018.08.29 0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이익이 오면 제가 감수할 일입니다!’ (비장)
      참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ㄷㄷ 2018.08.28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권은 어느 분 포함 먹고 살만한 화이트칼라 층의 지지율이 유독 높은게 특징인데
    이 계층처럼 한가한 분들 상대로야 존버 타령이 결속용으로 통할지 모르겠다만 다른데 가서는....

    지금 지지율 하락을 보면 상당히 질 좋게(?) 하락 중인데 특정한 사건으로 폭락하는 것도 아니고 매우 조금씩 하락하면서 가랑비에 다 젖는 중이라.

    최후의 보루 화이트컬러도 고용유연성 확대와 부동산 문제가 해결 안되면 언제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르죠.

    북한 가지고 평화쇼도 이젠 힘들 것 같고, 외려 쇼만 믿고 대북주 샀던 화이트컬러들 자기 주식 잡주 되는거 보고 눈깔 돌아가지 말란 법도 없고ㅋ

    • ㅇㅇ 2018.09.14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화쇼라는 말에서 거르고 갑니다.
      문재인의 대북 정책이 평화 쇼면 트럼프는?
      푸틴은? 아베는? 왜 문재인 정부 들어서기 전과 다르게 반응하죠? 폄하하려고 애쓰는 건 알겠는데 진실을 가리려 하지 마세요.

    • ㅇㅇ 2018.09.14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지율 폭락한 게 불공정한 언론보도 때문인데 당연히 존버하면서 보도행태 지적해줘야죠? 이번에 인니 정상 방한한 것도 지난번에 인니 방문했던 것도 언론에서 거의 보도 안 하던데?

  8. dd 2018.08.30 0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계청 직원들이 말하는거보니 짤린게 이해되네요 청와대에서 원자료와 회의참석하랬다는걸 독립성침해 라고 하는거 보니.. 행정부수장이 원자료요구와 회의참석하는걸로 반발하다니 ㅋ

    • dd? 2018.08.31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네 보고 못 믿겠으니 원자료 들고 들어와서 하나하나 해명해 보시지' 라는 말인데 이게 외압으로 안 보이면 직업생활 정말 편하게 하시는 모양이네요. 부럽습니다.

    • dd? 2018.08.31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긴 정말 모르실 수도 있겠으니 풀어 말하자면, 청와대에 통계 전문가가 있습니까? 있다한들 통계청보다 전문성이 있는 인사겠습니까? 대통령 앞에서 내 통계가 맞고 당신 현상 인식이 틀렸다고 꼬박꼬박 반박할 수 있을까요? 그냥 입맛에 맞는 데이터 좋은 말로 할때 알아서 올리라는 빈볼이죠.

    • 하하 2018.09.02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통계청은 정책을 만드는 조직이 아니고 통계를 만드는 조직이죠. 통계를 만드는 조직이니 통계청에게 통계 원자료를 내놓으라는 게 외압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각종 회의에 참석해서 참석자들이 바보같은 소리 하지 않게끔 도와달라는 게 외압이 될 수도 없습니다. 이건 외압이 아니라 '일하라'는 소리예요. 서면보고는 항상 부족할 수 밖에 없고, 불러다 설명 듣는 건 조직을 굴리기 위한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데이터 투명성이 곧 경쟁력을 만드는 건데 왜 원자료를 공개 안하려 하죠? 전형적인 게으른 조직원 마인드셋이죠. 우리 자료니까 내놓지도 않겠고 그걸 다른 부서와 커뮤니케이션 하지도 않겠다는 거죠. 하던 대로 하고 싶고, 일 많이 하기 싫다는 이야기예요.

      또한 이번에 논란이 된 통계를 보면 통계전문가까지도 필요 없고, 샘플링 문제더군요. 통계청 보다 통계에 전문성 있는 인사가 청와대에 있겠냐고 하셨는데, 그러니까 통계청에 있는 전문성 있는 인사들을 불러다 회의에 참석해서 설명해달라는 것 아니예요? decision maker 앞에서 원자료 내놓고 설명하는 게 공무원의 윤리적인 자세예요.

      이왕 이야기 나온 김에 아예 통계청에서 그 전문성 있는 인사들 뽑아다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 감사 띄웠으면 합니다. 듣자하니 무슨 부서는 이제까지 박사급 뽑아놓고 실제 분석 일은 안시키고 해외 학회, 지방 출장이나 보내고, 실제 분석은 석사급이 다 한다고 하던데. 그 전문성 있다는 부서에 정말 일 잘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으며, 전문가 뽑아놓고 세금 낭비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감사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9. kernho 2018.08.30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이커//"없어보인다" 욕지거리로 알겠습니다.거기에 더하여 말꼬리 잡는 언사를 교수님 댓글에서 보게될 줄이야...쪽팔리지 않으세요.
    ㅋㅋㅋㅋ//당신은 그냥 좀 찌그러져 있어라.

    유경준 전 통계청장은 이인실 교수보다 더 세밀하고 정확한 얘기를 했더군요.
    교수님이 그걸 좀 논리적 이론적으로 반박 좀 해보시죠. (8.31자 중앙일보 24면)

    • 바이커 2018.08.30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본인이 낮아지는것 외에 무슨 불이익을 상상하시나요? 본인은 "가방 끈 긴 사람", "황수경 박사에 대한 도 넘은 공격", "무리수", "결론을 먼저 내리고 궁색" 등등의 말을 동원해 공격하고, 그 말 한마디에 발끈하긴요.

      유경준 전청장의 주장은 말이 안되요. 신규 대체 표본이 랜덤하게 선정되었으면, 대체표본과 지속표본 사이에 차이가 없어야죠. 그런데 두 표본에 체계적 차이가 나타나요. 그럼 통계적으로 표집에 bias가 있거나, 드물게 나타나는 표집오차가 통상적 범위를 벗어났거나 둘 중 하나죠. 이 둘 어는 것이라도 연속적 비교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통계의 상식입니다.

      그리고 가계동향조사는 cross-sectional 하지만, panel 적 성격을 가지게끔 설계되어 있어요. 뭔 소린지 알겠어요? 2015년 센서스에 기반해 표본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는게 아니라고요.

      심상정 의원처럼 지속표본만으로 소득 1분위의 소득이 올랐고, 5분위의 소득은 더 크게 올랐다고 결론 내리는 것도 잘못된 것이지만, 대체표본과 지속표본의 격차가 심한 것을 두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죠. 2016-2018년의 연도별 비교를 수행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어요.

    • ㅋㅋㅋ 2018.09.01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창피하지도 않습니까? 멀쩡한 남의 이름가지고 비아냥거렸다가 지적좀 당하지 찌그러져 있으라 운운ㅋㅋ

  10. kernho 2018.08.31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이커//제가 쓴 표현과 교수님이 한 '없어보인다"는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욕설이예요.욕설.면전에서 하면 싸다구 터질 일이예요.
    횡단면 데이터,패널 데이터 개념이 무슨 대단한 것도 아니고.
    유경준 교수님 쪽에 메일 보내서 문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바이커 2018.08.31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싸다구 터질 일"

      본인의 말하는 방식에는 참으로 관대한, 매우 있어보이는 표현이에요.

      존중받고 싶으면 익명으로 쓰는 글에서 일베놈들 같은 표현을 쓰지 않도록 조심해요. 매우 없어보이니까.

  11. kernho 2018.08.31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이커//'한 대 얻어 맞을 일'로 고치겠습니다. 교수님은 상대방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무 말이나 막 하시네요.저를 그냥 바로 일베와 연결시켜 버리네요.참 어이상실이네요.저런 표현은 시중에 나가면 그냥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그런 말을 안하셨으면 제가 그렇게 썼을까요?교묘한 수법 좀 그만 쓰시죠.교수님이야 말로 당신 맘대로 시네요.지금 계속 저에게 욕하고 있는거 모르세요?

    • 2018.08.31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조용히 하고 앉아서 배우세요.

      임종석씨를 북한과 연결시키는 비하 표현을 쓰는 게 없어보인다니까 '싸다구 터질 일' 이라니. 너 한 대 맞을래? 란 이야기잖아요. 자존심 상했다고 바로 폭력을 떠올린다는 게 기가 막히네요.

      시중에 나가면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는 그 말은, 바로 본인이 시중 잡배들과 같다는 이야기예요.

    • 제정신? 2018.09.01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림종석 -> 임종석을 주사파 ♩♪♬♫라고 모욕하고 싶어서 썼지만 오케이
      없어 보인다 -> 있을 수 없는 언어 폭력
      싸다구 터질 일 -> 시중에 나가면 어렵지 않게 들 을 수 있는 말

      시중에 나가면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로 님 제 정신이신지?

    • ㅋㅋㅋㅋ 2018.09.01 0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 눈의 들보는 안 보여도 남의 눈의 티끌은 무척 잘 보이는 법이라고 하죠ㅋㅋ 이분 진짜 웃기네...

    • zvax 2018.09.01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없어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없는 사람이구먼. 원래 못생긴 사람한테 못생겼다고 하는 게, 뚱뚱한 사람한테 뚱하다고 하는 게 욕이 되지. 없는 사람한테 없어보인다고 하니 백주대낮 대로변에서 발가벗겨진 듯 얼마나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을까. 결과론적인 문제라 억울할 수 있으나 주인장이 큰 무례를 저지른 격이 되었습니다.

    • young026 2018.09.12 0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이익은 감수하시겠다더니.-_-;

    • 림종석 2018.09.14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kemho// 평소에도 사석에서 ♬♬♩♬ 운운하며 핏대 좀 세우셨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