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댓글도 많지만 그래도 그 때문에 추가적으로 정말 그런지 확인해 보는데, 지역 문제가 그 중 하나. 


밑의 포스팅에서 보여주었듯 지방이 수도권보다 순임금이 낮기 때문에 여성의 서울 집중은 전체 성별격차를 낮추는 요인임. 높이는 요인이 아니라. 그래봤자 여성과 남성의 수도권 집중이 2%포인트 밖에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여성의 상대적 수도권 집중이 성별 소득격차를 줄이는 효과는 미미하지만. 


그런데 여성의 수도권 집중과 관련된 다음 질문은, 


비록 지방의 전체 소득이 수도권보다 낮긴 하지만, 지방의 성별 격차는 수도권보다 낮은가임. 


여성의 선호 때문에 성별격차가 생긴다는 주장의 주요 근거 중 하나가 지방의 괜찮은 일자리를 놓고 지원을 받으면 여성을 뽑고 싶어도 여성 지원자가 없다는 것임. 즉, 지방의 여성 (공급대비 상대적) 수요는 높은데, 지방의 여성 공급이 없어서 문제라는 것. 


이 경우 여성의 상대적 수요는 많은데, 상대적 공급은 적으므로 당연히 가격 상승 요인이 있음. 설사 임금의 공급탄력성이 낮을지라도 더 많은 소득을 제공하는 여성 일자리가 먼저 찰 것이고, 소득이 낮은 여성 일자리는 나중에 찰 것이기에, 여성의 상대적 소득이 높아져야 정상임. 이의 논리적 귀결은 지방에서는 성별 소득격차가 더 적을 것이라는 예상. 


엘리트 대학 출신들이 주로 수도권에 직장을 얻을 것이기에, 지역별로 출신 대학과 전공 학과를 통제한 후에는 지방의 성별 소득격차가 수도권의 성별 소득격차보다 낮아야 함. 





하지만 현실은,  


노동시장 진입 이전의 모든 변수를 통제했을 때, 

수도권의 성별 소득격차는 15.7%, 

지방의 성별 소득격차는 19.5%. 


전체 17.4%의 성별 소득격차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가중 평균임. 





위 추정치는 수도권의 상대적 여성 과잉공급과 비수도권의 상대적 여성 과소공급 요인까지 포함한 전체 효과임. 따라서 상대적 공급까지 통제한다면 수도권과 지방의 성별 소득격차의 격차는 더 확대됨. 


현재의 상태에서 여성에게 지방에 더 지원하라는 얘기는, 여성에게 소득을 더 낮추고, 더 큰 소득불이익을 감수하라는 얘기에 다름 아님. 


어떤 면에서 이 결과는 사회과학적 상식과 부합함. 도시지역의 성별 소득격차가 비도시지역의 격차보다 작은게 전 세계적 현상. 


의문은 도대체 왜 여성의 수도권과 도시 선호가 성별 소득격차의 원인이 된다는 비상식적 주장이 한국사회에서 판치냐는 것. 

Posted by 바이커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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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시앨 2019.03.11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글에 댓글로 달았지만 너무 많은 댓글에 묻힌것 같아 다시 씁니다. 지지난 글에서 한국과 미국간 20대 여성/남성의 소득 격차를 비교해 주신 것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혹시 그 차이가 At will employment와 Public Policy Exception간의 차이로 해석할 여지가 있나요? 만약 미국 내의 소득격차에 관해 At will employment only state와 Public policy exception state간의 차이가 있다면, 한국적 특수성이 사실은 미국에 비해 강한 노동자 보호 법안에 기인한것은 아닐까요?

    그와 별개로 좋은 논문 잘 읽었습니다. 바이커님 논문과 같은 실증적인 증거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특히 남자들이) 차별을 인식하길 바랍니다.

    • 바이커 2019.03.11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질문인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왜 성별소득격차가 노동자 보호 법안과 관련이 되죠?

    • 루시앨 2019.03.12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상차별 논문: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에서 쓰신 차별이 아니라는 분들의 주장 요약 3) 때문입니다. 그들의 주장은 "여성은 일은 제대로 안해서/혼인출산으로 안할것이기 때문에 안뽑는다" 는 주장이고, 거기에 대해 바이커님이 반박으로서 미국과 한국 간의 20대 여성 남성간 차이를 보여주신 건데요,

      해고가 자유로운 기업의 경우 노동을 가변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반면 해고가 자유롭지 않은 경우 노동은 고정비용이 되는데, 이 경우 숙련과 기술축적이 존재한다면 반대로 장기 근속이 가능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선호될 수 밖에 없을것 같아서요. (즉 3) 주장이 성립할 한가지 가능성입니다.) 미국과 한국간의 비교에서 이런 기업의 선택이 통제된 상태에서 비교된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 바이커 2019.03.12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기근속 선호는 이해가 되는데, 그렇다고 왜 해고 용이성에 따라 성별 격차가 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2. 기린아 2019.03.12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혹시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비교대상이 되는 지방의 기준이 일부 고임금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령 비교 대상을 울산이나 거제라고 생각하면 수도권 보다 임금이 높다고 해도 별로 이상하지는 않겠죠. 또한 저 두 지역은 전형적인 남초 업종지역이기도 하니까요. 지방으로 가는 공대 졸업 남성의 이미지를 대표하는건 아무래도 울산-거제-창원같은 지역이겠죠.

    2. 또 하나는 수도권이 아니라 서울 - 경기권을 분리해서 보는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선호도로 보면 서울이 경기보다 높을 텐데, 경기 중-남부 일대의 일부 지역(대표적으로 삼성이 있는 수원)은 서울보다 임금이 높을 수도 있겠죠. 이 경우도 지방으로 가는 공대 졸업 남성의 이미지가 덧 씌워질 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3. 마지막으로, 보통 승진할때 지방 현장등을 다녀와야 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럴때 이러저러한 - 서울 선호든지, 육아든지 - 이유로 여성들은 거부하거나 안가려고 한다, 그런 생각이 은연중 퍼져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바이커 2019.03.12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떠오른 생각이 대학에서 통계계산법을 가르치는 과목이 아니라, 통계를 대하는 자세를 가르치는 <교양으로써의 통계>과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일부 사례에 근거한 판단이 평균적 경향과 얼마나 어긋날 수 있는지 깨닫고 판단을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그런 과목이요.

    • Dalida 2020.01.28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린아 /
      그것 보다는 사회 양극화와 지역 편차가 워낙 심하다 보니까 지방 거주 하는 남녀 할 거 없이 지방 살기 힘들다며 서울 상경하고 도시 빈민층들이 자신들이 지방 가면 기존보다 더욱 최악의 조건으로 살아야 하니 지방에 안내려가고 도시에 사는 거겠죠.
      그리고 이공계에서 남성의 이미지 나오는 거 이야기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남성의 이미지 없는 곳이 없죠. (학자, 예술가, 디자이너, 군인 등 모든 게 저런데 말입니다.)
      이젠 이공 대학 다니는 여성도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회사가 여성들이 이공계 직장에 종사하지 않는 건 회사 내 남자가 많다거나 회사가 성차별적이라고 하긴 보다는 아마도 산업화를 겪으면서 기업가들이 이윤을 극대화 하겠다며 노동자들을 부려 먹게 되니까 억압적인 젠더 분업이 생기고 남자가 반드시 생계 부양자가 되어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http://socialist.kr/rights-and-wrongs-of-the-male-breadwinner-model/
      https://blog.naver.com/paxwonik/221028541249

  3. ㅇㅇ 2019.03.12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밑에글에 교수님이 주장하신대로 성별 지원자수와 합격자 현황을 공개하면

    어떤분야는 정말로 지원자가 한쪽성에 치우친 비율을 보여서 그것이 채용비율에 반영된것 뿐이고 어떤분야는 정말로 꽤나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특정분야에서 차별이 일어나고있다라는 자료를 제시한다 하더라도 거의 100%확률로

    여성지원자들의 능력이 높지않았기 때문에 또는 면접 성적이 좋지 않았기때문에 격차가 난것이다 차별한것이 아니다

    라는 주장이 나올것 같습니다.

    능력부분이나 기술면접이야 지원자의 점수까지 전부 공개해라해서 어느정도 해결할수 있겠지만

    인성면접은 기준이 100% 공개되는 순간 면접자체가 별 의미가 없어지니 쉽게 기준을 공개할수 없을텐데요 이러한 부분에서 차별을 하는것을 어떻게 막을수 있을까요

    인성면접을 아예 하지말라고 하는것도 불가능할것같고요
    (사실 저는 정말로 평등해지려면 이런 기준이 불분명한 면접은 없어지는게 맞다고 보긴 하지만요)

    미국 또는 다른 선진국이라고해서 이런면접이 없는것도 아닐텐데 미국이라고 사람들이 그냥 마인드가 다 평등그자체라 어떠한 편견도 없이 면접을 진행하는것도 아닐테고 무언가 이런부분을 막아주는 시스템이 있으니까 상대적으로 평등한 결과가 나오는것일텐데 어떠한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차별이 차별을 정당화 해버리는 상황도 있을듯 한데 이런부분은 선진국에서는 어떻게 해결이 되고있을까요

    이런부분은 교수님 논문에 결론인 초기 진입보다는 요즘 출판계에서 이야기나오는 승진같은데서 영향을 받을것 같은데

    예를들어 남자직원들이 여자관리자 말은 애초부터 잘 안듣는 분위기가 이미 형성된경우

    남자 관리자가 당연히 여자 관리자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거고 그로인해 회사로서는 당연히 남자를 승진시키게 되는것이죠

    결과를 보고 승진 시킨것이니 비리라고 할수도 없구요

    • ..... 2019.03.12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는 four-fifth rule이 있습니다.
      (# of minorities hired)/(# of minorities applied) < (# of majorities hired)/(% of minorities applied) * 0.8 이면 prima facie (일응一應, 일견) 차별이 성립합니다.

      다시 말해 여자가 100명이 지원했는데 30명 뽑았다. 남자가 100명이 지원했는데 90명 뽑았다라고 합시다.

      이때 계산은 (30/100) = 3/10 = 0.3
      남자는 90/100=9/10
      9/10 * 0.8 =0.72
      이 경우 0.3은 0.72보다 작으므로 일응 차별이 성립합니다.

    • ㅇㅇ 2019.03.12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룰이 존재한다는것은 애초에 미국은 지원자수와 합격자수를 공개를 하고 있다는거군요(혹시 사기업도 공개를 하나요?)

      예전에 교수님이 말씀하신 프라이버시와 진보는 때로는 반비례한다는것이 다시 느껴지네요

      그런데 그런룰이 있으면 뭔가 여러가지 마이너리티 속성을 가진사람은 꽤나 인센티브를 얻지 않나요

      소수자성이란것도 여러가지가 있을테니
      극단적으로 흑인+여성+성소수자+장애인이 있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이사람 한명을 채용함으로써 4가지 소수자성 채용비율을 동시에 올릴수있으니 꽤나 이득을 얻게되는 상황같은데

      뭐 이런게 그렇게 나쁜건가 생각하면 그건 아닌거같지만 너무 이득이 많으면 일부러 소수자성을 위장하거나 얻기위해 노력하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날것도 같네요

  4. 필명 2019.03.12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는 여성의 삶에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저런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이 자동차, 중공업, 케미칼, 화학, 에너지, 조선 등이고 거제 같은 경우 중공업, 조선해양인데, 이런 곳에서는 여성이 이른바 '중공업 가족' 모델을 따라가지 않으면 지역 사회에서 outcast가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양승훈씨가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란 책을 최근에 냈고, 10여년전인가에 울산지역 여성들의 삶에 대해서도 책이 나온 적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역사회 자체가 미혼 여자를 조선소 사무보조직 정도로만 써먹다가 일정 나이가 되면 강력하게 결혼하라는 압박을 넣고, 결혼 후에는 딱 아들 딸 하나씩 낳은 다음에 남편이 야근노동을 해서 돈을 벌어올 수 있게 집안일을 전담하는 그런 식이죠. 울산에 가보니 토요일 새벽에는 남편에게 얻어맞고 응급실로 들어오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가정 내에서 파워가 적고 남편의 감정적/육체적 샌드백 역할을 하는 것이죠. 울산 같은 경우는 여자가 경제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 면에서 (16개 자치단체 중) 꼴찌를 했습니다. 가보니까 배운 여자도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현대 자동차나 중공업에 견학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낮시간에 가이드하는 그런 일, 그게 그나마 여자들에게 주어진 좋은 일자리더군요.

    이렇게 남성이 가정 안에서나, 밖에서나 똘똘 뭉쳐서 권력을 꽉 잡고 있는 구조로 지역사회가 짜여져 있는데 여기서 외부인인 여성 엔지니어가 진입해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일이예요. 20여년전 일이지만 그 지역 유명 기업 HR 담당자와 입사 상담을 했는데 '우리 회사 여자 안좋아하는 거 아시죠?'라고 하더군요. (이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서 그런 말을 한 게 아니고, 지원하는 입장에서 시간 낭비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상냥하게 말하더군요)

    미혼 남자 같은 경우는 결혼할 여자를 하나 찾아서 데리고 들어가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인데 (여수 거제 울산 등) 미혼 여성에게는 그런 옵션이 불가능하죠. 내가 가장이 될테니 커리어 버리고 여수에서 아이 기르고 내조해라, 미혼 여성이 이렇게 말한다면 한국사회 결혼시장에서 어떤 취급을 받을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죠.

    20여년 전에는 서울에서 공대 나온 남자들이 여수/울산/거제에 취업되어서 이사간다고 하면, 자기 커리어를 포기하고 같이 따라가서 가정을 꾸릴 여자들이 꽤 많았습니다. SKY 공대 나오면 이대 여자와 결혼해서 중공업 지역으로 이주해서 아이 둘 낳고 살 수 있었으니까요. 요즘은 미혼 여성 중 31% 만이 '결혼은 필수'라고 간주합니다. 서울지역 미혼여성 중에서는 불과 3%만이 그렇게 생각하구요. 그러니 만일 서울지역에서 공대를 졸업해서 울산, 거제 등 중공업 도시에 취업되어 가는 미혼 남성이라면 전 세대 남자들과 비교해서 이게 뭐냐 싶고 약이 오르겠죠. 예전 세대와 달리 여자들이 '중공업 가족' 모델을 따르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교육받은 서울지역에서 미혼 여성을 찾아서 데려가자니 결혼 자체를 원하는 여자들이 확 줄어들어 있고, 지방에 소재한 회사에 가보니 남자들 뿐. 그러니 여자들이 지방에서 취업을 안하려고 해서 이렇게 내 주변에 결혼할 여자가 없는 것이고, 내가 소재한 지역에 취업을 안하려고 해서 여자들이 돈을 못버는 거다. 이렇게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https://ridibooks.com/v2/Detail?id=852000500
    http://www.usjournal.kr/news/articleView.html?idxno=4873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099830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3221239431339

    • 바이커 2019.03.12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양승훈 선생의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는 읽어야할 리스트에 있었는데, 이 번 기회에 빨리 읽어야 겠습니다.

    • Dalida 2020.01.28 0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담이지만 박가분은 이에 대해 가족 임금 제도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다들 그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고
      https://blog.naver.com/paxwonik/221028541249

  5. 안타깝지만 2019.03.13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의 여성 (공급대비 상대적) 수요는 높은데, 지방의 여성 공급이 없어서 문제라는 것. 

    --> 여전히 가정이 잘못되었네요. 현실에서는 지방의 여성 (공급대비 상대적) 수요도 없고, 공급도 없는상태거든요. 현 상황에서 지방의 고임금 남초업계가 여성을 뽑을 이유가 없어요. 정부 압박으로 뽑는거지.

    이유요? 간단합니다. 관리자 입장에서 인력배분 문제가 생기고 비용이 더들거든요. 현재의 시스템하에서 같은 능력의 남녀가 각1명씩 있고 자리가 1자리 뿐이라면 남자를 뽑는게 기업입장에서 유리합니다. 이건 국가에서 채용차별을 장려하는거나 마찬가지라.... 어이없는 일이죠. 여자를 뽑아도 추가비용이 들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하는데, 실제로는 추가비용이 들어갑니다.

    여자가 무급휴가(생리)쓰면 빠지는 인력이 생겨서 인력배분에 신경을 써야죠. 무급휴가라도, 그 일은 누군가가 해야하는데 남은사람들이 하고있을겁니다. 무급휴가 안쓴다구요? 요새 대기업들은 문제없이 씁니다. 옛날이랑 달라요. 당연히 관리자입장에선 인력예상에 있어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임신이라도 하면 모성보호 관리해줘야죠. 야근시키기 힘들어집니다. 한국은 아직도 포괄임금제가 작동하는 나라라 야근을 하더라도 돈 안줘도 되는 나라니까요.
    육아휴직을 하게되면 회사입장에선 예기치 않은 빵꾸가 나게되는데, 정부가 모든 금전적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기업입장에선 손해가 나게 됩니다(실제로는 기업이 일부 부담). 복직시 실질적인 업무 숙련도 하락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업무 숙련도에 비해 경력(육아휴직중에도 경력은 가산됨)에 따른 상대적 고임금 지불을 해야 하니까요.

    결국 여자들도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있는겁니다. 예상되는 채용시의 차별을 피해서 능력 대비 당장은 낮은 연봉이 기대되는 공공기관/공무원이 되려고 하는거죠. 대신 고용안정성이 높기에 휴직이 자유롭고 생애 기대소득도 높구요.

    • 바이커 2019.03.13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이 얘기는 좀 낫네요. 선호 얘기는 접고 통계적 차별로 넘어갔으니.

      통계적 차별은 아무도 부정안해요. 문제는 통계적 차별은 마치 해도 괜찮은 차별인양 생각하는거죠.

    • 안타깝지만 2019.03.21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논문의 논리를 깨부수는글인데 내용 이해가 안되나보네요. 그와중에 제가 통계적차별은 괜찮은 차별이라고 생각하는것처럼 제가 한적도 없는 말을 끼워넣어놨네. 마치 제가 차별을 당연시하는것처럼 써놨네요? ㅎㅎㅎ남의 글을 반박하려면, 제가 한것처럼 주장이 어떻게 틀렸는지를 조목조목 까야죠. 걍 본인이 반박가능한거만 얘기하고 나머지는 모르쇠. 정 안되면 뇌피셜 운운하고 하지도 않은 말 지어내기. 한국 사회학 클래스 잘 보고 갑니다. 하긴 중앙대 이나영같은 사람들도 사회학회 소속이었지....

    • Dalida 2020.01.28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깝지만 / 사실 육아 휴직 같은 경우 남성들도 하고 싶어 하는데 여성들만 한다고 단정 짓기 어렵죠. 남성도 야근 때문에 괴로워 죽겠다고 하는데 여성만 야근 거부한다고 뭐라 할 수 없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된 건 근본적 원인이 있습니다. (박가분 학자의 말에 따르면 가족 임금 제도에 있다고 하네요.)
      이 주장의 근거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링크 내용 참고해도 좋습니다. (주의 : 홍보 아님)
      http://socialist.kr/rights-and-wrongs-of-the-male-breadwinner-model/
      https://blog.naver.com/paxwonik/221028541249

    • .. 2020.02.04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깝지만//
      1. 논문의 논리를 깨부수긴 뭘 깨부숴요. 통계적 차별 얘기 꺼내면서 그러니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얘기하면서 기업도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고 가정하는 게 본인의 댓글에서 안 묻어난다고 생각하면 통계가 문제가 아니라 독해나 작문 공부 먼저 해야겠네요.
      2. 무슨 대단한 학문을 한다고 사회학 클래스를 까고 있는지 ㅋㅋㅋ 미국에서 방법론 가르치는 교수에게 그런 글 쓰면 비루한 자신이 안 부끄러워요?
      Dalida/박가분을 무슨 대단한 '학자'랍시고 엑셀 돌려서 논문쓰신 그분 언급을 합니까?

    • Dalida 2020.02.08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 / 박가분을 대단한 학자라고 한 적 없는데 문맥 파악 부터 제대로 하시길
      저는 한국의 노동 문제의 본질을 보고 참고 하라고 한 거 뿐입니다.

    • ㅇㅇ 2020.02.09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dalida님 '대단한' 학자가 아니고 대단한 '학자'라고 쓰여있습니다. 뒷내용까지 보면 언급해서 참고할 만한 분이 아니라는 취지죠.

    • Dalida 2020.02.12 0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님 근데 학자라도 모두다 우수하고 영향력 있고 대단한 사람만 있는 거 아닌데 왜 학자 가지고 대단하다고 착각하는 건가요?
      학자들 사이에 돌팔이도 있잖아요.

    • ㅇㅇ 2020.02.12 0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꼬투리 잡고 싶으신 건지부터 묻고 싶습니다.

      물론 뭐 돌팔이 학자들도 있겠습니다만 이들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면에서 돌팔이인지에 대한 근거가 '전혀' 없는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심지어 저 분은 박가분이라는 사람에 대해 논하는 것이고, 학자인지 여부가 저분 주장에서 중요한 것도 아니거니와, '학자'라고 칭하며 권위를 부여한 건 본인이신데 착각 운운하시는 건 자기모순이죠.

      이런 의미 없는 논의를 이정도 말씀드렸는데도 무슨 말씀인지 모르시겠거나 납득이 안 되신다면 각자 뜻대로 살도록 하시지요.

  6. 안타깝지만 2019.03.13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여성과 남성의 수도권 집중이 2%포인트 밖에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라고 하셨는데, 지금 25~35세는 극단적인 남녀성비불균형으로 남녀성비가 110:100을 넘는 세대입니다. 1985년생 ~ 1996년생은 최악의 남초에요. 심지어 1990년, 1993년, 1994년에는 각각 출생 성비가 무려 116.5, 115.3, 115.2였고, 1987년 빼면 다 110:100 넘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여성 비율이 2%포인트 높은거면 엄청나게 여자들이 수도권 거주 선호를 하는거죠. 보수적으로 남녀성비가 110:100이라고 치고 남녀 수도권 거주성향이 동일하다면 여성비율은 47.6%로 남자보다 한참 적어야합니다만 실제로는 완전히 뒤집혀있습니다.

    • 바이커 2019.03.13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또 뇌피셜. 실제 의미를 파악안하고 자기 혼자의 세계에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글을 다시 봐요. ""상대적"" 수도권 집중.

      알 사람은 무슨 얘긴지 알겠죠.

    • 안타깝지만 2019.03.21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뇌피셜요? 웃기시네요. 이젠 반박불가능하니 숫자 뻔히 나와있는 85~96년생 남초현상까지 무시하고 단순 남녀거주인구비교로 여자의 수도권거주 선호현상이 없다고 하는겁니까? 85~96년생이면 지금 딱 25~35살이고 미혼에 신입 직장인들 저기 다 포함되요. 선택적으로 통계 받아들이는거 작작 하시죠. 하긴 세계경제포럼 성격차지수가지고 여자가 차별받는다고 글을 쓸정도니...아주 통계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사람한테 괜한짓을 했구만...

    • Dalida 2020.01.28 0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깝지만 / 사실 여아 낙태는 80년대~90년대 훨씬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에 대한 실체가 자세히 조사하지 않으니 80-90년대 여아 낙태가 부각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수도권 거주 선호는 여성만 하는 게 아닌 남성도 하는데 이건 워낙 지역 격차가 심해서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 마저 지방에 안갈려고 하는데 이를 단지 도시 거주 남녀 성비 통계를 보고 판단하면 안되죠.
      그래서, 사람들의 수도권 선호를 통해 단지 젠더적 관점으로 보지 말고 사회 양극화가 얼마나 심각한 지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참고로 WEF 통계나 UN 통계나 둘다 성평등 문제를 제대로 본 것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통계에 있는 게 모두 사실이라고 단정 지으면 안됩니다. 통계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차별이 있고 몇몇 나라의 특수성을 생각 안하고 그저 숫자 놀이한다고 보기 때문.)

  7. 안타깝지만 2019.03.13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임금문제도, 특별한 기술이 필요치 않은 평범한 직장(연봉2~4천 수준)의 경우 수도권의 페이가 높아야 합니다. 이유가 복잡하지도 않아요. 수도권의 거주비용이 높으니까요. '수입-거주비용=잔고' 가 될텐데 수도권의 거주비용이 높은이상 수입도 올라가야 정상입니다. 그리고 대다수는 평범한 직장에 다니죠.

    다만 선호직장(연봉 6천 이상. 대기업 공기업 전문직 등)이 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연봉 조금 깎이더라도 서울에 거주하려는 성향이 나타나요. 연봉 이외의 이유(문화생활, 교육 등)가 훨씬 중요해서죠. 그사람들 지방으로 보내려면 돈 한참 더줘야 갑니다. 연봉 1억인 사람한테, 500만원 더 줄테니 지방으로 내려가라고하면 순순히 내려갈까요? 당연히 안가려고합니다. 공공기관들 지방이전할때 퇴사러시야 이미 한번 휩쓸고 지나갔구요. 최근 하이닉스의 구미공장 거부도 동일한 문제때문입니다. 용인과 비교했을때, 같은 수준의 인력을 수급하려면 연봉을 훨씬 높게 불러야하니까요. 고급인력을 지방에 붙잡아 두려면 수도권보다 연봉 많이 더줘야합니다.

    연봉에 매몰되지 마세요. 연봉이 그 직장의 좋고나쁨을 완전히 대변하지 못합니다. 고용안정성과 서울거주를 희망하는 성향을 같이 고려 안하면 현상파악 안되요.

    • 지나가다 2019.03.14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 지난 며칠간 주욱 지켜봐왔는데, 학계의 권위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저도 지양하는 편입니다만 관련 전공자도 학계분도 아니시라면서 논문의 근본 가정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시기에는, 논문을 리뷰하고 억셉시킨 학계 관련자들이 그 기본적인 오류마저 눈치 못챘을 생각을 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흔한 얘기인 '한국 저널은 내기만 해도 다 받아준다'는 얘기를 하실 거라면 저는 더 할말이 없겠지만 말입니다.

  8. 저널 2019.03.18 0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님/ 좋은 의도로 말씀하신 것도 알고 말씀하시는 바에 대체로 동의하지만, '한국 저널은 내기만 해도 다 받아준다'는 얘기에 한 마디 보태고 갑니다. 한국사회학은 한국 사회학계의 플래그쉽 저널이며, (이미 잘 말씀해주셨듯) 리뷰 과정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9. ㅁㄴㅇㄹ 2019.12.07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도권 지방 차이에서 어떻게 통제하셨는지좀 보여주시죠. 아, 그리고 혹시 성과급제 계약을 한 사람과 단순임금계약을 한 사람과 비교분석은 하셨나요? 다른 모든 변수를 통제했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가 해서요^^ 계약서가 잘못되었는지 근속년수 등이 잘못되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