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오병돈. 2019. 한국사회학 논문



이 블로그에서 꽤 많이 했던 얘기인데, 뒷목을 잡는 눈꼽만큼의 찜찜함을 접근제한 자료를 구한 덕분에 해결하고 논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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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데, 성별격차와 관련된 중요 주장 중의 하나가 20대에서는 노동시장에서 남녀 격차가 없다는 것. 이 "팩트"는 여성의 임금이 낮은 이유는 차별이 아니라 경력단절 때문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됨. 노동부에서도 여성정책의 핵심은 경력단절 대책. 

하지만 남자는 20대에 군대를 가기 때문에 노동시장에 있는 20대 남성은 여성보다 경력 면에서 2~3년 뒤짐. 20대 남녀를 동일 연령별로 비교하면 공정한 비교가 아님.

1. 

그래서 2008~2015년까지의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를 이용해서 결혼이나 출산 으로 인한 경력단절이 발생하기 이전, 대학 졸업 직후(18~24개월)의 동일 경력을 가진 20대 남녀의 임금을 비교. 일단 거주지역, 출생지역, 부모학력, 부모소득을 통제. 

그랬더니 대학 졸업 직후 경력단절 발생 이전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19.8% 낮음. 

2. 

당연히 여기서 남성은 공학을 전공하는데, 여성은 인문학을 전공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올 것. 게다가 여성의 학력수준이 남성보다 높다고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것과 달리 아직 소위 SKY로 칭해지는 일류대의 남성 진학률이 여성보다 높음. 4년제와 2년제에서도 남성의 4년제 진학률이 여성보다 높음. 학교 레벨에서 남녀 격차가 있을 수 있음. 

그래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모든 인적자본을 통제함. 구체적인 졸업대학(총 370개 대학), 세부 전공 (총 205개 전공), 졸업대학 광역소재지, 대학 평균 학점, 해외 어학 연수 여부, 자격증 보유 여부, 인턴 경험 여부, 직업 훈련 여부, 대학 재학 중 아르바이트 여부를 통제. 여기에 더해서 요즘은 고등학교도 계층화 되었기에 졸업 고등학교 종류(과학고인지 예술고인지 등)도 통제. 입사 원서 낼 때 일반적으로 기입하는 내용보다 더 자세한 내용임. 

이렇게 많은 변수를 통제했는데도, 성별 소득격차는 겨우 2.4%포인트 줄어듦. 같은 경력, 같은 학교, 같은 과를 나와도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17.4% 낮다는 것. 

여성의 낮은 임금은 전공 격차와 아무 상관 없음. 공대 나온 여자는 공대 나온 남자보다 출신학교를 통제해도 소득이 17.1% 낮음. 

사회과학 전공자로 짜증나지만, 전공별로 성별격차가 제일 심한게 사회과학.  

논문에는 안적었는데, 구체적인 졸업대학(370개)*세부전공(205개)의 상호작용 효과까지, 그야말로 같은학교 같은과 출신으로 통제해 봤음. 결과 안바뀜. 

3. 

그런데 인적 자본 변수 다 빼고 연령만 통제하면 여성 불이익이 9.7%로 줄어듦. 남녀 소득 격차의 상당 부분이 연령 효과임. 

문제는 이 연령 효과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임.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음.

1) 하나는 20대 때는 한 살 한 살이 중요해서 군대 다녀온 남자가 더 성숙하고 능력이 있고, 그 때문에 같은 대졸자면 노동시장에서 남자를 선호한다는 것. 즉, 사실은 연령에 따른 선호 격차인데, 마치 여성 차별처럼 보인다는 것. 

2) 다른 하나는 연령을 매개로 여성차별을 시전하는 것. 연령차별주의가 성차별의 메카니즘으로 작동. 

이 두가지를 엄밀하게 검증하는 건 현재 데이터로는 불가능. 하지만 상당히 합리적으로 추측할 수는 있음. 전자의 경우에는 나이가 같으면 성별 격차가 별로 없거나 작을 것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같은 학교, 같은 과, 같은 경력이라도 나이가 들수록 성별 격차가 커질 것. 결과는 아래와 같음. 


대졸직후의 연장자 우대는 여성차별의 메카니즘으로 작동. 



4.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차별 받는지 검증하는 또 다른 방법은 공무원과 교육계에서의 성별 격차를 보는 것. 이 노동섹터는 시험으로 들어가고, 공무원법에 따라서 임금이 정해지기에 성별격차가 있기 어려움.  


실제로 이 시장에서의 성별 소득격차는 2.6%에 불과. 연령을 통제하면 오히려 여성의 소득이 남성보다 3.3% 많은걸로 바뀜. 시험보고 법으로 월급을 정하는 그야말로 능력주의 노동시장에서는 성별격차가 없음. 


재미있는 것은 출신학교와 세부전공 등 인적자본 요소를 통제하면 성별 소득격차가 더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8.1%로 오히려 늘어남. 


이는 전문 용어로 긍정적 선택 편향. 쉽게 말해 능력있는 여성들이 민간 노동시장에서 여성차별이 심하다는 것을 알고 하급공무원이나 교사로 하향지원하기 때문. 여성의 공무원 합격률이 높은 것은 군복무를 하는 남성보다 시험 준비할 시간이 많은 것도 있지만, 걍 공부 잘하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공무원 시험을 더 많이 치기 때문으로 보임. 


5. 


그럼 SKY 등의 엘리트 대학을 나온 여성은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차별받는가? 


전혀 아님. 오히려 상위 10위권 대학 출신 여성이 하위권 대학 출신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더 심한 불이익을 경험함. 


상위 10위권 대학 출신 여성의 평균 소득은, 소위 (국립대 제외) 기타 지방대  출신 남성의 평균 소득과 비슷함. 차상위 10위권 출신 여성의 평균 소득은 2년제 전문대 졸업 출신 남성의 평균 소득과 유사.  


졸업 직후 노동시장 성과만으로 따지면 여성은 상위 10위권 대학에 합격해도 기타 지방대로 강제로 합격대학을 바꾸는 것과 같은 효과. 


6. 


여성의 이러한 불이익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못받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채용시 차별로 인하여 노동시장에서 임금과 소득이 낮은 회사와 분야로 할당되기 때문. 


7. 


함의: 한국의 성별 소득격차는 OECD 최고임. 기존 연구를 보면 피크 연령대에서 대략 30~35%의 성별 격차가 있음. 그런데 20대 때 이미 15~20%의 성별 소득격차가 있다는 것은 피크 연령대의 성별 소득격차의 원인이 경력단절보다는 차별에 기인한다는 것. 노동시장에서 차별이 있기에 경력단절이 발생하는 요인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됨. 


결론: 20대에 성별 소득격차가 없다는 것은 착시임. 20대에도 상당히 심각한 성별 소득격차가 존재. 




이상이 조금 긴 요약. 희망컨데 이 연구가 20대 성별 격차에 대한 잘못된 데이터에 기반한 논란을 잠재우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 그렇게 될리가. 







Ps. 쓰고 보니 이게 1000번째 포스팅. 10년 동안 1년에 100+개씩 어느덧 1000개. 

Posted by 바이커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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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patz 2021.04.29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와 보니 댓글창 또 이상해져 있네요. 학술적으로 유의미한 반박은 하나도 못하고 그저 인터넷 막댓사수만 열심히 하고 싶은 분들... 뭐 메이저 정치권으로 가면 이준석마냥 조리돌림 당사는 건 순식간이니 이해 안 가는 건 아닙니다 ㅋㅋ 당장 안티페미 열심히 흡수한 새로운보수당이란 정당이 어떻게 토사구팽당했는지도 알고 있으니.

    • Spatz 2021.04.29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디펜스 할 때 이런저런 소리 들으니 면역되어 있으시겠지만 아마 나무위키 같은 곳에 게재되고 난 이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듯 합니다.. 근데 어쩌겠어요 아무리 부정해도 달은 지구를 도는데. 이준석 얘기 한 건 실력도 없는, 청년 할당 받은 -3선이 쓸데없이 나댄다고 내부에서도 말이 많이 나오던 탓이었습니다. 아무쪼록 몸조심하십시오~

    • 에휴 2021.04.29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학에서 무슨 수학이나 물리학 수준의 인과론을 원하면 안되죠. 알만한 사람이 억지쓰네

    • 에휴 2021.04.29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윗 댓글에 달려고 한건데 잘못 눌렀네요ㅋㅋㅋ

    • 바이커 2021.04.29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젠더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한바탕씩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려니 합니다.

    • 종종 2021.04.29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무위키에 게재됐나요 ㅋㅋ 평은 안 봐도 뻔할 것 같네요. 이준석, 하태경 개인적으로 좋게 보는 분들이지만 안티페미 코인에 편승한 건 좀 별로라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Spatz 2021.05.01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무위키에 게재되서 저기 P 뭐시기처럼 의미 없는 댓글 다는 분들이 오는 겁니다. 얘들은 아무튼 막댓 사수하면 이긴 줄 알거든요. 인생의 낭비라는 말만큼 어울리는 게 없죠. 그런다고 지구가 달을 돌지는 않는데 말입니다 ㄲㄲ

    • Papa 2021.05.01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Spatz // 본인얘기하시네요. ㅋ

    • 종종 2021.05.03 0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papa/ 네 본인 얘기. ㅋ 나도 막댓 사수.

    • Papa 2021.05.03 0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뇨. 님얘기죠.

    • J 2021.05.05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막줄 사수 못하신게 억울하시면 논리력 갖춰서 하시지. 하긴 그렇겐 못하시니.

  3. 궁금 2021.04.29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제한다는 것은 어떤 개념인지 궁금합니다.

  4. 2021.05.02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spark 2021.05.02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그러면 삼성전자는 같은 일을 하는 직원을 전부 여자로 바꾸면 인건비를 20%나 절감할 수 있는데 남녀차별 때문에 멍청한짓을 하고 있다는거군요 그것도 총수부터 인사과 직원들까지 전부 협력해서요

    대단한 카르텔이네요

    • 네 그렇습니다 2021.05.02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1653087

      "Multinational Firms, Labor Market Discrimination, and the Capture of Competitive Advantage by Exploiting the Social Divide" - Siegel, Pyun and Cheon 연구 결과는 그렇게 말하네요.

  6. 궁금증 2021.05.03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도 몇 번 질문을 드렸는데 그 때마다 친절히 답변을 해주셔서 덕분에 관련 문제에 관한 식견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아직도 교수님께서 답글을 달아주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한 점이 남아 질문드립니다.
    제 마지막 주장은 2030 남성들이 17.3%의 임금 차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 이유에는 군복무로 인해 30대 이전의 총소득이 여성에 비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에 교수님은 교수님이 미국 자료로 고졸과 대졸의 평생소득에 대한 연구를 근거로 한국에서 젊은 남성들의 delayed gratification이 낮다는 가정 하에서나 충족되는 설명이라고 하셨고요
    그 후에 쓰신 군복무 기간 동안의 성별 소득 격차라는 게시물이나 그 게시물의 댓글을 살펴보면 교수님도 취직 후 11년동안은 남성이 손해라는 점에 있어서는 동의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부생이었던 저도 취직을 하게 되었고 한국의 젊은 남성들이 왜 delayed gratification 낮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1. 대학 진학과 고졸 취업의 경우 학생에게 선택권이 있지만 군복무의 경우 선택권이 없다.
    대학생의 경우 자신이 5년간의 소득을 손해보더라도 생애총소득에서는 이득을 볼것이라고 계산하고 대학에 진학하였을 것인 반면 2030남성들이 생애총소득을 높이기 위해 군복무를 한다는 인식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크게 반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대학 진학과 고졸 취업의 연봉차이의 경우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있다.
    사실 이 부분은 미국의 상황을 제가 모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경우로 생각해본 것입니다. 임금격차에 있어서 남녀간의 차이나 부모 소득 간의 차이는 불평등의 대상으로 자주 다루어지는 반면 대졸자와 고졸, 석박사와 대졸자의 임금격차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마디로 대졸자와 고졸자의 임금격차는 당연한 성취이므로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란 믿음이 있지만 성별 임금격차는 타파해야할 대상이므로 불안정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남성이 취업한 후 11년이 지나기 전에 남여 임금격차가 해소된다면(그럴일이 없다고 해도) 남성은 결국 생애총소득에서 불리하게 되겠죠. 11년만에 임금격차가 해소되는게 말이나 되냐 궤변이다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이유때문에 남성들이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지는 부분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제가 미국 사정은 모르지만 한국에선 대졸자가 고졸자와의 임금격차를 문제삼고 그걸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3. 대졸자와 고졸자의 임금격차는 보통 초봉부터 차이나는 반면 남여 임금격차는 취직 진급의 문제기 때문.
    남여 직장이 다르기 때문에 초봉에도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냐 하실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입사한 직장의 동기들과 연봉을 비교해보게 됩니다. 대부분 초봉의 경우 같은 회사를 입사한 동기라면 성별과 관련없이 같은 임금을 받게 됩니다. 대졸자와 고졸자는 보통 입사할 수 있는 회사에 차이가 있어 초봉부터 차이가 나는 반면에 말입니다. 이 때문에 남성들은 자신과 여성들이 받는 임금의 차이에 대해 좀더 근시안 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수님의 논문이 이러한 착각에 대해선 충분한 반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좀 더 확실하게 설득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입사 지원자의 성비와 입사자의 성비를 밝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그것이 지금 시행하는 직급을 배제한 성평등 임금 공시보다 성별 임금격차에 대한 설득력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교수님의 게시물에 의하면) 성평등한 임금을 받는 공무원과 교육계에서는 남성이 평생 여성의 생애총소득을 추월할 수 없다
    교수님의 설명대로 해당 시장에서 성별 소득격차가 2.6%라면 해당 시장에 종사하는 남성은 여성의 생애총소득을 추월할 수 없습니다. 물론 교수님이 말씀하셨듯이 출신학교와 세부전공 등 인적자본 요소를 통제하는 경우의 소득격차 8.1%면 20년 정도면 추월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는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졸자 생애총소득이 고졸자를 추월하는 평균 년수인 5년을 아득이 넘는 결과입니다. 또한 한국보다 좀더 성평등한 임금을 받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날 겁니다. 이런 결과를 보면 '어떤 분야에선 남성이 이득을 보지만 여성이 이득을 분야도 있다' 는 식의 주장도 가능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교수님의 연구는 경력단절 이전을 기준으로 하셨기에 총생애동안의 임금격차를 논하기에 적절하진 않지만)

    위와 같은 점들이 제가 품은 의문이고 또한 2030 남성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불만의 기저에 깔려있는 생각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수님의 논문을 보고 경력단절 이전에도 남녀간 소득격차가 있다는 것을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위와 같은 의문들을 떠올리면서 군복무라는 것이 남여차별의 많은 것들을 가리고 있다는 생각들도 들었습니다. 요즘들어 젠더갈등이 재점화되고 여성징병제나 모병제와 같은 군복무관련 논의들도 많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병제로는 현재 수준의 국방력을 절대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별개의 문제인 듯 합니다.) 남여 소득격차는 심각한 문제이고 꼭 해결해야하지만 군복무에 관한 문제도 동시에 해결해나가야 남성들의 반발없이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궁금증 2021.05.03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또한 한국보다 좀더 성평등한 임금을 받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날 겁니다
      ->꼭 한국 내의 외국계 기업뿐만이 아니라 해외취직하는 경우도 포함

      재밌는 건 교수님의 논문 결과와 생애 임금 총격차까지 걸리는 기간 11년이 꽤 많은 걸 설명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회 현상을 빈약한 가설로 해석하는 게 위험할 수 있지만요. 왜 2030대 남성들은 40대 이후 남성들과 다르게 페미니즘에 민감한가? 이는 2030대 남성들이 실제로 생애총임금 상의 피해(손해)를 겪고 회복하는 중에 있는 반면 40대들은 이미 그 피해를 회복하고 이득을 얻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기본적으로 이득보다 손실에 민감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더군다나 2030대 남성들에게는 군복무는 확정된 손실인 반면 그 후의 임금 이득은 불확실한 이득입니다.이미 확정된 손실을 담보로 얻은 불확실한 이득을 깍아내리려는 페미니즘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죠.
      20대 남성들이 40대 이상에게 '꿀빤 세대'라고 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해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꿀빨았다'는 표현이 현 40대들이 겪은 시대가 경제적 호황기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40대들은 이미 생애총소득상 이익의 구간에 들어섰기 때문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40대 이상의 남성들이 페미니즘을 주창하는 것이 왜 2030 세대에겐 기만으로 보이는 지 쉽게 이해가 갑니다 자신들은 이미 이익 구간으로 접어들어 과거의 희생의 대가를 누리고 있으면서 20대 남성들이 가져갈 대가는 줄이자는 것으로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군복무를 했다고 해서 전 생애에 걸쳐 더 높은 임금을 받은 당위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마치 군복무로 인한 희생의 대가로 사회에서의 더 높은 임금을 받는 것이 어떤 사회적 계약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사회 계약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연구가 아닌 제 개인의 가설로 모든 현상을 해석하려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지만)

    • 궁금증 2021.05.06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너무 허무맹랑한 소리를 했나요? 답글을 안 달아주시네요... 한국의 젊은 남성들이 특히 delayed gratification이 낮은 이유에 대한 고찰은 단지 뇌피셜이니 교수님이 대꾸해주고 싶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공무원과 교육계에서는 남성의 생애총임금이 더 적을 수도 있다는 의문은 교수님이 발표하신 논문을 기반으로 한 건데 합당한 의문 아닌가요...

  7. ..... 2021.05.04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녀 임금차별보다 호남인사차별이 더 설득력 있는거 같네요

  8. 지나가는 사람 2021.05.04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 우선 사실(fact/is)과 타당성(norm/ought)의 분리

    사실: 숫사자는 힘이 쎄다 > 다른 동물 / 암사자를 죽인다
    인과관계: 사자의 물리력 > 이빨로 동맥 끊음 > 과다출혈 > 심정지
    규범관계: 사자는 감옥에 가야한다

    사실: 인간은 개개인별로/집단별로 능력이 다르다 > 다른 개인, 인종을 죽인다
    인과관계: 인간의 특출성 / 뛰어남 > 도구개발 혹은 직접 살상 > 심정지
    규범관계: 살상을 행한 인간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 누구도 동물세계에서의 규범관계를 주장하지 않지만, 인간사회에서는 규범관계를 주장.

    근데 여기서 두 가지 맹점.

    1) 인과관계로 규범을 정당화하는 경우: 넌 힘이 약하니까 그냥 사라지는게 정당해. (넌 여자니까 - / 넌 아시안이니까 - )

    2) 규범관계를 인과관계로 착각하는것:

    - 인간은 동등해야하니까, 사실 모두 동등해 (인간이 동등하다는 것은 정당화의 영역이지 인과율의 영역이 아님
    - 사람을 죽이면 처벌 받아야해. (사람을 죽이는 것의 결과는 한 생명의 심정지. 도덕적/법적 처벌을 받는것이 아님. 다시 말해 사람을 죽였을때 처벌을 받아야 하는 문제는 정당화의 영역이지 인과율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지엇으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지 라고 생각함. 죄는 누가 정하고, 벌은 누가 정하고, 둘의 관계는 누가 정하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들이 정한다고 대답 > 그러면 인민주권의 원칙의 정당성, 인민이 누군인지와, 인민의 권력의 범위는 누가 정하나? 무한 소급의 문제에서 벗어날수 없음


    2. 본질적 문제:

    규범은 어디서 오는가?

    1) 인간본성 – 동양쪽 / 홉스도 걸침 / 칸트의 선험적 의지도 사실 어찌보면 이쪽 > 문제는 본성이란 것 자체가 너무 주관적

    2) 종교에서 온다 > 서구 자유주의 전통의 핵심 사상들, 특히 개인의 자유는 신 앞에 평등에서 발전. 문제는 이렇게 가면 모든 종교적 논리를 받아들여야함 > 거부

    3) 있다. 우리가 모를 뿐. 우리의 역할은 진리는 알아내고, 혹은 모사하는 것 > 플라톤 > 모르는데 어떻게 안다고 하나. 모르는걸 가지고 어떻게 강제력을 동원해서 실현하나 > 거부

    4) 규범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라는것 – ‘근대적’ ‘합의’ > 근대에 통용되었던 합의라는 것. (1,2,3 믹스의 결과물)


    다시 말해 수많은 차별과 심지어 학살조차도, 근대적 합의가 달라지면 정당화될수 있다는것. 베버가 말한 가치다신교에서 각자의 데몬을 섬기는 상태에서 끊임없는 상호간 전쟁이 남을뿐


    3. 도대체 왜 인간이 평등해야하는데? 라는 질문에 포스트 모던/페미니즘의 대답

    1) 평등해야하니까:
    이 주장의 문제는 근거없음. 반대로 능력에 따른 차별은 용인된다도 근거없음. 근거지움은 정당화의 영역임.

    2) 평등하니까 GDP가 올라가더라/평등하니까 ~ 가 좋더라.

    경험적 영역의 싸움 > GDP 올라가는 다른 수단 찾으면 바로 기각 (GDP 가 안올라간다는것이 아님.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경험적 결과에 따라 규범이 바뀐다는 것)

    3) 이제까지의 불평등은 국가, 사회, 개인 (남성)들이 권력을 통해 만들어온 것

    - 근대적 세계관, 규범가치가 불평등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말해줄뿐
    - 이 불평등을 조명하는 본인들/여성들의 규범가치는 권력(특히 인식론적 권력)에서 자유롭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함
    - 이런관점에서 푸코조차도, 서구의 근대권력의 족적을 따라갔을 뿐이지, 근대권력이 규범적으로 부당하다고 ‘가치판단’을 내리지 못함

    4. 개인적 평가

    1) 대전제가 흔들리는 시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우정(friendship)에서 신과 인간은 동등하지 않기에 친구가 될수 없다고 말함. 한 개인이 나머지 인류를 개미처럼 (혹은 개돼지처럼) 다룰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평등은 의미가 없어짐.

    규범이 정말 합의의 산물이라면 (essentialism을 거부하고) 다양한 제도와 장치를 통해서 평등주의를 실천하는 이유는, 인간이 평등해야하기 때문이 아니라 반대로 이거라도 안하면 정말 평등이 유지될수가 없기 때문.

    최근에 완결된 진격의 거인에서 나오는 ‘땅구르기’ 의 메타포. 현격한 힘의 차이는 모든 것을 압도한다.


    2) 비판이론/비판세력의 종말: 비판이론의 최강점은 폭로에 있음. 이제까지 규범의 이름으로 행해온것들이 모두 거짓이고 위선이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부당한 권력이라는 점.

    문제는 비판이론의 전략 1) 규범 자체가 권력의 산물이다라고 가는 경우 > 본인들이 새로운 규범을 세울때 똑같은 비판에 노출 2) 규범자체는 존재하지만 이를 대안적으로 구성해야한다로 가는 경우 > 비판이론의 칼날이 무뎌질뿐만 아니라, 다시 근본적 질문에 봉착: 왜 니네가 말하는 규범은 규범이고 (성평등) 내가 말하는 규범은 규범 (성차이 혹은 성차별) 이 아닌데?

    좀더 경험적, 실용적 차원에서 –

    예전에 의문을 품으셨던 것처럼, 왜 102030 남성들이 그러한 규범체계를 갖게되었는지에 대한 답은 아마 경험연구자분들이 답을 해줄순 있을 것임. 다만 이 규범체계가 옳은지 그른지는 다른 문제가 된다는 것.

    이 문제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나이브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평등이라는 가치가 단순히 좋은게 아니라 (good) 정의롭다는 것을 (just)?

    정치적 차원에서 – 기성정치인들이 총출동해서 이게 틀렸어라는데, 왜 틀린지는 말을 안해줌. 왜 틀린거야 도대체. 왜 평등해야하는건데? 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주면서 정작 본인들은...

    사회학적 측면에서 분명 구체적인 답들을 줄수 있을것이라고 판단 (본인은 사회학도가 아닙니다만...) 다만 좀더 근본적인 차원에서도 볼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

    • 바이커 sovidence 2021.05.05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대의 합의는 아직 굳건합니다. 한국의 차별주의자나 흔들린다고 착각하죠.

    • 지나가는 사람 2021.05.05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몸 담고 있는 영역에서 요구하는 미덕의 차이인 것인지, 개인적 차이인것인지 - 아무래도 이 실타래에서 더 이상 논의할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동의하지는 않지만 올려주시는 답변들과 논문들은 항상 감사드립니다.


      다만 예전부터 느껴온 한가지 의문이 왜 차별주의? 혹은 비규범적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을 논의하지 않고 배제하려는지 조금 의문입니다.

      이제까지 페미니즘/여성을 배제한 논리, the political / the public / the good 하지 않으면 논의해서는 안되고 그냥 부끄러워해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정당성을 획득할수 있을까, 얼마나 학문적 효용이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정치사회적 이유로, 저런 논의들을 여기저기서 그냥 갖다가 쓰고, 심지어 자신들의 논리를 정당화하기 때문이라면 이해는 됩니다)

      무엇이 규범적인 것인가에 대한 합의에 대한 의심 - 진실은 슬프게도 99%의 인간을 갈아버리는 것일지라도 (저도 갈려나가겠지요) - 이 최고의 미덕으로 여겨지는 영역에서 공부를 해서 아마 백그라운드가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철학/정치철학/비교정치철학 쪽입니다)


      근대적 합의라는 것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한편으로는 또 얼마나 허약한것인지는 아마 모르시지는 않으실 것 같으니 재차 부연할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만, 이쪽 (서양 정치이론/철학을 포함)의 동향은 오히려 근대적 평등과 자유를 붙잡고 뭐라고 해볼것인지 아니면 슬슬 종언을 고할 준비를 할지 고민 중입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하나는 근대적 합의의 토대들이 자연스럽게 허물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학에서 근대적 합의의 기원을 어디로 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저희는 아무래도 18세기 혁명들/계몽주의 + 양차대전 이후 반성들로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합의의 기원들을 추적해보면 결국 1) 기독교전통으로 가거나 2)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로 가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의문을 갖게 되지요. 왜 그거 계속 재생산하지라구요. 다시 말해 기원을 추적하고 함의를 찾는 political thought / the history of philosophy 는 가능하지만 규범자체를 만드는 political philosophy 는 쉽지가 않은 것이지요.


      다른 하나는 근대적 합의를 가능케 했던 물적토대들이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학적인 관점에서, 근대란 것을 각 가문들로 이루어진 유럽의 절대왕정의 주권이 국가간 경계를 가진 인민주권으로 이행되는 시기로 봅니다 (종교전쟁 이후 베스트팔리아 조약을 기점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아마 인간들이 더 이상 같이 옹기종기 모여살지 않아도 되는 시점과 (아예 지리적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죠 - 우주든, 위성도시든, 가상세계든) 이에 상응하는 급진적인 혹은 퇴행적인 주권이론 - 권리 체계들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하루 아침에 차별주의자들이 되지는 않겠지요)


      이쪽 영역의 전체적인 흐름은, 20세기 초반부터 공리주의자들/행태주의자들이 득세를 하고 심지어 정치철학은 쓸모가 없다는 저널글들이 나오다가 1971년에 롤즈가 정의론 내고, 그 이후로 약 30-40년동안 리버럴들이 가열차게 권리 담론, (80년대 잠깐 공동체주의), 심의민주주의, 다문화주의, 페미니즘, 젠더문제 등과 같이 근대적 합의를 확장시키는 움직임을 가져왔는데 - 아시겠지만 구체적 담론들은 사실 사회학과/여성학과 등에 넘겨주고 이쪽 본진은 사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모두 소강상태 혹은 파산 상태입니다.


      저는 이러한 흐름을 근대적 합의라는 것이 어디로 가야할지 아직 정해진 바가 없어서 그렇다고 보는 편이구요. 물밑작업들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고, 물적토대가 완전히 바뀌고 나면 근대적 합의라는 것들이 다시 패러다임 쉬프트가 될수도 있겠지요.


      저희쪽의 가장 큰 단점은 거대담론에 빠져 세상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변화하는지를 못본다는 것이니, 한편으로는 그냥 방구석 키보드 워리어가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 2021.05.04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금차이=차별이라는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선 아시아계 임금이 백인보다 높은데 그렇다고 미국을 아시아계가 백인을 차별하는 나라라고 하지는 않죠

    • 바이커 sovidence 2021.05.05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의 영호남 격차, 미국의 아시안계 미국인 임금, 다 연구해서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좀 읽으세요.

    • Spatz 2021.05.05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걸 보고 뒷걸음 맞말이라 하는 거죠.. 실제로 지역(로부터 비롯되는 각종) 차별에 의한 임금격차, 진학격차는 수 많은 연구의 주제기도 했습니다. 대법관의 비율을 이르는 '서오남' 이란 말이 왜 나왔겠어요.

    • 2021.05.06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런거말고 그래서 임금차이=차별 인과관계가 어디 증명됐냐고요 끽해야 상관관계 정도죠

  10. 2021.05.05 0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바이커 sovidence 2021.05.05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별주의자는 그들이 차별주의자임을 드러내는게 최선입니다. 적어도 아직은 신체적 차이와 사회적 성취를 연결시키는 논리가 추악하다는 합의는 있으니까요.

    • Papa 2021.05.05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합의는 없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이나 그렇죠.

    • 2021.05.05 1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J 2021.05.05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농구 리그 선수풀 구성이 절대적으로 흑인 선수들 위주(75%)인것도 추악하시겠네요. 농구로 성공하고 싶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는 이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소위 근대적 합의가 전해지지 않은걸까요? 아시안들의 NBA 진입을 방해하기 위해 암약하는 전근대적 농구나치 조직은 언제쯤 발본색원될까요?

  11. mm 2021.05.06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가 위의 ㅎ 님께 댓글 답니다. 1) 성별 차별에 대해선 고작 상관관계로는 논문을 저널에 낼 수 없습니다. 직접 논문 읽고 방법론 읽고 오셔야 기본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 같네요. 2) 차별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신 것 같네요. 차별에 여러 종류가 있지만 statistical discimination 을 알아보세요. 3) 아시아인이 절대적인 성적은 좋을지라도 아이비리그 입학 혹은 정계 입문 등 주관이 개입할 수 있는 요소에선 불리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있습니다.

  12. 2021.05.07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2021.05.11 0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와진짜남자들고집세다 2021.05.11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수님 정말 힘드시겠네요..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줘도 귓등으로도 안듣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수준의 말싸움을 이어가는 사람들 ㅠㅠ 댓글 보면서 놀란 건... 차라리 일차원적으로 욕하는 일베같은 남자들이 더 인간적으로 보인다는 점... 그지발싸개같은 소리를 하면서 있어보이게, 이성적인 척, 논리적인 척으로 포장해서 이미 검증된 논문에까지 바락바락 인정 못하고 뻘소리 써댄다는 게 너무 놀랍고 충격적이에요.. 인지부조화의 전형이 이런 걸까요? 눈닫고 귀닫고.. 특히 통계청의 본인응답방식 서베이조차 믿지 않는다고 부들대는 이 가련한 몇 남성들을 어찌해야 할까요? 진짜 이들이 사회에서 소수이면 좋으련만.. 정말 심각합니다ㅠㅠ

  15. ㅇㅎ 2021.05.31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네요... 저도 임금격차의 대부분이 당연히 경력 단절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뭐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저도 20대 남성이고 저처럼 교수님 글 좋게 보고 가는 "이대남"들도 많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

  16. 이승 2021.06.11 0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ulltime worker로 한정하는게 맞습니다.

    노동시간 격차는 공급요인과 수요요인이 모두 있습니다. 두 요인을 엄밀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분석는 나름 한계를 가지고 주어진 조건에서 하는 것이죠.

    그리고 월소득이 아닌 시간당 소득으로 바꿔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소득 격차는 20%인데 시간 격차는 3.6% 밖에 안나가든요.

    이 말을 하셨는데 3.6퍼가 20퍼센트 기준으로 3퍼 그러니까 성별간 시간당 소득격차는 16퍼 난다고 하시는거죠?

    • 바이커 2021.06.11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닙니다. 두 비율의 베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단순합을 내면 안됩니다.

      https://sovidence.tistory.com/1038

  17. 2021.06.23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Spk 2021.07.09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고 조졸에 흔히 말하는 설포카라인입니다. 이거 맞는말이에요. 여자 스펙이 잘나면 차별 없을것 같지만, 여기도 똑같습니다.

  19. 123 2021.08.04 0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네여. 댓글들도 빠짐 없이 봤구요. 차별은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여담으로 남성의 결혼 부담금이 높은 걸로 어느 정도 여성들이 보상받지 않나요? 미혼여성만 손해인 결론이군요..

    • 바이커 2021.08.04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혼시장에서의 보상은 또 다른 차원의 질문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전통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시장 보상이 높습니다. 설사 결혼부담금이 같더라도 결혼시장을 통한 교육투자 보상 기제가 여성이 남성보다 강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노동시장 보상을 제도적 제약(이 경우 가족형성)의 조건부로 환원하면 개인의 선택을 제한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결혼시장의 보상으로 노동시장의 차별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거죠.

  20. 화이팅 2021.08.10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대 나온 여자고 좋은 직장에서 높은 연봉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신 내용 격공합니다. 여자 스펙 좋아도 차별 분명히 있어요. 단순히 연봉 뿐만이 아니라 승진, 그리고 그들만의 카르텔에 여자 엄청나게 차별합니다. 어울리려는 노력 눈물나게 하고 있고, 200% 노력하지만 그냥 동일 노력으로 동일 직급, 이직, 끼리끼리 문화 동일하게 누리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동일한 걸 얻기 위해 더 노력해야하는 상황이 차별인거에요.

  21. 교수님 힘내세요 2021.08.30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문 쓰시느라 고생하셨을텐데.. 댓글에 멍청한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서 더 힘드시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교수님의 연구가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