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오병돈. 2019. 한국사회학 논문



이 블로그에서 꽤 많이 했던 얘기인데, 뒷목을 잡는 눈꼽만큼의 찜찜함을 접근제한 자료를 구한 덕분에 해결하고 논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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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데, 성별격차와 관련된 중요 주장 중의 하나가 20대에서는 노동시장에서 남녀 격차가 없다는 것. 이 "팩트"는 여성의 임금이 낮은 이유는 차별이 아니라 경력단절 때문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됨. 노동부에서도 여성정책의 핵심은 경력단절 대책. 

하지만 남자는 20대에 군대를 가기 때문에 노동시장에 있는 20대 남성은 여성보다 경력 면에서 2~3년 뒤짐. 20대 남녀를 동일 연령별로 비교하면 공정한 비교가 아님.

1. 

그래서 2008~2015년까지의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를 이용해서 결혼이나 출산 으로 인한 경력단절이 발생하기 이전, 대학 졸업 직후(18~24개월)의 동일 경력을 가진 20대 남녀의 임금을 비교. 일단 거주지역, 출생지역, 부모학력, 부모소득을 통제. 

그랬더니 대학 졸업 직후 경력단절 발생 이전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19.8% 낮음. 

2. 

당연히 여기서 남성은 공학을 전공하는데, 여성은 인문학을 전공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올 것. 게다가 여성의 학력수준이 남성보다 높다고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것과 달리 아직 소위 SKY로 칭해지는 일류대의 남성 진학률이 여성보다 높음. 4년제와 2년제에서도 남성의 4년제 진학률이 여성보다 높음. 학교 레벨에서 남녀 격차가 있을 수 있음. 

그래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모든 인적자본을 통제함. 구체적인 졸업대학(총 370개 대학), 세부 전공 (총 205개 전공), 졸업대학 광역소재지, 대학 평균 학점, 해외 어학 연수 여부, 자격증 보유 여부, 인턴 경험 여부, 직업 훈련 여부, 대학 재학 중 아르바이트 여부를 통제. 여기에 더해서 요즘은 고등학교도 계층화 되었기에 졸업 고등학교 종류(과학고인지 예술고인지 등)도 통제. 입사 원서 낼 때 일반적으로 기입하는 내용보다 더 자세한 내용임. 

이렇게 많은 변수를 통제했는데도, 성별 소득격차는 겨우 2.4%포인트 줄어듦. 같은 경력, 같은 학교, 같은 과를 나와도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17.4% 낮다는 것. 

여성의 낮은 임금은 전공 격차와 아무 상관 없음. 공대 나온 여자는 공대 나온 남자보다 출신학교를 통제해도 소득이 17.1% 낮음. 

사회과학 전공자로 짜증나지만, 전공별로 성별격차가 제일 심한게 사회과학.  

논문에는 안적었는데, 구체적인 졸업대학(370개)*세부전공(205개)의 상호작용 효과까지, 그야말로 같은학교 같은과 출신으로 통제해 봤음. 결과 안바뀜. 

3. 

그런데 인적 자본 변수 다 빼고 연령만 통제하면 여성 불이익이 9.7%로 줄어듦. 남녀 소득 격차의 상당 부분이 연령 효과임. 

문제는 이 연령 효과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임.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음.

1) 하나는 20대 때는 한 살 한 살이 중요해서 군대 다녀온 남자가 더 성숙하고 능력이 있고, 그 때문에 같은 대졸자면 노동시장에서 남자를 선호한다는 것. 즉, 사실은 연령에 따른 선호 격차인데, 마치 여성 차별처럼 보인다는 것. 

2) 다른 하나는 연령을 매개로 여성차별을 시전하는 것. 연령차별주의가 성차별의 메카니즘으로 작동. 

이 두가지를 엄밀하게 검증하는 건 현재 데이터로는 불가능. 하지만 상당히 합리적으로 추측할 수는 있음. 전자의 경우에는 나이가 같으면 성별 격차가 별로 없거나 작을 것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같은 학교, 같은 과, 같은 경력이라도 나이가 들수록 성별 격차가 커질 것. 결과는 아래와 같음. 


대졸직후의 연장자 우대는 여성차별의 메카니즘으로 작동. 



4.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차별 받는지 검증하는 또 다른 방법은 공무원과 교육계에서의 성별 격차를 보는 것. 이 노동섹터는 시험으로 들어가고, 공무원법에 따라서 임금이 정해지기에 성별격차가 있기 어려움.  


실제로 이 시장에서의 성별 소득격차는 2.6%에 불과. 연령을 통제하면 오히려 여성의 소득이 남성보다 3.3% 많은걸로 바뀜. 시험보고 법으로 월급을 정하는 그야말로 능력주의 노동시장에서는 성별격차가 없음. 


재미있는 것은 출신학교와 세부전공 등 인적자본 요소를 통제하면 성별 소득격차가 더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8.1%로 오히려 늘어남. 


이는 전문 용어로 긍정적 선택 편향. 쉽게 말해 능력있는 여성들이 민간 노동시장에서 여성차별이 심하다는 것을 알고 하급공무원이나 교사로 하향지원하기 때문. 여성의 공무원 합격률이 높은 것은 군복무를 하는 남성보다 시험 준비할 시간이 많은 것도 있지만, 걍 공부 잘하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공무원 시험을 더 많이 치기 때문으로 보임. 


5. 


그럼 SKY 등의 엘리트 대학을 나온 여성은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차별받는가? 


전혀 아님. 오히려 상위 10위권 대학 출신 여성이 하위권 대학 출신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더 심한 불이익을 경험함. 


상위 10위권 대학 출신 여성의 평균 소득은, 소위 (국립대 제외) 기타 지방대  출신 남성의 평균 소득과 비슷함. 차상위 10위권 출신 여성의 평균 소득은 2년제 전문대 졸업 출신 남성의 평균 소득과 유사.  


졸업 직후 노동시장 성과만으로 따지면 여성은 상위 10위권 대학에 합격해도 기타 지방대로 강제로 합격대학을 바꾸는 것과 같은 효과. 


6. 


여성의 이러한 불이익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못받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채용시 차별로 인하여 노동시장에서 임금과 소득이 낮은 회사와 분야로 할당되기 때문. 


7. 


함의: 한국의 성별 소득격차는 OECD 최고임. 기존 연구를 보면 피크 연령대에서 대략 30~35%의 성별 격차가 있음. 그런데 20대 때 이미 15~20%의 성별 소득격차가 있다는 것은 피크 연령대의 성별 소득격차의 원인이 경력단절보다는 차별에 기인한다는 것. 노동시장에서 차별이 있기에 경력단절이 발생하는 요인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됨. 


결론: 20대에 성별 소득격차가 없다는 것은 착시임. 20대에도 상당히 심각한 성별 소득격차가 존재. 




이상이 조금 긴 요약. 희망컨데 이 연구가 20대 성별 격차에 대한 잘못된 데이터에 기반한 논란을 잠재우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 그렇게 될리가. 







Ps. 쓰고 보니 이게 1000번째 포스팅. 10년 동안 1년에 100+개씩 어느덧 1000개. 

Posted by 바이커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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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리 2019.10.24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부직업, 근로시간이라는 중요한 변수를 통제하지 않으셨네요. 차별이 있다를 가설이 아니라 이미 결론으로 정해놓으니 이런 오류가 나오죠....

    • 바이커 2019.10.24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똑같은 질문 위에 있는데... https://sovidence.tistory.com/1000#comment12140990

    • 2019.10.27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비혼계층의 노동시간격차는 20분도안나는데 특정연령대는 오히려 여성이더높고

  3. 2019.10.25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바이커 sovidence 2019.10.26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성이 왜 공직/교사 비율이 높은가에 대한 설명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논문은 항상 가설검증 후 discussion 파트에서 데이터로 모두 해소되지 않은 의문에 대한 해석을 제시합니다.

      말씀하신 여성의 안정성 지향 경향으로 볼 때도 공직이나 교사 진출 여성의 선택편향가설은 지지됩니다.

    • 안녕하세요교수님 2019.10.27 0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디스커션 파트가 제 기준으로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 드렸었는데 경향성이 포함되어도 그렇게 지지된다고 하시니 아직 제가 이 부분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구나 싶습니다

      저도 논문을 더 많이 찾아보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교수님처럼 논리적인 근거하에 소신과 생각을 정립해서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실텐데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날이 많이 춥습니다 건강하시고 이렇게 소통의 시간을 가져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4. 하하 2019.10.27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연구 감사합니다

  5. 2019.10.27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가 또....무려 석박사 하시는 분이 온갖 변수 조정해가며 설명해놔도 다리 사이에 뭐 하나 더 달렸단 이유로 가르치려 드네. 누가 남자들한테 아가리 다물면 반이라도 간다를 가르쳐줬으면.

  6. 2019.10.27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을 천천히 읽어보니 세상에는 참 멍청한걸 넘어서 무식하고 무례한 사람이 많네요 본문에 다 나와있는걸 따박따박 따지는 모습이 참 보기 안 좋네요 아무튼 좋은 연구 감사합니다

  7. 궁금증 2019.10.28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 글 잘 읽었습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제가 얼마 전 접했던 기사중 남녀임금 격차에 대해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이 경우에 어떤 식으로 적용이 될까 하는 것 입니다.

    그 기사의 내용은 성별에 의해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무작위 배치되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우버의 경우에도 남녀 임금 격차가 발생하고 이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시간당 7%적은 임금을 받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꽤나 유명한 기사라서 교수님도 접하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에서도 매사추세츠만 교통공사에서 일하는 기차·버스 운전사를 성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남녀가 시간당 동일한 임금을 받고, 연공서열에 따라 근무 일정과 휴가, 시간 외 근무 등에 대해 동일한 선택권을 갖음에도 불가하고 남성보다 여성의 임금이 11% 적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선택'에 의해 발생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합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기본급의 1.5배를 받을 수 있는 초과 근무를 83% 더 했으며, 갑작스러운 시간 외 근무에 나설 가능성은 두 배 더 높았다고 합니다. 이를 근거로 하면 성별간에는 확연한 근무방식의 선호도 차이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논문에선 이러한 성별간의 근무방식 선호도 차이와, 이에 따른 기업의 통계적 차별이 고려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러한 차이로 인한 임금차별이 교수님이 제시하신 17.4%의 차이중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진 않으십니까?

    벌써 6개월이나 지난 글이라 댓글 달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아직까지 댓글에 답글을 달아주시는 것 같아 이렇게 여쭤봅니다. 아직 학부생이라 논문 원본이 아닌 기사를 인용하고 전문적인 용어 사용에 부족함이 있는 점 죄송합니다.

    • 바이커 2019.10.28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족 관련 의무, 돌봄 노동 등으로 인해 성별 노동선호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연구는 그러한 의무로부터 독립된 대졸 직후 싱글 남녀만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통계적 차별도 차별입니다. 통계적 차별은 해도 괜찮은게 아니에요.

    • 궁금증 2019.10.29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 감사드립니다.

      추가로 몇가지 더 궁금한 게 있어 결례를 무릅쓰고 몇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그렇다면 교수님께서는 가정환경등의 요인이 같을 때 남녀의 직업 선호도 차이가 같다고 가정하시는 건가요? 같은 상황에 있더라도 남녀간의 선택이 다를 수 있지 않을까요?

      Stoet 와 Geary (2018)에 따르면 여성들이 보다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고 덜 차별 받는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고소득 분야로 생각되는 STEM계열을 더 적게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여성들이 삶의 질을 위해 돈을 많이 버는 직업보다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교수님의 논문에서는 전공을 통제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전공이라고 하더라도 여성들이 소득을 희생하더라도 work and life balance 가 좋은 직장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교수님이 언급하셨듯 상위권의 여성들은 공무원과 교육계로 빠지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위권에서 남성과 여성의 소득차별이 줄어드는 이유도 하위권에서는 work and life balance 가 좋은 직장에 대한 선택권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해석도 가능하고요.

      또한 교수님의 연구가 대졸 직후 싱글 남녀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성별간의 근무방식 선호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하셨지만, 제가 언급한 하버드 대학 논문에서는 "While dependents drive female demand for flexibility and time away from work in our setting as well, the earnings gap shrinks only to $0.90 when we focus on those operators who do not have dependents." (Bolotnyy & Emanuel, 2018, P.7) 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부양가족이 없는 남녀에 관해 비교한 경우에도 선택에 의해 10%의 임금차이가 존재한다는 말인데 이 경우에는 교수님의 논문과도 연관성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통계적 차별의 경우에는 교수님의 '선호기반 여성차별'이라는 포스팅을 읽고 궁금증이 생겨 질문한 것이었습니다. 통계적 차별에 대해 옹호하려던 바는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참고한 논문 링크입니다.
      https://journals.sagepub.com/doi/abs/10.1177/0956797617741719?journalCode=pssa
      https://scholar.harvard.edu/files/bolotnyy/files/be_gendergap.pdf

    • 바이커 2019.10.29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녀간 선호도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세부전공과 출신대학을 모두 통제했을 때 남는 차이는 극히 적을 것입니다.

      전공의 성별분리, 직업의 성별분리가 성별 소득격차의 상당부분을 설명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론입니다.

      그런데 논문에서 분석해두었듯, 한국에서는 전공과 직업의 성별분리가 성별소득격차를 설명하는 정도가 매우 약합니다. 한국의 성별격차는 같은 전공 "내" 같은 출신대학 "내" 격차입니다.

      Bolotnyy & Emanuel 논문은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여기서 통제한 dependents는 미국 세금 보고에 사용하는 form에 dependents를 신고했는지 여부입니다. 매우 좁은 범위의 (그리고 부정확하게 관측된) 가족/돌봄노동 관련 측정치입니다. 이 변수로 가족변수의 영향력이 모두 통제되기 어렵습니다.

      백번 양보하여 만약 성별로 노동공급 선호의 보편적 차이가 있다면, 미국과 한국에서 비슷한 노동경력에 비슷한 학력 조건을 갖추었을 때 비슷한 소득격차가 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미국 자료로 분석했는데, 미국은 대졸 직후 성별 소득차이 없습니다. https://sovidence.tistory.com/1001

      대졸 직후 미혼/무자녀 남녀의 큰 소득격차는 미국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한국에서만 관찰되는 특징입니다. 즉, 보편적 성별 선호 차이로 설명할 수 없는 격차라는거죠.

    • 궁금증 2019.10.30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교수님의 포스팅을 다 읽지 못하여 포스팅에 있는 내용에 대해 미처 알지 못하고 질문드린 것 같습니다. 그 점 죄송합니다.

      교수님의 답변으로 대부분 납득이 가지만 아직도 의문스런 부분이 남습니다.
      교수님이 '여성차별 논문: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에서 설명하셨던 미국의 대졸자 조사 통계에서는 학교, 전공을 통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별 소득격차는 거의 0라고 언급하셨습니다. 그 후 한국은 같은 상태에서의 성별 소득격차가 20%가 나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여 한국의 특수성때문에 성별 소득격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학교 전공을 통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미국과 한국의 이공계 성비가 크게 차이가 나고 이로 인해 통계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보입니다. NCES에서 미국의 25-34세 대학 졸업생의 전공을 통계낸 결과 STEM 영역에서의 여성의 비율은 약 46%정도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2016년 발표한 4년제대공학계열의 여성비율인 17.6%와는 크게 차이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통제된 비교가 아니기는 합니다. 다만 미국의 대표적인 공과 대학인 mit 와 칼텍의 여성비율이 각각 46%, 41% 인 반면 카이스트의 여성비율은 19%인 점을 고려하면 STEM 계열을 전공하는 여성의 비율이 차이가 난다는 것은 확연해 보입니다.

      또 현재 미국의 대학교들이 현재 여성의 비율이 60%가 넘어가는 점 또한 고려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성 대졸자들이 work and life balance 가 좋은 직장을 다 채우고도 남기 때문에 차선으로 임금이 좋은 직장을 선택한다는 가설도 있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떠한 연구나 논문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일개 개인의 가설일뿐입니다. 다만 말하고 싶은 것은 교수님이 제시하신 미국 관련 자료가 학교, 전공을 통제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통계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른 해석이 가능하지 않은가라는 것입니다. (물론 교수님이 쓰신 논문과 완벽히 대조되는 미국 학생 대상의 논문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3일 연속으로 귀찮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질문에서도 논문을 근거로 주장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나 제 지식이 미천하여 뉴스 기사를 근거로 삼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바이커 2019.10.30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공 통제해도 결과 안바뀝니다.

      나머지 질문은 왜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자신을 돌아보는게 더 필요할 것 같군요. 앞의 댓글에서 제기한 합리적 의심과 달리 이번 질문은 논리적 모순이 너무 많아요.

    • 궁금증 2019.11.03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의 아니게 달아주신 답글을 늦게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뒷 부분의 가설은 별다른 근거없이 이런 식으로 해석도 가능하지 않는가하는 질문이여서 논리적인 비약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제기한 의문보다는 같은 자료를 근거로 미국과 한국의 남녀간의 선호의 차이(전공선택에 있어서 이미 선택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업선택에 있어서도 선택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가 존재하고 그 것이 미국과 한국의 성별 소득차이의 격차의 일부를 차지 하지 않은까라는 의문이 더 자연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교수님이 제시하신 17.4%의 차이가 모두 어떤 합리적인 차이로 설명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교수님의 논문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은 아니며 여성이 임금차별을 받는다는 결과를 부정하려던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젊은 남성들이 가지는 불만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논문에서 도출된 17.4%의 임금차별에도 불구하고, 군복무를 한 남성들이 동일 학번의 여성과 같은 총임금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 계산으로는 7년이상, 임금상승율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5년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군복무 일수를 2년으로 계산시) 따라서 나이로 치면 30 초반은 되어야 총임금이 비슷해진다고 볼 수 있고 이는 20대에서 30대 초까지 남성들에게서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지배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와도 부합한다고 생갑됩니다. 따라서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차별과 20대 남성들이 느끼는 차별에 괴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의 논문을 보고 성갈등의 큰 쟁점중의 하나인 남녀 임금차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던 논리들도 찾아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 외에도 다른 교수님의 다른 글들을 보며 평등과 차별에 대한 관점도 어느정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연이은 질문에도 꾸준히
      답변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 바이커 2019.11.03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젊은 남성들의 불만을 그렇게 이해할 수 있죠. 저도 비슷한 얘기를 했고요: https://sovidence.tistory.com/562

      그런데 이런 "이해"의 배경에는 남성의 delayed gratification이 낮다는 가정이 존재합니다.

      제가 미국 자료로 고졸과 대졸의 평생소득에 대한 연구(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3524-015-0407-0)를 한 적이 있는데, 대졸자가 고졸자의 총소득을 캣취업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20대 후반 내지 30대 초반은 되어야 누적 총소득 면에서 대졸자가 고졸자를 앞섭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10대 후반의 관점에서 대학 진학은 10년 이상 총소득이 낮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가 대학이 가치가 있다고 믿고 대학을 진학하는 이유는 delayed gratification 때문이죠. 유명한 마쉬멜로 실험이 모두 이에 대한 것입니다.

      궁금증님의 설명은 한국에서 젊은 남성들의 delayed gratification이 낮다는, 즉 장기적 관점이 부족하고 근시안적이라는 가정 하에서 충족되는 설명입니다.

      맞는 가정일수도 있지만, 한국의 젊은 남성이 유난히 근시안적이라고 가정할 특별한 근거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8. Spatz 2019.10.31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셀들의 최후의 성전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네요 이쯤 되면 깨달을만도 한데~

  9. 한심 2019.11.02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줄줄이 댓글 단 궁금증이라는 사람 포스팅도 똑바로 안보고 들이받는 꼴 추하다

  10. Spatz 2019.11.03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마케이누"들한테 문화시장부터 시작해서 다 장악당하는 중이신데 대안우파님들은 열심히 하셔야 하지 않을지 ㅎㅎ;;; 김지영에 그렇게 풀발기 댓글테러 하고도 잘나가는건 무엇일까요.. 걍 받아들이시던가 도태되시던가 선택하십쇼~

    • ㅇㅇ 2019.11.03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면 페미들이 불매한다던 조커도 흥행하던데...대중들은 영화의 정치적 성향 보다는 완성도를 더 중요시하는 게 아닐지

  11. Spatz 2019.11.03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디씨코믹스 거대 영화랑 중소영화사랑 비교된다는거부터 뭔가 좀 다른거 느끼실텐데.. 때마침 집권여당 논평 철회됐어요 "ㅎㅎ" 또 이러면 비슷하게 댓글 따라해서 올라오겠지.. 힘내세요 화이팅!

  12. Spatz 2019.11.03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셀 두글자에 부들거리시네요 2천명 손가혁은 관심없구요 그냥 힘내라고 했는데 왜 그러세요... 화이팅!!

  13. Spatz 2019.11.03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수님 글 보러 왔다가 댓망진창이라 한 마디 했는데 상주하면서 어그로끄는 분이 계셨네요 한시간 단위로 댓글다시는거 보니 너무 힘내셔야 할 거 같아서.. 매번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교수님 ㅎ.ㅎ

  14. ㅂㅂ 2019.11.04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에 예비 조커들 왜이리 많음 야 쟤 조커된다 조커ㅋㅋ

  15. ㅇㅇ 2019.11.04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것은 출신학교와 세부전공 등 인적자본 요소를 통제하면 성별 소득격차가 더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8.1%로 오히려 늘어남.



    이는 전문 용어로 긍정적 선택 편향. 쉽게 말해 능력있는 여성들이 민간 노동시장에서 여성차별이 심하다는 것을 알고 하급공무원이나 교사로 하향지원하기 때문. 여성의 공무원 합격률이 높은 것은 군복무를 하는 남성보다 시험 준비할 시간이 많은 것도 있지만, 걍 공부 잘하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공무원 시험을 더 많이 치기 때문으로 보임.



    출처: https://sovidence.tistory.com/1000#comment12166900 [SOVIDENCE]

    • ㅇㅇ 2019.11.04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교수님. 이 대목의 논리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8.1%로 늘어난 격차는 여성 쪽이 많은 것으로 이해했는데요. 인적 자본 요소를 통제했을때의 성별 소득 격차는 설명되지 않는 것으로서 소득차별로 봐야하는 것 아닌가요??

      달리 말해 남성 쪽이 많은 경우에는 차별의 결과고, 여성 쪽이 많은 경우에는 능력 있는 여성이 선택한 결과라는 것이 상호 모순되는 것 아닌지요?

    • 바이커 2019.11.05 0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이하게 전공 등 통제 후 여성불이익이 줄어드는게 아니라 늘어난다는 의미입니다. 궁금하면 논문의 테이블을 체크하면 보다 명확해질 것입니다.

  16. 안녕하세요 2019.11.08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교수님 안그래도 이 논문을 일주일전에 읽어봤습니다. 지식이 부족한 고졸자인지라 논문을 읽어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데 한가지 질문을해도 괜찮을까요? 혹시 이 논문은 같은 노동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남성과 여성의 임금차이가 나는건지 아니면 노동시간은 포함하지 않은 결과인지가 궁금합니다. 물론 같은 노동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은 임금을 받는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남성들의 노동시간이 많아서 여성보다 임금이 많은 것이다"라는 발언을 들으면 토론 중에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아서 여쭙습니다.

    • 바이커 2019.11.08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논문에 썼듯이 full-time workers로 한정해도 결과는 같습니다. 젊은층의 성별 소득격차 문제는 노동시간 같은 공급요인도 아니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문제도 아닌, 괜찮은 일자리에서 여성을 뽑지 않는 노동시장 진입장벽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서울메트로에서 면접점수 조정으로 여성지원자를 모두 탈락시킨 것과 유사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는거죠.

    • 안녕하세요. 2019.11.11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절한 답장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이번 토론 때 참고하겠습니다!

  17. 펙트 2019.11.08 0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에 따른 여성의 임금격차가 OECD에서 많이 나는 이유는, 여성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경제 활동을 하는 인원이 적어서 그럼. 동일 경력에 대해서 성별로 임금격차가 나는 게 아니라.
    같은 기업 내에서 여성과 남성이 같은 지위일 경우 임금을 확인해보셈. 만약 남성이 출장이나 이런 특이한 걸 더 많이 하는 직업이 아니고서야 어지간해서는 같은 지위면 같은 임금임.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당연히 법에 걸림.
    그럼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질까? 일단 결혼을 하면, 요즘 그마저도 출산율은 줄고 있지만 일단 애를 낳는 순간 돌봐줄 사람이 필요함. 그럼 여성들은 보통 애를 낳는 동시에 긴 시간으로 육아휴직을 내는 것이 부담스러워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는 경우가 많음.
    헌데 남성들은 계속 꾸준히 일을 하기 때문에 승진에 따른 임금 상승이 이루어짐. 즉,

    OECD 40% 격차라고 하는 허상은 사실 그 조사 대상에 대해서
    여성이 계속해서 일을 하고 있었으면 진급하여 남성과 비슷한 임금을 받고 있었을텐데, 그 대상들이 모두 전업주부화되면서 빠져버리기에
    남는 인력 풀에서 경력 낮은 여성 인력들 vs 계속 남아서 진급한 남성 인력들 이렇게 비교되어버리니 격차가 날 수밖에 없음.

    그리고 지금 이 자료만 교묘하게 이용해서 남녀 갈등만 조장하며 말도안되는 임금 불합리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지금 만약에라도 개선을 주장해야 한다면, 이런걸 주장해야 함

    1. 혹시라도 아직도 여성이 결혼하면 퇴사하라고 압박하는 분위기가 있다면 그것을 법으로 규제해야 함
    2. 남성도 육아휴직을 늘려서, 여성이 일할 때엔 남성들이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서로 번갈아가며 도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함. 즉 여성들이 커리어가 끊어지지 않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함.
    3.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진급을 누락시키는 경우가 아직도 남아있다면 이것 또한 강력한 법으로 근절해야 함.

    이 세가지만 이루어지면 저 OECD의 1차원적인 격차 지표는 금새 사라짐. 애초에 근본 베이스부터 어긋나있는 지표니까.
    즉, 전업주부가 줄어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면 됨. 다시금 말하지만, 한 회사 내에서 하는 업무가 같은데, 성별이 다르다고 임금이 다른 경우는 없고, 그런 경우는 이미 법에 저촉됨.

    • ㅇㅇ 2019.11.08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정확히 어느 법에 저촉될까요? ㅋㅋㅋ 그리고 그 남녀임금격차에서 합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요인들을 다 통제한 이후에도 설명되지 않는 격차들이 남는다는 논문은 어떻게 설명하실까요?

      마지막으로 포스팅은 좀 읽고 댓글 다시죠? 경력단절의 문제가 아닌 20대 남녀 간의 차별을 논하는데 웬 논점일탈.

  18. 펙트 2019.11.08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들이 좋아하는 말 그대로 써드릴게요. 직접 법 찾아보고 공부하세요.
    그리고, 논점이탈 ㅋㅋㅋ. 위에 다 설명해드려도 이해를 못하면 글렀네요. 위 글에서 임금 격차라고 내놓는 그 OECD 지표부터가 이미 모순됬다구요. 사회현상 전혀 반영도 안된 지표로 이렇게 차별입니다! 라고 주장하는게 웃기다는겁니다.
    계속 글 전반적으로 임금가지고 격차따지는데 무슨 논점일탈일지요 ㅎㅎ.

    제가 3년차인데, 지금 6년차인 여자 상사분보다 70만원정도 덜 받습니다. 그럼 이건 임금격차인가요?

    OECD에서 여성 남성 임금 격차를 조사하려 해도, 우리나라 분위기가 보통 여성분들은 결혼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전업주부로 빠지는 케이스가 많으니,
    남아있는 평균적으로 낮은 연차의 여성직원들과 계속 일하고 진급해서 평균적으로 월급이 높은 남성직원들이 남은 인력 풀에서 비교를 하니까 저렇게 40% 격차가 나오는 거죠. 여자라고 40% 덜주는게아니라.
    한 기업에서 같은 직급, 같은 업무, 같은학벌인데 여성이라고 40% 덜받는 "실제" 케이스를 가져와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남성이 뭐 야근을 더 하고있다든지 뭔가 다른걸 한다든지 그런 additional한 지표들 다 빼고 말입니다. 똑같은 여자 남자 신입인데, 남자라고 40% 더주고 이러는 기업이 이 세상에 있을 것 같습니까? 아르바이트라 하더라도 그러지도 않습니다. 똑같이 주죠. 수익내야하는데 그깟 성별 하나가지고 더 주는 바보같은 기업이 어디있나요? 야근이나 위험수당 걸린 특이한 걸 하지 않고서야.

    논문에서 그냥 띡하니 퍼센테이지가 이랬음. 했다고 그걸 그대로 믿네요. 당장 여러분 주변에서 그런 케이스를 봤나요? 누가 그랬다드라, 그런거 말고 직접 기업에서 경험하는걸로 말입니다. 같이 동일하게 동기로 입사했는데 초봉이 서로 다르든가요? 성별이 다르다고? 같은 경력 직급 학벌인데, 남성이라고 남자가 더받든가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러는 순간 지금 그런 케이스 있으면 "이런 차별기업!!!" 하면서 소리칠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기업 운영자로서 기업 이미지 다 망가뜨릴 그런 위험을 겨우 남자직원이라고 "남자는 더 줘야지" 이런 덜떨어진 마인드로 운영할까요?? 어디 80년대 기업도 아니고. 참고로 논문 하나에서 이랬다고 진리는 아닙니다. 설령 더더욱 프로페셔널한 의료 계통 논문만 하더라도 한 논문에 반박논문 수두룩하게 달립니다.

    지금 그 한국 젠더 임금격차 OECD 지표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병폐인 "나이"따지면서 취업 막아버리는 걸 없애면 뚜렷해집니다. 이 나라만 그래요. 서구권 어느나라도 나이 따지는 기업 없습니다. 따지면 불법이구요.
    경력 단절이 괜히 생깁니까? 남녀불문하고 이 나라의 그 썩은 나이 따지고 고용 기피하는 기업문화가 문제지.
    저 40%에서 빠져버리는, 나이라고 하는 썩은 기준을 자꾸 들이대서 경력단절이 강제되는 수많은 경력 여성들이 취업해서 일하는 인구수로 포함시키면 OECD 한국 여성남성 격차지표 뚝떨어집니다.
    우리나라 그 특유의 유교문화때문인지 유달리도 나이따지면서 사람들 30후반만 넘어가도 나이따지면서 취업 힘들어지게 만드는 이상한 분위기의 사회가 참으로 문제입니다. 그런 쓰달데기없는 나이보는 문화부터 없애자고 해야하고,
    남성한테도 육아휴직을 많이 줘서 외국처럼 여성이 경력단절이 안생기도록 여성이 일하고 싶을 때엔 남성들이 육아휴직내서 애를 돌보도록 서로 지탱하는 분위기가 되야하는데, 이 나라는 그것조차 안되죠.
    남성에겐 육아휴직을 주는 경우가 없고, 태반이 여성한테 모든 육아를 맡기도록 여성 육아휴직이라는 명목하에 퇴직을 어쩔 수 없이 떠밀리게 되고, 여성에게만 오롯이 맡겨버리는 이상한 문화부터 문제입니다.

    • ㅇㅇ 2019.11.09 0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직접 법 찾아보고 공부할게요. 근데 논점일탈이 맞는 건 어떡해요? 포스팅의 내용은 남녀 전반의 얘기가 아니며 자꾸 녹음기 트시는 경력단절의 문제 외에도 차별이 존재한다는 건데. 심지어 그 나이 운운 역시 그걸 매개로 여성차별을 시전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론이 포스팅의 내용 중 하난데요. ㅋㅋㅋ

      남녀 전반의 얘기가 맞다고 해도 주변 개개인의 경험을 가지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계시네요. 통계가 이랬대요 분석이 이랬대요 하고 띡 믿는 것이 아니라 사회과학적 분석 방법에 입각했기에 믿는 것이고 그를 반박하려면 비슷한 수준의 무언가를 들고 오시죠. 더 프로페셔널한 의료계통이니 반박논문이 수두룩하게 달린다느니 하는 의미 없는 소리 하지 마시고요. 혼자 같은 직장 내 수준에서의 일 가지고 억지 부리지 마시고. ㅋㅋ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를 두고 개별 주체의 차원으로만 자꾸 이해하려 하니 자꾸 '실제'를 갖고 오라는 소리나 하죠. 데이터는 실제가 아닌가봅니다.

  19. ㅇㅇ 2019.11.09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네요. 같은 대학 같은 전공을 나왔는데도 소득의 차별이 있다는게. 그런데 긍정적 편향 부분은 좀 주관적 의견이 다소 들어가지 않았나 합니다. 개인이 공무원을 선택하는 데에는 안정성 추구나 은퇴 후 연금, 그 밖의 요소들이 어느정도 들어갈텐데요... 단순히 능력있는 여성분들이 어차피 노동시장은 날 차별할테니 그냥 공무원으로 가야지, 라는 어조처럼 들려서 인거 같네요. 이 부분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바이커 2019.11.10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택편향은 그런 여러가지 면을 포괄하는 보편화된 학술 용어입니다.

  20. ㅇㅇ 2019.11.10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스펙 관련 변수들이 통제됐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학벌 동일스펙인 남녀간의 소득이 차이가 난다 하였는데 많은 한국 기업들이 군대에서의 2년을 인정해주는걸로 압니다. 그래서 초봉에 차이가 있다고 하던데, 그러한 점도 반영이 됐는지 궁금합니다.

  21. ㅇㅇ 2019.11.10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또 보면 동일기업내의 임금차별보단 직업 할당의 관점에서의 차별이 있다 하였는데 여전히 일류대학의 진학률은 남성이 더 높은 걸로 압니다. 이런 변수들이 더 있을법 한데 심슨 패러독스의 대한 여부가 discussion에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