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나온 기사다.

http://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cfm?id=do-parents-matter

부모가 애들을 어떻게 기르느냐는, 적어도 아이들의 행동양식을 결정하는데 있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덜 중요하고, 대신 학교에서 어떤 동료그룹에 속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친구따라 강남가지, 부모따라 강남가는게 아니다.

부모의 영향은 "유전자"의 영향이지 칭찬을 많이하고 더 많이 사랑해주고 등등의 육아법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매우 적다.

과거 할아버지 세대의 권위적인 육아법은 많이 바뀌어서, 요즘은 부모는 칭찬을 더 많이 하고, 스킨쉽을 더 많이 하면서 사랑을 보여주고 등등의 부모행동법을 배우고 있지만, 이러한 부모들의 커다란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행동은 그에 따라 바뀌지 않았다.

아이들이 가정에서 배우는 것은 가정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일 뿐, 밖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는 가정이 아닌 학교에서 피어그룹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배운다. 밥상머리 교육보다 소속 문화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확정된 이론은 아니고 논란이 되고 있는 새로운 시각이다. 이 시각이 옳다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을 주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어떻게 해볼려고 하지 말고, 더 좋은 선생님과, 더 좋은 학교를 만드는 "사회적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게 교훈 되겠다.

그런데 왜 마이클 잭슨은 괜히 자기 아버지만 원망하는지.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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