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기사: 드디어 진보는 다수파가 되었나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던 주류 교체 논의의 세련된 버젼. 제가 진단했던 삼당합당체제의 종말과 같은 주장이라 생각. 역시 천관율 기자가 글을 잘 씀. 

 

진보가 다수파가 되었다, 주류가 바뀌었다는 분석을 단순하게 요약하면 시대가 변했다는 것. 아래 다시 언급하겠지만 인구학적 효과를 따질 때 중요한 한 요소인 시대 효과는 진보적인 것으로 변화했다는 것임. 

 

그런데 이 번 총선에서 새로 나타난 현상은 아니지만, 이 번 총선에서 다시 확인된 현상이 20대의 성별 격차 심화. 

 

KBS의 출구조사 분석에 따르면 아래 표에서 보다시피 20대에서 성별 격차가 도드라짐. 20-40대 여성이 모두 같은 투표 성향을 보이는데, 남성은 세대별 격차가 뚜렷. 40대가 가장 진보적이고, 젊은수록 보수 지지경향. 이 번 조사에서만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지지율에서도 비슷한 경향. 60대+ 남성 이외 가장 보수적인 집단이 20대 남성. 

 

20~30대 초반 남성의 보수성은 다 아는 얘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현상이 매우 독특한 현상. 이 번 글에서 (1) 왜 이 현상이 독특한 것인지 좀 더 설명하고, (2) 이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얘기하고자 함. 

 

 

1. 우선 20대남 현상의 독특성에 대해서. 

 

사회학에서 얘기하는 인구의 APC (age-period-cohort) 효과 중에서 젊은층이 일반적으로 가지는 진보성이 연령 효과고, 이 번 선거에서 주류가 바뀌었다는 분석이 시대 효과. 시대 효과는 다 같이 경험하는거고 연령과 세대 효과를 구분해야 하는데, 현재의 20대는 연령 효과와 구분되는 확실한 세대 효과가 있는 듯. 

 

정치적 태도는 세대에 따른 경험의 차이로 인하여 젊은시절에 어떤 경험을 하는가에 따라 달라짐. 86세대는 20대에 민주화 운동을 한 세대라 다르고, 70년대생은 IMF경제위기를 온몸으로 경험해서 다르다는 것. 이게 세대 효과. 젊은층에서 진보 성향이 많이 나타나는 연령효과와 구분됨. 같은 세대는 같은 시대를 특정 연령대에 경험하기 때문에 공통의 주관적 의식을 가지는게 일반적. 다른 세대의 젊은층이 진보적 성향을 띄는 것과 달리 현재 20대는 보수성이 강해서 확실한 세대 효과가 있음. 그런데 그 세대 효과가 성별로 분화됨.

 

성별 성향 격차가 이렇게 특정 연령대에서만 나타나는걸 본적이 없음. 예전에 올렸던 여성 표 없이 진보 없다는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진보 지지성향이 높은건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나는 현상. 하지만 그 성향이 연령대별로 크게 차이나지는 않음. 정치 성향에서는 연령효과나 세대효과가 성별효과보다 지배적임.

 

20대는 정치적 성향이 성별로 분화된다는 측면에서 이 전 세대와 다른 독특한 세대효과를 형성하고 있음. 세대 논의만 했다하면 아카데믹 글쓰기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만하임이 세대를 논하면서 세대 내 분화의 "유닛(unit)"을 언급하는데, 한국에서 20대 세대의 가장 명확한 분화 유닛이 젠더가 되는 듯. 

 

전세계적으로 현재의 20대가 겪는 변화가 끼치는 일반적 효과를 따져서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20대 남성의 보수화는 더더욱 불가사의. 최근 다른나라 젊은층의 진보 지지 성향이 나타나는 이유는 순수 연령효과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교육 효과. 아래 그래프는 피케티의 워킹페이퍼에 나오는 고등교육자의 진보 지지 성향. 보다시피 대학 교육이 엘리트 교육일 때는 고등교육자가 보수를 더 지지했지만, 대학 교육이 팽창하면서 대학 교육이 중산층과 그 이하로 보편화됨에 따라 고등교육자는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변화하였음. 

고등 교육을 받을수록 공평성, 평등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면서 진보 정책 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나타남. 한국에서도 고등교육이 대폭 확대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론이 맞다면 젊은층에서 진보 정책 선호 경향이 더 크게 나타나야 정상임. 하지만 20대남은 이런 경향에서 벗어남. 

 

20대 여성의 진보적 태도는 연령 효과와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나는 교육 효과로 해석이 가능한데 20대 남성은 그게 불가능. 20대가 새로운 세대로써 독특성을 가지는 것은 여성 때문이 아니라 남성때문. 

 

 

 

2. 그렇다면 20대남 현상의 근본적 원인은?

 

20대남 얘기하면 당연히 성평등 문제가 부각될텐데, 교육 확대는 delayed gratification에 대한 수용도도 높아져 당장의 이득이 아니라 미래의 이득을 계산하는 능력이 향상됨. 현재의 20대 남성이 군입대 등에서 여성에 비해 손해를 보더라도 노동시장에서 여성이 차별받고 있고 이전 세대를 봤을 때 장기적으로 남성 이득이 더 크기 때문에 교육 수준이 높은 20대에서 성평등 수용도가 이 전 세대보다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역시 이론에 부합함. 하지만 20대남은 이런 기대에서 벗어남. 

 

페미니즘 이슈 때문에 20대남이 보수화 되었다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왜 이렇게 되는지가 잘 이해가 안됨. 시대적 변화, 교육확대라는 코호트 내부 변화 모두가 20대 남성의 보수화와는 반대의 경향을 띄어야 정상. 군대 문제가 현재의 20대남자에게서 갑자기 나타난 것도 아님. 유독 현재의 20대에서 성별 분화가 일어날 이유가 안됨. 즉, 군대문제, 노동시장 문제로도 설명이 한계가 있음. 

 

그래서 제가 주목하는 가설이 성비문제. 현재의 20대는 한국 역사에서 유일하게 10년단위 코호트 전체의 성비가 110이 넘는 세대. 비정상적 성비는 반사회적 행동을 촉진한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 

 

확립된 사회학 이론은 아니지만 성비가 정치적 태도를 결정한다는 주장도 있음. 아래 그래프(소스는 요기)를 보면 미국에서 성비가 낮은 코호트가 투표를 하기 시작하면 진보가 득세하고, 성비가 높은 코호트가 투표를 하기 시작하면 보수가 득세. 1970년대 출생자의 높은 성비가 1990년대 미국 보수의 득세를 가져왔다고 이 그래프 작성자는 주장. 

 

명확하게 이해가 안되다 보니 가설 차원에서 던지는 설명이지만, 20대남 현상은 1990년대 성비문제가 여러 형태로 불거진 것. 비정상적 성비가 왜 이런 정치적 성향 문제를 낳는지는 또 설명되어야겠지만... 

Posted by 바이커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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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ㅇㅇ 2020.04.30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 댓글처럼, 문화적인 변화가 큰 것 같습니다.

  3. ㅇㅇ? 2020.04.30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볼만한 좋은 글입니다. 댓글에서 성비 얘기 나온것도 흥미롭네요.
    반면에 열성적인 몇몇 댓글을 보면서는 사회현상에 증오를 담아서 해석하려하면 결국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게 되는구나 싶군요ㅋㅋ

  4. ㅇㅇ 2020.04.30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증오랄 게 있나요. 그냥 있는 그대로를 서술하고 있는데. 말도 안 된다기에는 전 세계 인셀(대안우파) 현상이 이걸 벗어나지 못 하고 한국도 똑같이 진행중인 건데 뭐가 말이 안 되요. 지나친 사실적시에 듣고 싶지 않은 거겠지. 현재 인셀 커뮤니티라 할 수 있는 포챤 레딧 2채널 디씨 일베 펨코 모두 "씹덕문화"에서 벗어나질 못 해요. 왜 이렇게 되는건지 연구가 필요하다 생각.

  5. 바이커 sovidence 2020.04.30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정에서 유동닉ㅇㅇ, ㅋㅋ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상당수가 같은 유동닉을 사용해서 기본적인 논의와 대화가 안되네요.

  6. ㅁㄴㅇ 2020.04.30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리웹이나 오유 같은 진보 성향 남초 사이트에서도 반페미 정서는 상수. 정의당 내에서조차 반페미 정서로 분란 겪은 걸 생각하면, 다른 의제에서와 상관 없이 젊은 남성들의 반페미 기조는 확고하고 유일하게 페미에 비판적인 우파 측으로 쉽게 이끄는 바이어스가 되고 있음. 그러니 해외에서 고작해야 20대 남성인구의 5%쯤으로 잡히는 인셀하고 같게 볼 수는 없음. 한국 20대 남성 전체가 연애와 결혼에 실패에서 인셀화할 리 없는 것임. 시사인 조사에서 흥미로운 건 20대 여성에서도 여성차별적인 구조는 인식하되 페미니즘에 대한 약한 반대자가 적잖은 집단을 이루고 있단 점임. 어떤 이념이든 운동으로 나타날 때 내부 모순을 품기 마련인데 그걸 지적하는 소리를 배격하고 선명성 다툼으로 곪은 게 지금에 이른 것.

    • Spatz 2020.04.30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우선 정의당 내 반페미분자는 진보너머 정도밖에 없는데 당 내에서 거의 왕따수준으로 전락중이고 한국과 외국의 인셀 차이라는게 원래부터 공동체주의적이며 가부장적(미소지닉한)인 국민정서가 기반이 되지 않겠어요? 당장 모 가수가 리벤지포르노 피해를 입고서 대국민사과하고 여성부는 조리퐁을 금지시켰다는 이야기가 돌던게 2000년대인데 반페미정서가 서양보다 훨씬 뿌리 깊고 일반화되어 있겠죠... 다르게 이야기하면 서양에서 인셀이라 부르는 애들이 우리나라에서 흔한 페북남 수준이란 거겠죠. 인셀은 저기 남초커뮤가면 나오는 눈찌푸릴 정도의 친구고요.

      그리고 20대 여성의 15프로도 미통당을 찍었고, 위에 다른 분이 지적했듯 페미니즘 의제 설문조사때 (여성의 분노에 공감한다) 같은 여성끼리도 서울,수도권 4년제냐 고졸이냐 전문대졸이냐에 따라 긍정비율이 갈리는게 사실입니다. 단지 지지하는 여성이 훨씬 많을 뿐이고 그게 민주당 표일 뿐입죠. 물론 전 민주당 찍었다고 모두 진보로 보는 것 또한 반대합니다. 그 면에서 보면 오유나 근첩은 그냥 그렇게 미통당이 싫다고 자란 사람들일 뿐이지 그사람들이 진보라고 생각하기엔 커뮤니티 분위기라던가 의제에서 아니지 않나요? 그 내부모순이든 뭐든 조롱하는거 보면 당초 지적도 아니고 그냥 받아들이기 싫다는 분위기던데. 킹인지갓수성 조롱부터 해서 자기들의 과거 행적에 대해 열심히 핑계대던걸 누구나 봐 왔으니까요. 무엇보다, 그들이 위에서 이야기한 것들에 대해 반성이나 회개는 하였는지? 근근웹도 리벤지포르노 돌지 않았나? 그냥 솔직히 이야기해서 미소지닉한 나이 먹은 문빠집단일 뿐이지 진보적이라고 보기에 매우 어폐가 있는 집단이란 뜻입니다. 민주당 자체가 거대여당이다 보니 좀 그런 면이 있지만요.

      그리고 인셀이라 하니 단순 연애결혼 못하는 찐따 뉘앙스인거 같은데, 그 발산지라는 서양에서도 미소지닉한 대안-우파 대체어로 사용합니다. 알트라이트는 기니까 줄이는 셈이죠.

  7. 클리앙 2020.04.30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날 문빠들이나 아무튼 인생업적이 민주당 문재인 투표 한 보수주의자들이 드는게 지적 자정작용 반성인데 자기들은 우선 과거 행적들에 대해 사과나 반성했는지가 궁금하네요. 여성단체 근거없는 괴소문으로 음해하던게 언제적 이야기 같습니까? 20년도 안 됐어요 이 양반들아. 맨날 산삼보다좋은고삼 같은 성희롱성 밈 밀면서 나이어린 애들 꼬시고 여성혐오적 발언 일삼던 자칭진보 민주당 지지자 한 둘 보는 것도 아니고 철면피도 적당히들 쓰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디씨에서도 옛날에 민주당 빤다면서 보X 강X 거리던 친구들 한 트럭이었는데 말이죠.

    작금의 흐름에 적응 못하고 돌아서는 거면 그냥 본인이 보수주의자였고 잠재적 대안우파란 이야기지 무슨 말을 길게 늘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한국이 그래 급진적인 것도 아니고 이제 선진국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키자는 건데 말이죠ㅋㅋ 원래 그랬던 거에요 그렇게 교육 영향받은 작물들이구요. 인정하는게 편하실 것.

  8. 근데 왜 2020.05.01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티페미 친구들은 자꾸 현실 비율을 뭉개고 자기들을 20대 남성 전체라고 하는 걸까요. 매우 보수적으로 보아도 이익배반도 아니고 그냥 한국판 인셀들이 여성표에서도 드러나는 원래 수구적인 -부동산, 군인가족 등 당초부터 수구계층- 15~20퍼에 더해졌다 보면 40퍼도 안 되지 않습니까? 기존의 사회지도계층인 경향을 띄는 기성우파와 10의 9는 가난한 대안우파가 양극단되는 것이 현실의 정치지형인데 말이죠. 아마 기성 부르주아 젊은 우파들은 가난한 억울충 애들이 자기들이랑 동일하다며 뭐라 하면 어디 개미 보는 표정으로 볼 거 같은데...

    • ㅈㅈ 2020.05.01 0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대 남성 찬반: 확고한 반대 25.9%, 강한 반대 32.7%, 약한 반대 20.6%, 중립 13.3%, 약한 찬성 5.4%, 강한 찬성 1.2%, 확고한 찬성 0.8%
      https://brunch.co.kr/@deckey1985/72

    • ㅈㅈ 2020.05.01 0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얼미터, "20대 남성의 76%와 30대 남성의 66%가 페미니즘에 반대"
      한겨레21(한국리서치), "20대 남성의 75%가 ‘나는 페미니즘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


      [2030세대 젠더의식 조사보고서(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Q.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지 여부

      -(1-1) 19~24세 (남성): 전혀 그렇지 않다 62.8%, 별로 그렇지 않다 25.9%, 약간 그렇다 10.7%, 매우 그렇다 0.7%
      -(1-2) 25~29세 (남성): 전혀 그렇지 않다 58.0%, 별로 그렇지 않다 20.8%, 약간 그렇다 17.9%, 매우 그렇다 3.2%

      -(2-1) 19~24세 (여성): 전혀 그렇지 않다 15.3%, 별로 그렇지 않다 33.6%, 약간 그렇다 30.5%, 매우 그렇다 20.6%
      -(2-2) 25~29세 (여성): 전혀 그렇지 않다 16.5%, 별로 그렇지 않다 48.6%, 약간 그렇다 29.4%, 매우 그렇다 5.5%

    • ㅇㅂㅇ 2020.05.01 0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사인 통계 말고, 저 정책기획위원회 결과는 총선의 투표율 및 타 통계와 교차검증 한다면 페미니스트가 뭔지 정의가 다르다는거 말고는 아무런 대답을 못 얻는 통계라고 생각하네요.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언급하지는 않지만 (위 통계에 따르면 무려 절반정도가 반대표를 던져야 합니다!) 성소수자를 포함한 페미니즘 정책에 찬성표를 던지는 여성들은 페미니스트일까요? 아닐까요? 그들을 페미니스트라고 부를 수 없을까요? 즉 페미니스트라는 기준점이 너무 높거나, 낮거나, 왜곡되어 있거나. 딱 그정도에요. 이 기준의 모호함은 남성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는가? 란 논의에서 드러납니다.

    • ㅈㅈ 2020.05.01 0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기 조사들을 보면, 20대 남성도 페미니즘적 의제나 가치 자체에는 남성 전체 세대 중 가장 동의합니다.

    • ㅇㅅㅇ 2020.05.01 0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면 25.9프로는 나오지 말았어야죠. 아니면 그들 말대로 안티페미가 20대 남성 주류가 아니던가. 근데 시사인 결과든 선거 결과든 안 맞잖아요. 남성이 여성보다 취업하고 나서 갑자기 능력이 팍 튀어 여자보다 우월하다고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게 페미니즘 의제에 걸맞아요?

    • 과잉대표 2020.05.03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거야 계급차에 관계없이 자기들이 기득권이라 생각하는 여성을 공격할때는 이 친구들이 한마음으로 뭉치기 때문이지요.

  9. 다시다 2020.05.01 0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한국 인터넷의 래디컬 페미, 소위 랫펨이라는 사람들 보니까 전통적인 페미니스트들과 달리 전혀 진보적이지 않고 하는 말이 극우적 정서와 너무 비슷하더라고요. 다행히 상대적으로 소수인 것 같고요.
    어쩌면 디씨로 대표되는, 약자나 소수자를 혐오하고 추상적인 가치를 위선으로 취급하고 좋은 의미의 권위를 증오하고 뭐든지 밈으로만 받아들이는 문화가 일정 코호트를 그렇게 키워낸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자들이 아무래도 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요.

    • 랟펨은 2020.05.01 0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존 좌파의 가치보다 약육강식 및 권력선망을 기제로 하는 점에 있어서 현대 우파에 가깝습니다. 일베에도 암베충이라고 부르던 여성 유저들이 존재했고 대안우파의 분류와 같이 극도로 가난한 저학력 여성이거나 (이 쪽은 사실 명예남성이라고 일컫는 부류로 많이 갑니다...), 강남 등에서 학원뺑뺑이를 도는 아이돌 덕후로 나뉘어집니다. 이것이 트위터 등으로 번지게 되었고 약육강식 논리에 따라 경쟁을 선호하고 야망이라고 일컫는 권력선망, 그리고 자기와 같지만 가시화되지 않는 사회적 소수자(트젠, 동성애자 등) 에 대한 배제가 드러나죠. 전자든, 후자든 그들을 구성하는 사회가 매우 좁고 보수적인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비춰집니다. 그래서 여성민우회나 기성 여성들을 들이받는 기행을 벌이고 자연스레 민주당에는 표를 주지 않습니다.

  10. 20대남 2020.05.01 0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 남자는 약자에요;; 왜이렇게 괴롭히는거임?

    • .. 2020.05.02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까지 찾아왔으면 최소한 검색 좀 하자. 약자라고 생각하는 근거나 한번 적어 봐.

    • 과잉대표 2020.05.03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대는 다 같은 부류가 아니잖아요. 결국 세대별로도 계급은 엄연히 존재하는데 그 20대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약자인 친구들이 이런 주제에 관해 가장 민감한거죠. 그리고 그 친구들이 지금 넷에서 제일 과잉대표화되어 있구요. 이번에 일어난 약쿠르트 사건 게시물 댓글들을 보면 왜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가 있는데 엘리트들만이 이성을 독점하는 시대에 대한 불만이 이 친구들은 되게 커요

    • 과잉대표 2020.05.03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계급문제였던 것이 남초현상으로 인한 성비불균형 등의 문제와 겹쳐지고 하면서 지금 서로서로 착시현상이 발생하고 있는거죠. 근데 이게 뭐 해결책이 있을까요? 수년전 워싱턴포스트에서도 중국의 성비불균형 얘기하면서 중국이 이 성난 남초인구들로 인해 전쟁을 일으킬수 있다고 했지만, 해결책은 자기들도 제시못했죠. 기껏해야 미국 포르노를 수출하자? 이랬던걸로 기억하는데

    • 과잉대표 2020.05.03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여성 경제력 신장으로 인하여 여성의 혼인에 대한 필수성이 사라지고, 계급격차가 더 공고해지면서 이런 현상은 계속 심화될 거라 봅니다. 풀 데 없는 분노지만 뭐 이게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 바이커 2020.05.03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대남자 내부의 계급적 분화는 중요한 주제이기는 하지만 이게 얼마나 지배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검증되어야 합니다. 20대남의 특징이 계급적 약자의 분노라는 주장과, 과거와 달리 엘리트 교육이 엘리트 지위를 보장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분노라는 주장이 공존합니다.

    • 과잉대표 2020.05.03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하다보니 30후-40대가 상대적으로 리버럴한건 어찌되었건 20대보단 결혼을 많이 한 세대라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2020.05.06 0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여자들이 자기한테 안 대줘서 그렇다는 설명인데 솔직히 이런건 누가 구제해줄 수도 없는거 아닙니까... 인권적 관점에서 구제해줘서도 안 되는 거고요.

    • 과잉대표 2020.05.07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워싱턴포스트도 중국 남초 현상을 얘기하면서 해결책이랍시고 미국 포르노 수출이라는 이상한 방안을 내놓은 거겠죠. 정치적으로 해결이 가능한 문제는 아닌데, 방치하면 폭탄이 될건 뻔하니까요. 기후변화 같은거 아니겠습니까.

  11. 안구정화 2020.05.01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인을 푸대접하는 나라 얼마나 갈지 두고나 보자

    • 안구파괴 2020.05.04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후방글” 돌려보며 “강호의 도리” 라고 “일반인 사진, 품번 공유” 하면서 지적받으면 “취향 존중” 같은 소리나 하는 주제에 “뷔페미니즘” 타령 하고 “보건휴가 악용설”에만 목소리 높여 쉐도우 복싱 하는 한심한 남초커뮤 죽돌이 인셀~

  12. 페미 2020.05.02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페미 게시판임?

  13. 성비라면 2020.05.02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성비 문제가 없던 30대 초중반부터 이격이 일어났고 성비 문제가 완화되는 20대 초반(90년대 후반생)에 더 이격이 심하게 나타났는지가 의문입니다

    • 바이커 2020.05.03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연령별 성비에 따른 정치적 태도 변동이라는 주장의 신뢰성은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연애 연령의 범위(남성 연령 대비 여성 연령)를 생각해볼수도 있고, 또래 집단 효과의 방향을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20대초반에서 이격이 심해진다는 증거가 뭐가 있죠? 사회적 태도나 정치적 태도에 대한 신뢰할만한 증거가 있나요? 혹시 소스를 아시면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4. 애독자 사마귀 2020.05.03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이 많이 달리고 여기저기서 찾아오신 분들이 많이 계신 걸 보니 이번 포스팅도 성공적(?)이신 듯 합니다. 선생님.

    • 바이커 2020.05.03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젠더 문제만 개입되면 유난히 댓글이 많아지기는 합니다. 이 번 글은 이념적 성별 차이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이러네요.

  15. 재떨이 2020.05.03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글이지만, 역시나 불판이 되어버렸군요.

    저는 교수님의 글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록 공평성, 평등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진다"라는 구절이 20대 남자들이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문장에 동의하기 좀 어렵습니다, 너무 많은 내용이 생략된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즉, 이들은 지금 자기들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저는 20대는 아니지만 이들에게 심정적으로 동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 주변 경험 중에는 여성 교수 채용이나 여성 과학자 연구비 같은 것들이 있는데요, 이것은 성별을 기준으로 할 때는 평등의 가치를 구현하는 것이지만, 성별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 이런 것들은 또 다른 차별(?)을 만들어내는 기준이 되어버립니다. 사실 연구비를 수도권 / 지역 고려해서 분배하는 것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 바이커 2020.05.03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내용이 저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미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저도 상황에 따라 공감이 가고요.

      그런데 그런 개별사례의 부당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구조적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의 소수자 우대는 짜증나지만 기본 취지 자체는 수용한다는게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일반적 태도가 아닌지요?

      제 질문은 왜 유독 20대남에서만 이런 <전반적 취지에 대한 이해>가 나타나지 않는가하는 점입니다.

    • 과잉대표 2020.05.03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징병제 때문이 아닐까요? 최근 n번방 사태 및 리벤지 포르노 문제가 여성들사이에서 연령불문하고 광범위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주제였듯이 군대문제는 언제나 남성집단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주제니까요. 과거에는 그래도 가부장 사회다 보니 이게 사회적 의무의 일종으로 받아들였지만, 이제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이 변하면서 사회적 의무가 아닌 일종의 징벌처럼 그들에게 여겨지는 거구요.

    • 과잉대표 2020.05.03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신들을 이미 사회의 피해자라고 여기고 있는데 이성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행위가 먹혀들리가 없지요. 국가간의 역사적 감정문제랑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이 -허위이건 진실이던간에- 피해자 의식을 걷어내야 할텐데 징병제하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 재떨이 2020.05.03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쁘실 텐데 (댓글도 엄청 많군요) 일일이 답글 주시는 점 감사합니다.

      소수자 우대를 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입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자 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도 방법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언급한 여성과학자의 경우, 많은 여성들이 결혼/육아 관련으로 일을 중단합니다. 한 명의 전업 연구자가 됨에 있어서, 성별에 의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차별을 없앨 수 있는 방법으로 남성의 육아휴직, 데이 케어 센터 확충 등도 있을 수 있고, 또 여성 포닥을 더 많이 교수로 임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 때, 어떤 방법이 더 "공평하냐"라는 것이 문제가 될 것 같고, 지금 정부나 민주당이 취하는 입장이 20대 남자들에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어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회과학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20대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다른 연령에 비해 단순해서 (취업, 입대, 연애/결혼 등등) 정치적 성향에 강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용시장에서 성별에 의한 차별을 적게 목격했기 때문일지도 모르죠. 저는 제 와이프가 취업할 때 어느 병원에서 대놓고 남자 의사보다 월급을 적게 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생각을 적느라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ㅎ, 결국 이런 현상이 왜 생기는지 알아내려면 교수님 같은 분의 분석이 필요하겠죠 ㅎ

      ps.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더 생기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들었는데, 위에 이미 답글을 자세히 달아주셨군요, 역시 돈을 들여 조사하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ps.2 해외는 어떤지요? 외국에서도 20대들이 성별로 나눠져서 다투는 일은 흔한 것으로 아는데, 이런 갈등이 정치적인 선택으로 연결되지 않는지요?

    • 재떨이 2020.05.03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잉대표//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별에 의한 격차를 이해시킨다고 해도 아마 군복무에 대한 피해의식을 없애주지는 못할 겁니다.

      고등교육을 받을 수록 성별에 따른 사회적인 격차를 줄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자기가 성별에 따라 받은 피해도 줄어들 거나 없어져야 맞다고 여기겠죠. 아마 군대 문제로는 영원히 싸우지 싶습니다. 블로그 주인께서는 이게 왜 정치적인 선택으로 연결되는지를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 과잉대표 2020.05.04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떨이 // 네. 맞습니다. 저는 요새 n번방 등의 사태에서 나왔던 20대 여성들의 구호가 역설적으로 20대 남성의 군대에 대한 의식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그 구호는 "살아남았다", "생존자" 라고 본인들을 지칭하지요. 여혐이 충만한 한국사회에서 본인들은 운좋게 살아남았고 n번방이나 강남역 피해자들은 여혐사회에서 죽을수 밖에 없었다. 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군대는 바로 이 구조와 유사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 헌병대에서 내려보냈던 육군 사고 통계를 기억해보면 육군에서만 연 200명정도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좀 줄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징병제 하의 남자들은 이런 "운좋게 살아남았다" 의식을 내면적으로 공유하고 있는거겠죠. 과거에는 이것을 사회적 책무로써 어쩔수 없다라고 합리화시켰지만 세대가 바뀌면서 그 감정이 증오로 바뀌고 기성세대나 여성에게 쏟아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16. 아프디 2020.05.04 0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징병제와 남성우위의 종말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남자만 징병 되는게 남녀 간 불평등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남성의 우월성의 상징입니다.

    남자가 더 잘났는데 취직도 여성할당제로 차별받고, 연예시장에서도 들이댈 때 차이고 등등 20대 남성은 이게 불합리하다고 인식하고 있는거죠. 남성이 더 대접 받아야 되는게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니 능력만큼 대접 받는 사회가 옳다.
    그런 사회를 추구하는 보수에 끌린다가 아닐까요?

  17. ㅇ ㅇ 2020.05.05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봤습니다~!
    능력이 아닌 단지 성별만으로 사건사고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표에 정신팔린 정치인들 행태에 20대 남성들이 그 반발심으로 보수쪽,야당에 등을 돌린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남자들 끼리는 여자들 같이 비이상적인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아니하여서 결집되기는 힘들어서 정치인들도 그걸 알고서 신경도 안쓰는듯 합니다.

    • 에휴 2020.05.06 0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댓글이 위에서 설명하는 그 20대 남성 사례인데 또 똑같은 거 쓰시네... 그렇게 비난하는 여자들이 더민주 표 주고 민주당 압승 일등공신 된거 몰라요? 지금 문재인 내각에서조차 똑똑한 여성들이 "캐리"하고 있는 와중에 본인 수준 드러나는 이런 댓글 쓰고 싶습니까?

      제발 시대가 바뀌었으면 적응하려는 노력이라도 하십쇼 나이만 먹고 정당만 민주당 찍었지 당신같은 부류 역시 그렇게 비판당하는 인간들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 초콜릿 2020.05.06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그 한남 인셀들이 바로 “후방글” 돌려보며 “강호의 도리” 라고 “일반인 사진, 품번 공유” 하면서 지적받으면 “취향 존중” 같은 소리나 하는 주제에 “뷔페미니즘” 타령 하고 “보건휴가 악용설”에만 목소리 높여 쉐도우 복싱 하는 한심한 남초커뮤 죽돌이란다.

  18. 안녕하세요 2020.05.06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야동보는 남자들은 모범을 강요하는 정부에 맞서서 막장 사이트에서 웃고 떠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10년전부터 일어났고 딱 그때 셧다운제 등에 개임을 못하게된 당시 초중생들이 디시나 펨코같은 우익 사이트에 정서적으로 동화된것입니다.

    야동 못보게 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사이트에 올라온거니까 중국몽이니 차이나게이트니 하는 괴상한 괴담에도 정서적으로 동화

    • 과잉대표 2020.05.07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딴지일보 세대부터 시작된 포르노/성해방 긍정문화가 계속 내려왔고, 그게 이제 시대에 안맞는 문화가 된거지요. 넷플릭스의 섹스토피아 다큐를 보면 서구에서도 이제 소위 그런 류의 cool 문화의 퇴조가 보여지더군요.

  19. 퐁퐁123 2020.05.10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평성 평등을 중시하니까 페미를 비롯한 역차별이 엿같은 겁니다만?
    포퓰리즘=청년의 미래자원으로 현재 장노년 호주머니 채워주기
    페미=젊은 남자 털어서 2030여자들이랑 586꼰대들 도덕적 만족감 채우기

    강제징집 당하고 취업하면 팀장 부장 586 자칭 진보 꼰대 새끼들 하는 짓거리에 법은 언제부터인가 유죄 추정의 원칙이고 젊은 여자들 집단이기주의보면 극혐 그 자체인데 20대 이하 젊은 남자들에게 뭘 바라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사회주의가 진보였음? 자칭 민주당 안 찍고 미통당 찍으면 반사회적임?
    그런 수준으로 계몽질을 하려하니 영민한 20대 이하 남자들이 니들의 본성을 간파하고 죄다 퉤퉤하는거라는 생각은 안해보시나?

    니들 세상이 영원할거 같지? ㅋㅋ 10~20년후에 누가 진짜로 도태되는지 한번 보자고
    90년대생 이하 남자들 니들 말대로 숫자도 많아서 연애 못하고 도태되는데 지금처럼 싹 다 버리면 과연 10~20년 후에도 니들이 다수일까?
    180석 먹었다고 진짜 그 정도 차이 나는줄 아나본데 60대 이상도 의외로 지지율 차이 크게 안 나고 니들이 도태드립치면서 비웃는 20대 남자조차도 7%정도밖에 차이 안난다.
    위에서 똑똑한 2030여성이 캐리를 했다는 페미는 도데체 지능지수가 몇인거냐?
    언제부터 민주당을 찍으면 똑똑해지는 나라가 된거지?

    그리고 586들 밑에서 기생하며 사는게 좋은가본데 저출산 고령화에 의해서 자원 딸리면 니들도 나중에 586들한테 배신당하고 쓸려나갈 운명이야
    남자는 엿되면 몸으로 때우기라도 되지 앞으로는 조선족 이슬람 이민자들 천만명 이상 몰려오고 가난한 동네는 싹 다 슬럼화될텐데 니들 젊은 여자들은 성적매력도 잃어버릴 10~20년후에 과연 뭘 팔아서 시장경제 자본주의 사회에서 니들의 생존과 존엄을 유지할지 모르겠다.

    • 야호 2020.05.21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적 문제가 정답이 아닌거 같습니다. 애초에 투표 당일에 '뽑을당이 없다' '어짜피 여당이 이긴다'라며 자신의 게으름을 핑계 삼아 무효표로 투표조차 안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뭔 10년 20년 바뀌면 바뀐다는 소리입니까.

      일단 독일이나 미국처럼 정계에 젊은 남성 대안보수의 유의미한 패러다임이라도 만들어 놔야 정치인들이 관심을 가지기라도 하죠. 민주주의는 넷상에서 망국망국 한다고 해서 바뀌질 않습니다. 그리고 당장 소수자 혐오와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점철된 악성 문화를 서로 히히덕 거리며 소비해대는 20대 남성 계층이 그 이상의 정치적 영향력의 확대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네요.

    • Homology 2020.05.22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다찐ㅋㅋㅋ

    • Spatz 2020.05.24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미권에서는 이런걸 두고 한 단어로 반박합니다. INCEL.

  20. 김철수 2020.05.22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 검색을 하다 우연히 교수님 블로그에 처음 들렀는데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아직 아는 것이 많이 없지만 염치없이 댓글 하나를 남겨봅니다.

    위의 안녕하세요 님께서도 말씀하신 내용이지만 셧다운제도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봅니다.
    제가 직접 겪어봐서 알지만, 셧다운제 때문에 2010년대 초반 중학생-고등학생 남성들 사이에서 여성가족부에 대한 반감이 발생했는데
    이로 인한 1020대 게이머들의 온라인 세력화와 여성가족부와 페미니즘의 밀접한 관련성이 1020대 남성의 대안우파化를 부추긴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국 등 해외의 경우에도 게이머 남성이 사실상 대안우파/인셀 세력의 주축이구요.

    지금은 굉장히 후회하고 있지만, 저도 막 20대 접어드는 남성으로써, 한때 이런 온라인 대안우파 세력에 심정적으로 동조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위 대안우파 20대 남성 세력은 과포화 상태인 연애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능력도 없어서 (소위 찐따) 이를 여성과 조선족, 이슬람 및 성소수자 등에게 화풀이하는 패배자 집단일 뿐입니다. 지들은 자극적이고 상스러운 말투를 사용하며 자신이 이른바 "기득권 여성" 및 "586 세대"에 일침을 날린다고 망상하지만 결국은 비논리에 무지로 점철된 열폭일 뿐이지요. 저 역시 이들 세력이 이성교제를 단순한 성욕해소로써 보는 역겨운 사고방식에 충격을 받고 탈출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를 최대한 억제할 방법은, 워싱턴 포스트의 해결방법처럼 포르노를 합법화시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야동이 한국에서 불법이고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단속, 차단시킨다는 점이 20대 인셀 남성 찐따들의 최대 불만 사유 중 하나인데, 이들에게 한 발자국만 양보해서 야동을 허용해준다면 그들의 불만이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강경 페미니즘 세력 및 기존의 보수 종교계 입장에서는 용납하지 못할 일이겠지만, 이렇게라도 억제하지 않으면 선전선동을 거듭해 더욱 큰 암덩어리로 거듭나게 될 세력이 대안우파라고 봅니다. 이게 불가능하다면 조금 더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군인 처우를 비약적으로 개선한다는 방법도 불만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안우파는 결국 대다수가 사회성 없는 소위 찐따라 군대에 가면 계속 폭력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데, 이런 사회성이 떨어지는 인원들의 군대 내 인권을 보장해주기만 해도 이는 그들 입장에서는 큰 메리트이죠.

    • 남페미 2020.05.24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게 남페미구나.. 자신보다 하위 계급을 가상으로 만들어서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지만 결국엔 자기파괴적인 결과를 낳는 부류.. 꼭 그 사상 계속해서 갖고 가길 바랄게. 나중에 상황이 반전됐을 때 다시 남자 주류 세력에 편승하려는 기회주의적 태도는 보여주지 않길 바래.

    • Fword Incel 2020.05.24 0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대체 무슨 전망으로 세상이 반전되고 자기들이 다시 주류를 잡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전혀 합리적인 근거가 없는데.... 이게 그 부정선거랑 문재랑조선족설 같은 건가요? 비이성적이네요 비합리적이고. 옛날엔 "이성" "팩트" 강조하던 애들이 어쩌다 이래 음모론에 빠지게 됐는지 흑흑..

      교수님이 여기 블로그에 음모론자들의 생태를 잘 분석하셨는데 딱 거기 부합한다 생각하면 눈물도 나구..

    • 김철수 2020.05.24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사람을 남페미라고 비방하기 전에 자신부터 과연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행동하고, 스스로 적을 만드는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돌아보시길.

  21. 흐믕 2020.05.24 0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남페미로 덧글단 사람, 언제부터 20대 남자중에서도 절반도 못차지하는 족속들이 "남자 주류 세력"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음모론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건설적이거나 논리적인 주장도 불가능하면서 혐오정서에만 열올리는 것들이 주류가 된다면 그때도 주류 안하겠습니다. 애초 주류를 잡기에는 무리한 속성 투성이지만요.

    대안우파 유사파쇼들의 특징입니다. 자신들이 소수자인건 감추고 마치 본인들이 무고한 다수를 대변하는데 기득권층과 세계정부와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서로 짜고 자신들을 억압한다고 항변하죠. 그리고 미래에는 자신들이 다수니까 승리한다고 망상합니다. 결국 이 부류는 그 어디에서도 포괄적인 지지 못받습니다. 독일이니 미국이니 하지만 미국 트럼프는 대안우파도 아닐뿐더러, 독일 AfD는 하나우 총기난사 등과 관련하여 지지율 폭락했습니다. 정신차리고 유튜브 트위터 끊으세요. 본인들도 잘못된건 알아서 오프라인 공개석상에서는 찍소리도 못하잖아요?

    • 김철수 2020.05.24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씀이십니다. 자기들은 감성에 찌든 여성들에 맞서는 이성의 수호자인 양 망상하지만 결국에는 보X년, 똥X충 따위의 혐오발언만을 일삼는 비이성적 인생 패배자일 뿐이지요. 그런 자신들의 모습부터 돌아보지 않고, 저처럼 그런 토악질 나오는 모습에 질려 떠난 다른 남성들마저도 남페미니 하며 비방하는 꼴을 보면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그런데 유튜브는 어느 정도 맞지만 한국 대안우파의 본산은 트위터가 아닌 디시 야갤이 아닐까 싶습니다. 트위터는 아시다시피 TERF계열 근본주의 페미니스트들이 주류이고요.

    • Spatz 2020.05.24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인셀의 본진은 거진 야갤을 위시한 디시인사이드, 그 이외에 다수 남초 사이트들이며 대안우파의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트위터에도 애니프사로 분류되는 인셀 클러스터들이 꽤 존재합니다. 주로 아케이드 리듬게임이나, 소녀전선, 미연시같은 서브컬쳐 컨텐츠 향유자들이 주류더라고요. 그리고 이들이 TERF(사실 페미니스트 참칭자라고 하는게 옳겠죠)들보다 숫자가 모자란 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다중분신술이 쉬운 SNS이기도 하고, 나무위키 및 남초 등지에서 자기들 마음에 안 드는 페미니스트들을 모두 터프, 레디컬이다 라고 불러대는 경우가 엄청 많잖아요.

      특이한 점은, 전세계적으로 "애니프사"라고 불리는 제패니즈 오타쿠 서브컬쳐 집단 및 사이트들이 대안우파(인셀)의 주력을 꿰차고 있단 점입니다. 영미권 트위터에도 misogyny한 발언을 하는 자들은 대개 애니메이션 프사이고 -그래서 Anime Profile 같은 멸칭들이 서구권에도 존재합니다!-, 트럼피언들도 많죠. 일본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한국에서도 인셀 대안우파의 주류라고 하는 사이트들도 디시인사이드, 루리웹(이쪽은 소위 문베충과 콜라보레이션 된 특이한 집단이지만 안티페미니즘 정체성이 매우 강해서 언제든지 당을 들이받을 수 있음), 개드립넷, 펨코 등 서브컬쳐 색깔이 매우 강해요. 이게 왜 이런지는 몰라요. 컨텐츠들이 여성의 성적 물화, 대상화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는 것 만으로는 서브컬쳐를 즐기는 페미니스트들도 많잖아요. 그러면 다른 어떤 요인의 중복으로 형성되는 집단이란 건데, 아마 좀 많이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해요.

    • 띠용 2020.05.26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브컬쳐와 대안우파 성향이 엮이는건 그냥 공공의 적과 공통점이 커서 일 뿐입니다.
      애시당초 디시나 루리웹은 그러한 서브컬쳐 계열을 수용받는 몇 안되는 사이트이고, 흔히 알려져 있는 서브컬쳐(아니메 계열)들은 대부분 젊은 남성들이 주요 소비층이라 섞이는 특성들이 많아서 그렇게 보일 뿐이죠. 더불어서 강경한 페미니즘 세력들은 남성향 아니메들을 성상품화라며 공격질을 해대서 페미니스트들을 엄청 싫어한다는 공통점이 있구요.
      애시당초 대안우파 성향이 짙은 곳에서는 함부러 아니메를 내걸고 다녔다간 씹덕이라며 더 싫어하고 욕 먹는게 현실입니다. 트위터 하나만 바라보고 판단하시는데 실제 광범위하게 보면 애니프사 계열은 이민자 혐오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배척받는 분위기가 더 강합니다.

      즉 님께서는 두가지의 상관관계까지 보신건 맞습니다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건 인구구조적 측면이나 활동성향만 보면 뻔히 답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특이할게 없는 것이고, 우경화의 원인을 규명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