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댓글에서 여러 분이 여성의 소득이 낮은 이유 중의 하나가 여성의 수도권 (특히 서울) 선호 때문에 지방의 고소득 일자리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데,  


학문적으로는 compensating differentials에 대한 논의임. 


여기서 또 한 번 논문을 읽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게, 이 정도의 주장은 다 알고 다 통제했음. Base Model에서 거주 지역 통제했고, Meritocracy 모델에서, 출생지역, 출신학교 지역, 현재 거주지역 모두 통제되어 있음. 


그러니까 17% 이상의 성별 소득 격차는 출신학교, 전공학과와 출신학교 지역, 현재 거주지역 효과까지 다 통제한 다음에 나타나는 성별 격차임. 


같은 학교 같은과 같은 지역 출신인 여성이 지방을 내려가지 않아서 생기는 격차, 즉 실제로는 성별격차가 아니라 거주지역 선호에 따른 격차지만, 마치 성별격차처럼 보이는 효과라면 거주지역 통제로 여성의 효과가 흡수됨. 


논문에서 썼듯이 그렇지 않음. 지역 통제 후에도 여전히 여성의 소득은 상당히 낮음. 





그건 그렇고, 


애초에 지방에 고소득 일자리가 있다는 가정은 맞을까?


지방에 고소득 일자리가 있다면 구체적인 학교와 세부 전공, 출생지역(그래서 돈을 조금 벌어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수구지심)을 통제한 모델에서 서울 거주자 보다 지방 거주자의 소득이 높아야 함. 


하지만 현실은, 서울의 직장에 다니는 사람에 비해, 다른 모든 변수를 통제한 후에도, 대학 졸업 2년 내 소득은, 


경기도 거주자는 서울 거주자와 차이가 없고, 

충청 거주자는 소득이 2% 낮고, 

영남 거주자는 소득이 7% 낮고, 

호남 거주자는 소득이 4% 낮고, 

기타 지역 거주자는 소득이 7% 낮음. 


전공이나 특정 직업에 따라 서울보다 지방의 소득이 더 높은 일자리가 없지는 않겠지만, 평균적으로 모든 조건이 같을 때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가 있는 곳은 서울임. 사람들의 서울/수도권 선호가 그냥 생기는게 아님. 





그리고 지방에 좋은 일자리가 많은데 안내려가고 상당수 여성이 서울에 집중되는 것이 여성이 고소득 일자리 보다 다른걸 선호하는 증거라면, 


반대로 다른 모든걸 다 통제해도 서울의 소득이 가장 높고, 여성이 서울에 더 집중된다면, 여성이 남성보다 고소득 일자리를 더 선호한다는 증거임? 


지방으로 남성이 더 많이 내려가는 건 남성이 집값높고 출퇴근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경쟁이 심한 일자리보다는 공기좋고 뭔가 여유있지만 저소득인 일자리를 선호한다는 증거임? 






Ps. 뀨뀨님의 활약 덕분에 이 사이트 방문자가 크게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제 조금 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에 다시는 댓글은 확실히 의미가 있다고 제가 느껴지지 않으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바이커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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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타깝지만 2019.03.08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격증으로 일해서 업무에 차이가 거의 없을것으로 보이는 의약계열보면 다 지방이 서울보다 페이가 높습니다. 지방의 근무여건이 열악해서요. 돈을 바라보면 서울거주를 포기하고 지방으로 내려갈 유인이 생깁니다만.

    http://medicaltimes.co.kr/Users/News/NewsView.html?ID=86771

    위 링크는 지방으로 갈수록 물리치료사 페이가 올라간다는 내용이고

    http://m.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668
    또 위 링크를 보면 "2014년 보건복지부가 국회예산정책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종합병원 의사의 평균 연봉은 1억6500만원이었다.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 소재 병원 의사는 2억원이 넘었다."

    https://books.google.co.kr/books?id=s_ywAwAAQBAJ&pg=PT336&lpg=PT336&dq=수도권+지방+연봉차이&source=bl&ots=YbLjml2DBe&sig=ACfU3U3Rv6uSnUsSGwcOUkdvwtrqZZGZ0Q&hl=ko&sa=X&ved=2ahUKEwjEnZP99PPgAhUB7rwKHb0jCIM4ChDoATACegQICRAB#v=onepage&q=%EC%88%98%EB%8F%84%EA%B6%8C%20%EC%A7%80%EB%B0%A9%20%EC%97%B0%EB%B4%89%EC%B0%A8%EC%9D%B4&f=false

    약사도 마찬가지로 지방이 연봉 천만원은 높게 형성되구요.

    다른 변수가 거의 완벽하게 통제된(심지어 업무종류와 양까지 통제된 수준) 의약계열은 지방의 페이가 높습니다.


    한국에 거주하지 않으시는거 같은데, 한국은 OECD기준 최고로 제조업 비율이 높은 국가인건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제조업은 기본적으로 지방에 일자리가 있구요. 제조업 일자리는 이공계 전공자들 위주로 뽑습니다.

    결국 한국은 거주지(지방근무), 출신대학 및 전공, 재직기업종류, 성별이 연봉에 영향을 크게 주면서
    변수간 상호 영향까지 주게 됩니다. 어차피 사회 초년생 대상으로 경력단절문제는 제거하셨으니 이부분은 고려 안해도 될거같고. 논문을 보면..

    기본모형에 현거주지역이 들어있네요.
    인적자본변수에 출신대학 및 전공이 들어있구요.
    노동시장변구에 재직기업종류가 들어가는군요. 맞게 본거죠?

    이러면 부분적으로 변수제어시 신뢰도가 걱정이 되는데요. 기본모형+인적자본 만 제어할 경우(model1인거 같은데....) 재직기업종류가 빠지는데요.

    "17% 이상의 성별 소득 격차는 출신학교, 전공학과와 출신학교 지역, 현재 거주지역 효과까지 다 통제한 다음에 나타나는 성별 격차"
    라고 하셨는데 여기엔 재직기업종류가 안들어가는거 같아서요.

    같은 업종이라고 해도 한국은 연봉차가 극심한 나라입니다. 임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재직기업종류를 빼버리고 분석한 결과는 설득력이 좀 약해보입니다. 공무원이나 자격증으로 일하는 의약계열처럼 직무가 동일한 경우라면 동일 업종에서 거주지가 같을때 거의 동일한 월급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근데 대기업인 삼성전자랑 LG전자만 비교해도 보너스 포함 연봉이 수천만원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 대기업 중견 중소간에는 더 극심한 차이가 나는건 당연하구요. 덤으로 공기업과 대기업간에도 연봉차가 나는데, 한국은 연봉을 낮추더라도 동일 업종의 공기업/공공기관으로 이직하는게 이상하지 않은나라입니다. 추가로, 이공계의 경우 출신대학에 따라 전공을 살리는 비율이 변화합니다. 최상위권의 경우 사시나 행시로 가기도 하고, 지방사립대의 경우 공대생이라도 전공과 관련없이 공무원시험준비 하는게 일반적이니까요. 이 많은 노동시장변수들을 버리고 분석하면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또한 기본모형+노동시장 제어시 출신대학과 그 위치가 빠지게 될텐데 이거 model 4 맞는거죠? 당연히 이렇게 하면 결과가 이상해질거같은데요. KAIST POSTECH 뿐만 아니라 주요 지방거점국립대 이공계전공자는 지방사립대 동일 전공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취업 잘 합니다. 대학이름과 대학위치를 빼버리고 분석하면 결과에 많은 교란이 생길거같습니다만. 여자 이공계 전공자들의 숫자 자체가 적다보니 비교에 사용 가능한 샘플 자체가 많지 않을거같아서요.

    결국 전부 다 통제한 model5와 6에서 군대 유무에 따라 7.6%, 4.6%만의 성별 격차가 나온다고 하셨잖아요. 이런 결과는 취업시장에서 여성에게 주는 '일자리 할당'때문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이런 결과는 논문 처음에 쓰신 '본 연구에서는 가족 배경과 세부 전공을 통제한 후에 직업 선호에 있어 성별 격차는 없는 것으로 가정한다.' 라는걸 기초로 한다면 맞는 해석이 될 것입니다.

    근데 현실에서는 직업 선호에 있어 성별 차이가 존재하는것으로 보인다는게 문제같습니다. 위의 의약계열 취업에서도 볼 수 있듯, 수도권 근무시 페이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이 현실에 존재하니까요. 수도권 근무를 여자들이 상대적으로 선호하는것도 사실이구요. 작년기사에서 "서울은 아예 성비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전국 성비가 111 대 100에 육박하는 25~29세 인구도 남성이 38만7919명, 여성이 39만2888명으로 여성 인구가 더 많다."라는 내용을 보면 상대적으로 여자들이 서울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래는 출처구요.
    http://weekly.donga.com/List/3/01/11/1315870/1

    요약하자면, '본 연구에서는 가족 배경과 세부 전공을 통제한 후에 직업 선호에 있어 성별 격차는 없는 것으로 가정한다.'라는 가정 자체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지 하는 궁금증이 있네요.

    인구비를 보면 거주지 선호에는 성별 차이가 존재하는것으로 보이는데, 자격증으로 일해서 거의 완벽하게 동일업무를 한다고 가정해볼 수 있는 의약계열을 보면 거주지와 임금간에 관련성(지방 취업시 임금 상승)이 존재한다고 나오거든요. 의약계열의 특성이라고 하고 넘어가기엔 애매한게, 다른 직종들은 거주지에 따라 업무특성이 좀 다르니까요. 일반회사들이야 본사가 서울에 공장이 지방에 있으니 비교가 안되고, 은행권이면 핵심인력을 서울에 배치할테니 임금이 높을수도 있을거같은데 이러면 인력풀이 다를거같고. 공무원은 같은 직렬의 9급일때 임금기대값이 같겠지만 합격컷이 차이 많이나서 지원자 인력풀이 다르고. 제대로 비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거의 없어 보이는데 어떤 형태로 다른 변수들을 다 제어한 상태에서 지방취업시 임금이 하락함을 확인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만약에 돈이냐 거주지냐에서 남자들이 거주지보다 돈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래서 서울의 20대 후반 남자 비율이 낮은거라면 결국 '직업 선호에 있어서 성별 격차가 존재한다'라는게 되서 논문의 최초 가정 자체가 깨져버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논문논지와는 좀 관련없는 얘기일수도 있겠지만, 통상 연봉은 대외비이고, 연봉의 기준도 사람들마다 천차만별인데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설문조사가 제대로 되었을까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기본봉만 말하는 사람에서부터, 성과급포함하는 사람, 세전으로 얘기하는 사람, 세후로 얘기하는사람, 추가근무수당까지 다 포함하는 경우 등등....오래 전에 학부졸업할때 졸업자 취업현황 조사하는거 보면 저 통계자료를 어디다 써먹으려고 저러나 싶을정도로 조사 자체가 개판인지라.....

    • 바이커 2019.03.09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인의 의견과 맞는 통계는 아무런 생각없이 확대해석 하시는군요. 수련의들은 서울에 있어서 그렇다고 뻔히 써있는데 그걸 왜 무시하세요?

      연령, 경력, 개업여부 등 아무것도 통제안하고, 조사방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결과가 자기 입맛에 맞으면 견강부회로 가져다 붙이고, 확률 표집에 논리적으로 통제한 결과는 안믿고.

      세상에 기업 내 불평등이 아닌데, 재직기업을 통제하고 보는 경우가 어디 있어요. 똑같은 학력이라도 남자는 모두 대기업에 여자는 모두 중소기업에 취직 시키면 성별 격차 없다고 하실건가요?

      라이프에서 조승우가 의사들 지방 보낼 려고 할 때 남자 의사들은 월급 더 받을 거 같다고 환호작약하는걸로 그렸어야 한다고 생각하시죠? 그쵸?

    • 안타깝지만 2019.03.09 0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투 참....본인 글에 다른의견이 달리면 본인을 공격하는걸로 느껴지십니까? 논문을 좀 더 자세히 읽어보니 공격받을만하게 글을 쓰셨네요.

      수련의들은 서울에 있어서 그렇다고 뻔히 써있는데 그걸 왜 무시하세요?
      -->> 알고있어서 물리치료사랑 약사도 넣었습니다. 물리치료사랑 약사도 수련과정이 있습니까? 왜 대답하기 어려운건 회피하시려구요? 두 업종 다 시장가가 있고, 물리치료사는 주변에 몇 있어서 좀 압니다. 동일 연차에서 물리치료사는 지방의 페이가 더 높아요. 신입이고 경력이고. 거의 완벽하게 통제된 케이스에서 반대 예가 명확하게 나오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묻고있는겁니다.

      세상에 기업 내 불평등이 아닌데, 재직기업을 통제하고 보는 경우가 어디 있어요. 똑같은 학력이라도 남자는 모두 대기업에 여자는 모두 중소기업에 취직 시키면 성별 격차 없다고 하실건가요? 
      --> 동일한 업무를 하지 않는데 연봉은 동일해야합니까? 공산주의도 아니고. 위험한 사상을 가지신분이네. "똑같은 학력이라도 남자는 모두 대기업에 여자는 모두 중소기업에 취직 시키면" 임금차별은 없는거죠. 대신 채용차별이 존재하는게 되는거니 그 관점에서 접근하면 되는거고. 왜 채용차별과 임금차별을 애매하게 섞어서 얘기하는거죠?

      그나저나 동일한 대졸이라도 업종에 따라 연봉격차가 발생하는걸 무시하겠다는거네요? 애시당초 자동차업계같은곳은 인재풀이 애시당초 남자들뿐이고, 초등교육같은곳은 인재풀이 애시당초 여자들뿐인데 페이는 자동차업계가 훨씬 높죠. 그것도 차별입니까?

      라이프에서 조승우가 의사들 지방 보낼 려고 할 때 남자 의사들은 월급 더 받을 거 같다고 환호작약하는걸로 그렸어야 한다고 생각하시죠? 그쵸?
      --> 한국드라마입니까? 안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지방보내려고하면 당연히 싫어하죠. 모든걸 돈에만 맞춰서 생각하는 나쁜 습성이 있는거 같은데, 돈 빼고 다른 여러 이유로 지방 내려가는거 싫어하는게 지극히 정상인데. 그나저나 시간 많으시네요. 제 주변 교수하는 친구 보니까 불쌍할 정도로 피똥싸게 연구하고 맨날 엄청 늦게퇴근하면서 학과 잡일까지 하고 있던데.



      그리고 생각해보니 차별에 대한 추정을 할때 연봉에만 맞춰서 하다보니 직장의 안정성에 대한 부분은 전혀 고려 안했던데, 대기업에서 연봉 낮추더라도 공공기관이나 국책연구소로 가는걸 선호하는 사람들 널렸습니다. 연봉 낮아지는거 감수 못하면 그냥 대기업 다니는거고. 심지어 수도권 벗어나서 지방으로도 가요. 직업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로. 님 논리대로면 인적자본은 변함없음에도 연봉이 낮아지는거니 차별받으러 가는거네요? 어처구니가 없네. 직장 선택의 기준이 연봉 하나뿐입니까? 한국의 현재 시스템 특성상 여성들은 연봉을 낮추고 안정적인 직장을 고르는게 최선의 선택인 경우가 많은건 인정하죠? 여자들이 공무원 교사 공공기관 가려고 하다보니 연봉이 낮아질수밖에요. 대신 들어가면 경쟁없이 정년보장 되는거고.

      결국 "가족 배경과 세부 전공을 통제한 후에 직업 선호에 있어 성별 격차는 없는 것으로 가정한다."는 가정 자체가 잘못되었다구요. 왜냐하면 남자와 여자가 당장의 연봉과 미래의 안정성에 부여하는 가치가 다르니까요.

      한 예로, 전공 무관(기술직 제외. 얼마 뽑지도 않고)으로 채용을 하는 공무원의 메리트는 남자보다 여자에게 큰 시대입니다. 남자 9급 외벌이로는 금전적으로 엄청나게 빡빡하데 살아야 하니까. 근데 여자 9급은 육아휴직이 자유로운 좋은 직장이죠. 결혼시장에서 남자 9급은 그냥그렇지만 여자 9급은 꽤 좋은 조건이 되는것만 봐도 그렇구요.

      또한 "본 연구에 포함된 대상은 경력단절과 무관하며, 최종 표본 수는 75,337개이다."에도 동의할수가 없네요. 육아휴직의 가능성이 여자에게 대학전공선택 시점에서부터 영향을 줘서 여자의 교대/사범대 진학 비율을 높이기도 하고, 여성이 구직시점에서 휴직을 고려하여 안정성이 높지만 연봉이 낮은 직장을 구하는게 현 상황에서 합리적인 선택인 판에서, 이미 경력단절 요인이 1차 반영된 1~2년차 직장인만들을 분석했으니 경력단절요인을 배제한거다? 뭔수로 완벽하게 배제를 합니까? 그리고 연봉이 낮은 직장을 선택한게 차별이라고 해석하는것도 곤란합니다. 대신 정년보장을 손에 넣는경우가 다수 발생하니까. 경력단절이 예상되는 여자 입장에서 정년보장은 장기적 수입 관점에서 당장의 연봉보다 가치가 높다는 점은 반영 안하셨더군요.
      수치화가 상대적으로 잘 안되는 직업의 안정성을 고려 안하고 단순히 당장의 연봉이라는 숫자만 쳐다보고 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겁니다.

      1~2년차 경력단절 이전의 남여 직장인 비교해봤는데 차별이 존재하고, 이거 해결하려면 "경력단절뿐만 아니라 노동시장 진입 초기의 여성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는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라니...노동시장 진입 초기의 채용차별도 경력단절과 연관성이 큰데말이죠. 명백하게 높은 휴/퇴직률이 예상되는데 채용차별을 안하면 인사담당자가 제정신이 아닌겁니다. 심지어 구직자도 본인의 휴/퇴직 가능성이 전공선택에서부터 취업방향까지 영향을 주는 판에...

      결국 경력단절 요인은 1~2년차직장인이라고해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는 배제가 안되요. 당연히 논문의 가정에서부터 오류가 발생할수밖에요. 당연히 공격받는건 감수하셔야 하는거고.


      하나 확실히 하고 넘어가겠는데, 전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성별에 따른 채용차별은 엄연히 존재하며, 현 시스템하에서는 기업이 채용차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하는게 이상한겁니다. 여자를 채용하면 기업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휴/퇴직 예상률에 의해 손해가 나니까. 결국 남성과 여성의 휴/퇴직률을 동등하게 법적으로 맞추면(강제 육아휴직 등) 취업시장에서 온갖 잡다한데에 다 영향을 주는 경력단절효과가 제거될텐데 기업에서 반대하니 안하는거겠지만요.

    • 지나가다 2019.03.09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여기서 이러실 게 아니라 차라리 전공 수련하신 학계 분이시면 정식으로 반박 리뷰 같은 거 투고하시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이런 학술 관련 자료는 소개글 포스팅 같은데 정성스레 반박 답글 달아봤자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그쯤 되야 관련 저자들도 진지하게 토론에 응할 겁니다.

    • 바이커 2019.03.09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 연령, 경력, 개업여부 등 아무것도 통제안하고, 조사방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결과..."

      좀 읽고 생각하세요. 그나마 의사는 조사라도 했다니까 언급한거고, 물리치료사, 약사 결과는... <내 주변에 보면 안그래> 드립을 보면 왜 대안의학이 그토록 기승을 부리는지도 알 수 있죠.

      그나마 "전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해야 뭔가 정당성이 확보되듯, 이제 많은 사람들이 20대 여성의 소득불이익과 채용차별이 없다가 아니라, 채용차별을 정당화하는 논의로 넘어갔죠.

    • indigoBLAU 2019.03.10 0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긴 댓글들을 읽어보니 '안타깝지만'님의 의견이 설득력이 있어보이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참고로, 공무원의 경우 어떻게 통계처리가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공무원의 직렬까지 통제가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교사까지 포함된 통계라면 문제가 될 수 있는게, 교사는 보통의 공무원과 다르게 8호봉부터 받습니다. 계산식이 그렇더군요. 그래서 교사 초임 기본급이 월 200정도 됩니다. 교사 임용 성비에서 여성이 다수인데 이게 어떻게 반영된 건지 궁금하네요.

    • 안타깝지만 2019.03.10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다 // 학위는 있습니다만 학계가 다릅니다. 하지만 아주 상식적인 수준에서 문제가 있어서 의미가 없는 논문이 되버렸다는걸 지적하는데, 받아들이기 싫어하는듯 합니다.

      논문의 최초 가정이 잘못되었다는걸 얘기하는데 저자는 끝까지 곁가지(연봉얘기)만 붙잡고 있네요. 심지어 물리치료 업계는 물리치료사들만의 구인구직 사이트가 통합되어 있어서, 사실상 연봉관련 통계분석이 별 의미 없다는것도 모르면서 특수한 케이스만을 가지고 얘기하는것처럼 써놨거든요. "내 주변에 보면 안그래 드립" 운운하면서 물타기하는게 참...

      연봉과 안정성의 trade-off에 대한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연봉만으로 차별을 얘기하고 있다는점과, 채용 이후 1~2년차 직장인만으로 범위를 좁히더라도 채용과정에서 이미 경력단절예상효과가 반영이 되었기에, 논문에서 사용한 방법으로는 경력단절에 의한 효과를 배제 불가능하다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했어요. 물론 그 문제점에 대한 대답은 전혀 못하고 있구요.

      결국 "본 연구에 포함된 대상은 경력단절과 무관하며, 최종 표본 수는 75,337개이다."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죠. 당연히 맨 처음 가정이 잘못되었으니 결론도 의미가 없습니다.

    • 야호 2019.03.10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학, 통계적 분석 등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은 사회를 지가 다 안다면서 지 주변 사례들 하나하나 긁어다가 반례인데? 랍시고 들고 오더라구요. 본문과 댓글에서 친절하게 내주변충들이 뭘 모르는 건지 설명해줘도 그래서 전혀 납득을 못해요. 완전 타조같은 사람들이죠. 안타깝지만 진짜 너무 답답해요. 저런 의구심을 동력으로 스스로 연구를 해서 논문 발표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 ddd 2019.03.10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에서 말하는 의료업계 종사하는 사람인데 간호사, 치위생사, 치기공사, 원무과 죄다 서울과 수도권 쪽이 지방보다 근무여건이나 연봉이 좋습니다.

      보면서 물리 치료사하고 약사 같은 몇몇 예시 들어가면서 의료업계 전반적인 수준이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좋더라라는 이야기는 특정 직군에 한정되는 이야기 같네요.

      지방 분들이 졸업하고 나서 첫 직장을 왜 다들 서울이나 수도권 쪽에 가고싶어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그닥 수긍이 안 갑니다.

    • 제프 2019.03.10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깝지만 / 왜 제주변 치과의사, 의사, 약사, 간호사들은 다 수도권으로 기를 쓰고 올라오려고 할까요?

      남편은 약사, 부인은 의사 인데 중부지역쪽에서 좀 살다가 이번에 수도권으로 올라왔습니다.

      이건 어떻게 설명하실지....?

    • 안타깝지만 2019.03.11 0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ddd // 그렇군요. 제가 간호사, 치위생사, 치기공사, 원무과쪽은 몰라서, 의료계 전체가 그런것으로잘못된 착각을 했나봅니다.

      그리고 지방 분들이 졸업하고 나서 첫 직장을 왜 다들 서울이나 수도권 쪽에 가고싶어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그닥 수긍이 안 간다고 하셨는데요. 수도권, 특히 서울의 거주여건이 월등하게 좋습니다. 제가 원래 지방출신이라....지방에서는 문화생활 취미생활 즐기기가 훨씬 불편합니다. 돈문제를 떠나서 다들 서울 올라오고싶어하죠. 서울살면서 연봉 8000인 사람한테 8500줄께 시골구석 가라고하면 아무도 안갈거라는거 생각해보시면 되겠네요

      근데 어차피 의료계 연봉얘기는 위에 제가 얘기했듯 아주 지엽적인 얘깁니다. 논지전개에 있어서 빼도 되는건데 탈고를 하지 않고 막 쓰다보니 쓸데없이 들어가서;;

      "가족 배경과 세부 전공을 통제한 후에 직업 선호에 있어 성별 격차는 없는 것으로 가정한다."
      "본 연구에 포함된 대상은 경력단절과 무관하며, 최종 표본 수는 75,337개이다."

      이 논문은 위의 두개 가정이 바탕이 되는데, 저거
      틀렸어요. 애시당초 최초가정이 논리적으로 틀렸기때문에 논문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걸 얘기하는겁니다. 경력단절 이외의 요인을 분석하려고 한건데, 지금의 샘플링방식으로는 경력단절효과를 제거 못한다는게 요지에요. 여기에 대한 얘기는 다들 안하고 지엽적인 거에만 포커스를 맞춰서....뭐 이 부분은 제 잘못이긴 합니다.

    • 안타깝지만 2019.03.11 0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 제주변 치과의사, 의사, 약사, 간호사들은 다 수도권으로 기를 쓰고 올라오려고 할까요?
      -->똑같은얘기를 또 할수밖에요. 지방의 거주여건이 안좋기때문에 다들 서울살려고 하는게 당연한겁니다. 돈 조금 더준다고 지방 살려고 안해요.

      그나저나 왜이리 지엽적인거에만 관심을 가지시는지....논문의 가정 자체가 그냥 논리적으로 틀렸어요. 어차피 의료계 연봉얘기는 논지전개에 별 의미가 없잖아요. 물론 제가 웹상에서 글을 쓴거라 탈고를 안한게 문제긴 하지만.

    • 바이커 2019.03.11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과학에서 가정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니까 이런 소리를 하는거죠. 논리적 필연성과 경험적 사실 자체를 구분 못하고 있잖아요. 모든 가설의 기본적 출발점은 "동일성"이라는 것도 모르고요.

      한 분야에서 잘하는 사람은 마치 자기가 다른 분야도 아는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를 칭하는 용어가 있는 것 같은데 뭐라 하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진짜 아는 건 자기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수 있어야 아는 겁니다.

    • 제프 2019.03.11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깝지만 / 님 께서 지엽적인 이야기를 먼저 꺼내셨으니 저도 제주변, 제가 아는선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1. 물리치료사는 주변에 몇 있어서 좀 압니다. 동일 연차에서 물리치료사는 지방의 페이가 더 높아요.

      2. 제 주변 교수하는 친구 보니까 불쌍할 정도로 피똥싸게 연구하고 맨날 엄청 늦게퇴근하면서 학과 잡일까지 하고 있던데.

    • 대사 2019.03.11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프//대구에서 개업 중인 현직 내과전문의 입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전문의들은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페이가 세집니다. 그건 확실해요. 과에 따라 다르지만 명색이 광역시인 대구만 해도 서울보다 1.5배 이상 더 많이 주는 과도 많고 아예 지방으로 가면 2배 이상 더 주는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남편 약사, 아내 의사라는 분 만나서 밥이라도 먹으면서 이야기해 보세요. 지방에서 받는 페이가 모자라서 서울로 오는 건지..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맞으면.. 그럴 리가 없겠지만.. 그렇게 가까운 사이면 의사 사회에서는 수십년간 상식으로 인정되어 온 이 사실을 모를 리 없으니..

    • 제프 2019.03.13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사 / 제가 언제 돈이 모자라서 수도권으로 올라온다고 했는지요..? 지엽적인 사례를 제시하셔서 저도 제 주변 이야기를 한 것 뿐입니다.

      왜 갑자기 뜬금없이 다른 결의 이야기를 꺼내셨는지 모르겠네요..

    • 안타깝지만 2019.03.13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커 // 사회과학에서 가정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니까 이런 소리를 하는거죠. 논리적 필연성과 경험적 사실 자체를 구분 못하고 있잖아요. 모든 가설의 기본적 출발점은 "동일성"이라는 것도 모르고요. 

      --> 부끄러운줄 아세요. 질문에는 대답도 못하면서 . 말돌리기입니까? 이젠 학계가 다르다? 사회과학에서의 가정이 어떤의미인지 모르면서 그런다? 장난합니까? 그래서 그 가정이 논리적으로 맞다?

      "논리적 필연성과 경험적 사실 자체를 구분 못하고 있잖아요." 라니....제가 얘기했죠? 경험적 사실(연봉 얘기)은 제 논지전개에서 애시당초 의미가 없다고. 그런 경험적 사실을 빼도 된다고 얘기를 해줬음에도 논리가 궁색하니 또 '경험적 사실'얘기를 들먹이네. 그러고도 부끄럽지 않습니까?

      가정을 했다는건, 그 가정에 부합하거나 그 가정과 유사한 케이스에 한해 결론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겁니다.

      근데 한국은 그 가정이 안맞아요. 팩트가 틀렸다구요. 그 가정이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데 사회현상을 어떻게 설명합니까.

      "가족 배경과 세부 전공을 통제한 후에 직업 선호에 있어 성별 격차는 없는 것으로 가정한다."
      : 한국사회에는 저 가정을 적용할 수 없음. 직업 선호에 있어 성별격차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현 한국의 상황에서, 여자라면 본인의 휴직가능성을 고려했을때 당장의 연봉보다 휴직이 용이한 장기근속이 가능한 직장을 고르는게 당연하니까요.

      "본 연구에 포함된 대상은 경력단절과 무관하며, 최종 표본 수는 75,337개이다."
      : 거짓말. 저 75,337개의 샘플은 이미 경력단절효과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대학진학단계에서 1차 경력단절예상요인이 반영되어 상당수의 능력있는 여자들이 약학/교육쪽으로 빠져서 인재풀 형태가 남자와 달라졌죠. 또한 채용단계에서 2차로 경력단절예상요인이 반영되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완벽하게 같은 능력을 보유한 남녀가 있을경우 휴/퇴직 가능성이 더 높은 여자에게 감점을 줄 수밖에 없어요.

      시작부터 가정 자체가 한국사회에 적용이 안되는데, 논문의 해석으로 어떻게 한국사회를 설명합니까?

    • ........... 2019.03.13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 연구에 포함된 대상은 경력단절과 무관하며"란 부분을 잘못 이해하셨군요. 이 연구에 포함된 대상은 경력단절을 겪기 전의 샘플이란 뜻이죠. 향후의 경력단절이 예상되어서 임금이 디스카운트 될 수도 있다는 예상과 경력단절 효과 그 자체는 전혀 다른 이야기죠. 웬만하면 용어와 정의는 좀 따라갑시다.

    • 안타깝지만 2019.03.13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
      본 연구에 포함된 대상은 경력단절과 무관하지가 않은데 무관하다고 썼잖아요. 님 생각처럼 쓰려면 "본 연구에 포함된 대상은 경력단절을 겪기 전이며"라고 쓰면 모를까요. "무관하다=겪기전이다" 라고 해석하려면 국어사전을 다시 써야할거같습니다만.

      애시당초 저 논문의 의도는 경력단절의 효과를 제거했을때에도 차별이 나타나는가를 보려고 한겁니다. 근데 저런 샘플링으로는 경력단절 효과제거가 안된다는거라구요.

      경력단절의 영향은, 합리적으로 따져봤을때 경력단절 이후에만 영향을 주는게 아니란 얘깁니다.


      이렇게 해석하는게 맞는 이유는 논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논문 말미에는 이런 얘기도 나와요.

       "경력단절뿐만 아니라 노동시장 진입 초기의 여성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는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
      "노동시장에서 여성차별이 만연한 상태에서 여성의 경력단절 완화에 중점을 둔 정책은 한계가 있다"

      논문에서 저자는 "노동시장 진입 초기의 여성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는것"과 "경력단절"을 분리해서 얘기하고있죠.

      실제로는 "경력단절"을 완화하는것으로 "노동시장 진입 초기의 차별"이 동시에 완화될 수 있을것임에도 불구하고 한계가 있다는 식의 서술이 있습니다. 현 한국의 상황은 "여성채용시 예상되는 경력단절"이 존재하므로 여성에 대해 차별을 하는게 기업측의 합리적인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 ........... 2019.03.13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 논문작성자에게 있어서나 이 논문을 읽고 심사하는 아카데미아에 있어서나 '경력단절'이란 경력단절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니까 '무관하다'고 썼겠죠.

      '안타깝지만'님 혼자 자기만의 definition을 넓게 만들어서 내 용어의 정의를 따라가지 않았다고 논문 작성자에게 따지면 되나요? 논문 작성자, 업계에서 받아들여지는 용어를 따라가야죠.

    • Dalida 2020.01.28 0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깝지만 / 그런데 그 페이 때문에 지방으로 가다가 아무것도 없다며 힘들다고 싫어하는 자들 많아요.
      지방 거주하는 남성들도 지방 살기 힘들다고 하는 판국에 여성이 지방 내려 가겠습니까? (아무리 지방이 서울 보다 페이 높은 직장이 있다고 해도 누구 말대로 일부 직종에 한해서 그렇고 도시와 지방 간 지역 편차가 심한 건 어쩔수 없어요.)
      사실 도시 선호 현상은 지역 간 격차와 사회 양극화 때문에 생긴 건데 단지 젠더적 관점으로 보면 안되죠.
      이러니 사람들이 왜 서울 상경 가거나 서울에 있는 빈민층들이 지방에 안내려 가는 거에요. (한국은 서울과 지방 간 격차가 매우 심하니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죠.)

  2. ㅇㅇ 2019.03.09 0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교수님

    우선 매번 재미있는글 감사합니다.

    논문을 읽어보고 또 최근의 저희 회사에서 채용절차를 진행한 경험과 개인적으로 학원다닌 다른 경험을 결합해서
    (내용은 밑에 글에 댓글로 적어놧는데 댓글이 너무많아서 묻혔네요)

    남초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여학생들은 본래의 STEM전공을 포기하
    다른 경로로 빠질 가능성이 높을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뜩이나 4년동안 남자들에 둘러쌓여 스트레스 받았는데 STEM계열로 취업하면 평생을 그 스트레스를 겪어야하니까요)

    그리고 그렇다면 여대 졸업생은 STEM전공후 공무원으로 빠지는비율이 적지 않을까 싶기도 하여 진위를 확인하고 싶어졌는데요

    그런데 이런걸 바쁘신 교수님에게 물어보기도 뭐해서 제가 직접 GOMS 데이터를 받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GOMS데이터 코드내에서는 그냥 대학의 소재지 분교 등등 분류만 나와있지 이 학생이 '여대'를 나왔는지 알수있는 방법이 없더라구요

    논문에서는 뭔가 학생들이 명문대를 나왔는지 등등을 확실히 알고 계시고 쓴거 같아서 다시 논문을보니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접근제한 자료인 각 응답자의 졸업 대학명을 연계하였다" 라고 나와있더군요

    혹시 그냥 일반인인 저는 이 자료를 제공받을 방법이 없을까요?
    또는 GOMS에 나와있는 코드의 조합만으로 '여대' 졸업생과 아닌 여학생을 구분할 방법이 있을까요?

    • 바이커 2019.03.09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원칙에 의해서 접근제한 자료를 배포하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저는 연구계획서 내서 승인받고, 비밀엄수 서약서 내고 했으니까요.

      그리고 접근제한자료 받아도, 이 자료와 공개자료를 링크 시킬려면 통계소프트웨어 코딩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ㅇㅇ 2019.03.09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통계소프트웨어라면 R같은건가요?
      맞다면 저도 일단 코딩경험은 꽤 잇고 주변에 하실수있는 분이 있으니 어떻게든 배워서 할수 있을듯하지만

      접근제한정보니 비밀엄수 서약서는 그렇다치고 연구 계획서라니 가볍게 접근할수 있는 자료는 아닌듯하네요

      그런데 해당정보로 딱히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거같지는 않은데 왜 접근제한정보일까요 교수님 다른포스팅 보면 어떤나라는 그냥 개개인의 소득을 다 공개하는 나라도 있는듯한데 한국은 너무 정보공개에 쫀쫀하군요

      각 대학별 취업율이나 소득정보로 주르륵 줄세우기가 되는게 무서운건지 되려 현실을 똑바로 알려주는게 더 도움이 될거같은데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 ㅇㅇ 2019.03.09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이건 그냥 의견인데

      교수님께서 분명히 논문에서 면제자와 여성과의 비교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것은 군대때문이다' 에 준하는 의견들이 계속 달리는데

      애초에 남녀관계로 타국과 비교를 해주실때 미국과 하기보다 비슷한 징병기간을 가지는 싱가폴같은 국가와 비교를해주시면 그냥 결국은 군대때문이다로 몰아가는부분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3. 괜히 서울 서울 할까 2019.03.09 0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 양질의 일자리가 있으니까 집값 지방보다 2~3배 더 지불하고도 붙어 있는 것. 사람들이 계산 안하고도 다 아는 것임. 서울에 붙어 있으면서의 기대소득과 지방에서의 기대소득이 다르다는 것을. 제조업? 지방? 그 제조업들도 서울(수도권)에서 멀어서 인재 못데려와서 고민인것이 현실. 국민연금 같은곳마저 전주가면서 인력 이탈이 고민인것은 유명한 사례(지방 공기업이전 모두 해당). 하이닉스가 새 공장부지를 구미를 제끼고 용인으로 오는 이유가 다 같은 것.

    • indigoBLAU 2019.03.10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이닉스가 새 공장부지를 용인으로 잡은 것은 서울과 가까워서라기보다는 수원 영통 삼성전자와 가까운 점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첨단산업은 집적 이익이 중요하죠.

  4. 노보그라드 2019.03.10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저는 이 글을 보게 된 것이 한겨레 기사->논문 검색->블로그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일단은 저 또한 20대에서는 임금 차별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근거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고 드러난 채용 비리는 극히 일부의 경우고 대부분은
    정상적이라 생각했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이 논문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3가지인데
    1. 논문의 내용은 상당히 타당하지만
    2. 우리나라 양성 평등 정책의 문제가 많아서
    3. 더 이상 이성적 설득이 먹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되거든요.

    2.에 대해서 너는 임금이 적으니 주거 지원을 해줄게 식의 해결이라든가
    남성의 군대 문제에 대한 무시 등등이 있죠.

    3.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에 달린 수많은 댓글이나 기사에 달린 댓글만 봐도 알수 있고요.

    학자의 범위를 넘어가는 내용이긴 한데
    결국 이것의 해결을 위해서는 이래야 한다보다는
    이래야 한다를 정치적으로 이루어내는 것인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의 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밝혀져 있는 문제들조차 점점 갈등이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부분이 오히려 더 큰비중이라 보는데
    남자가 손해보는 부분이 있고
    여자가 손해보는 부분이 있는데
    서로가 손해보는 부분을 같게 해주기만 주장하고
    상대가 손해보는 부분에 대해선 나몰라라 하니
    제 눈엔 집단 이기주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 연구에서 주장하는 노동시장에서의 여성 차별이 완전히 개선되고
    나머지는 그대로라면 당연히 군대 문제로 인하여 남자가 뒤쳐지게 되겠죠?

    • 바이커 2019.03.11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글에 관계없이 세상의 변화는 페미니즘에서 말하는 평등 가치의 실현이 될 것입니다. 어느 정권이 들어서든 양성평등 정책은 약간의 부침이 있을 뿐 지속될 것입니다. 예전에 "여의도 연구소"에서도 지속적 페미니즘 이슈 제기와 정책 개발을 주문했어요. 제 글은 그런 변화에 한가지 근거를 더 제공해줄 뿐이죠.

      군복무의 순효과만 보면 남성에게 불리한 것이 분명히 맞을텐데, 워낙 전반적으로 반여성적 요소가 많아서, 20대 청년층의 여론동원용 이외에 당분간 현실적인 정책 이슈가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 문제는 여성징집과 같은 혁명적 변화가 아니라, 군장비의 급속한 발전과 남북관계 변화로 인한 대규모 지상군 유지의 필요성 감소, (비)전투부문에서의 여성 직업 군인 진출 확대 등과 같은 변화로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5. 아이누린 2019.03.11 0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들이 왜 이곳까지 와서 헛소리 늘어놓는지 모르겠군요. 재미있어요 한국사람들.

  6. 노보그라드 2019.03.11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에서 말하신대로 정책이 흘러갈 것이라곤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요.
    내가 손해보는건 그대로 냅두고 다른 사람들만 챙겨주는데 좋아라 할 사람은 없겠죠.
    특히 그 챙겨달라는 사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 주장을 하지 않고 양성평등을 주장한다면 말이죠.
    정책의 내용만 보자면 노조들의 임금 투쟁, 택시들의 투쟁 등등 여타 다른 사회 집단들의 행위보다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 생각해요.
    충분히 타당한 수준의 요구거든요.
    그런데 그들이 굳이 양성평등을 들먹이면서 정의의 문제로 몰고가니 동의가 힘드네요.

    밑에 글에선 대세이니 따르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 하셨는데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 생각됩니다.
    다수=옳다 가 되어서 소수 집단은 짓밟아도 된다로 이어진다 보거든요.
    소수 집단을 짓밟는 것이 아니라 짓밟히지 않도록 소수 집단을 고려해주는 정책을 펼쳐야 하는데
    지금의 정책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지 않죠.
    지금의 정책은 기존의 남성 기득권을 누릴 수 있을만큼 사회적으로
    진입하지 못하면서 의무는 다 져야 하는 비주류 젊은 남성들에게 가장 가혹하게 흘러가고 있죠.
    희생자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희생자의 종류가 바뀔 뿐
    평등으로 가는 정책으론 생각되지 않는군요.

    정치적으로 제일 약자는 20대 남성이라 생각됩니다.
    투표율, 투표성향, 집단 내에서의 의견 차이, 다른 집단과의 차별성 등에서요.
    정치적으로 이익 계산을 해보면 20대 남성은 그냥 선거철에만 적당히
    구슬려서 투표만 시키면 되는 수준이에요.

    사회가 어떻게 흘러갈것인지가 보이기에
    더욱더 문제가 있다보고
    그들의 분노는 타당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거에요.
    그리고 이대로 간다면 분명히 사회적으로 떨어져나가겠죠.
    도덕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바람직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 바이커 2019.03.11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조적 필연과 민주주의는 다릅니다.

      그리고 젊은이도 다 늙어요. 연령에 따른 불평등 만큼 공평한 불평등은 세상에 없어요. 의료보험을 포함한 온갖 복지도 이 불평등 하에서 가능한거죠.

      반면 성별격차는 생득형질에 의한 불평등으로 이것보다 불공정한 불평등도 없죠.

      후자보다 전자에 천착하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겁니다.

  7. 바이커 2019.03.13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지만/ 답답한 양반이시네. 구체적으로 얘기해도 몰라, 추상적으로 얘기해도 몰라. 위에 본글로 쓴 <지역*여성효과>도 본인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인데 반박을 당해도 뭔 소린지 모르죠?

    생각을 좀 해봐요. 여성이 경력단절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는걸 두려워하면 처음부터 경력단절 두려움 없이 다닐 수 있는 회사를 원하겠어요 아니면 혼인/출산이면 제까닥 그만둬야하는 회사를 원하겠어요? 전자와 후자는 어떻게 다른 회사죠? 어느 회사가 더 소득이 높은 일자리죠? 현실에 바탕을 두고 가정하면, 남자는 아무 회사나 다니길 원하고, 여성은 고소득 회사를 원한다고 가정을 해야 하나요?

    님이야 혼자 뇌피셜로 여성은 낮은 임금을 원한다고 정해놓고 있지만, 경력단절과 관련된 현실은 고소득 직장일수록 경력단절로부터 안전합니다. 여성도 자기가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나온거 그냥 썩히기 아까워해요. 이 경우 님의 뇌피셜을 기본 가정으로 삼으면 비웃음만 당해요. 뭐 때문에 제가 그런 아둔한 짓을 하겠어요.

    물론 어떤 경우에는 님의 얘기가 맞는 사례가 있겠죠. 그런데 그게 어떤 경우인지 주어진 자료를 가지고 체계화할 수 있나요? 여성 전체인가요? 학벌수준이 낮은 여성인가요? 특정 전공인가요? 특정 지역인가요? 설사 여성이 경력단절을 염두에 두고 있더라도 첫직장부터 낮은 임금의 일자리를 원한다는 증거는 또 뭐가 있죠? 왜 높은 임금의 일자리를 구했다가 혼인/출산 후 그만두면 안되나요? 요즘 젊은층은 어렵게 취직해도 예전보다 잘만 그만둔다던데.

    그래서 뭔가 선호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되는 변수(가정배경과 전공, 학력)을 통제한 후에는 선호가 없다고 가정하는게 분석의 출발점이에요. 엄청난 것을 가정한 것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경우를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하는 모든 가설 검증의 출발점인거죠.

    또 생각을 해봐요. 논문 마지막에 보면 <서울거주, 사회과학계, 상위 10위권>으로 한정해서도 분석해봤어요. 이 정도 배경의 대졸자가 원하는 직장은 뻔해요. 성별로 선호 격차가 생길게 없어요. 워낙 제 주변에 저런 사람들이 많아서 개인적 경험으로도 잘 알아요. 그런데 이 좁은 그룹에서도 전체 샘플을 놓고 분석했을 때와 유사한 수준의 성별소득격차가 있어요.

    이 모든 것을 고려해도 어떤 선호에 따른 성별 소득격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연구도 할 수 있죠. 하지만 가족배경, 지역, 학력, 전공을 모두 통제한 후에 남는 선호에 따른 노동시장 진입 초기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왜냐하면 교육의 의미와 효과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를 보면 성향과 선호에 따른 차이는 노동시장 진입 이전의 교육변수에서 상당수 흡수되니까요.

    뭐 아무리 설명해도 대안의학 할배를 설득시킬 수는 없는거죠. 어쩌겠어요 대안의학 할배도 자존심 지키면서 나름 잘났다고 살아야지. 그래도 다른 분들하고 얘기할 때 참고가 될까해서 이 답글을 씁니다.

  8. ㅊㅂ 2019.04.03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지만님 말하는 방식이 전형적인 진보진영의 안티페미 남성들 같군요. 대표적으로 박가분같은...
    자기가 데이터 분석하거나 반박할 능력은 안되니 데이터 분석에 대해서는 끽소리도 못내는 대신 결과를 해석하는 방향이 잘못됐다고 자기들끼리 위로하더군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204684722922084&id=100001417348084

    • Dalida 2020.01.28 0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박가분은 데이터 분석 능력이 있어서 문제 원인을 제대로 알지
      여기서 젠더 갈등이라는 거짓 갈등 구도에 빠진 자들은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서로 남 탓이나 하고 있습니다.

  9. Dalida 2020.01.28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지역 편차가 워낙 심해 일자리도 없고 인프라가 잘 되어 있지 않으니 여성들마저 지방에 오지 않는 건데 여성들만 도시 선호한다고 할 수 없어요.
    사실 도시 선호하는 남성들도 많은데 말입니다.
    왜 도시 빈곤층들이 상대적으로 집 값이 싼 시골에 가지 않는지 생각해보면 이 문제는 단지 젠더 문제라고 할 수 없는데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