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다.

http://www.miller-mccune.com/health/the-toxicity-of-job-insecurity-1315

40대에 실직을 경험한 사람의 수명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5년 정도 짧아진단다. 실직은 실직 당시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세상에나 약 20년이 지난 후에도 그 영향은 남는다.

실제로 실업을 경험한 사람 뿐만 아니라, 혹시나 짤리나 않을까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건강도 악화된다.

특히 수입이 안정되지 못한 사람의 건강이 많이 악회된다. 다시 말해, 지나친 노동유연성 증가는 사람들의 생명을 단축시킨다는 거다. (유연노동시장이 전체 수입을 늘려서 인류 전체의 평균 생명연장에 기여한다는 주장도 있다.)

여기서 실직이 건강을 악화시키는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실직하는지 인과관계의 방향에 대해 질문하는 분, 당연히 있을 거다.

수니 알바니의 잘 나가는 젊은 사회학자 스트럴리는 개별적 실업이 아니라 공장 전체가 문을 닫은 경우(그래서 개인의 건강 상태가 실직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상황)를 연구했는데, 이 경우에도 실직자의 전반적인 건강 악화가 관찰되었다.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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