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에서 계층론을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게 상식인데 일반적으로는 철떡같이 그렇다고 믿는 잘못된 사실 인식 중의 하나가 미국의 부모 자식간 계층 이동이 다른 사회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사실 미국의 부모 자식간 계층 이동은 다른 선진 자본주의국가에 비해서 낮다. 아래 그래프에서 elasticity가 높을수록 부모, 자식 간의 소득의 상관성이 높다는 의미다. 소득 상관성이 높다는 건 계층 이동이 낮다는 것, 달리 말해 개천에서 용이 안난다는 의미다. 반대로 계층이동이 높아야 개천에서 용이 난다.

덴마크, 노르웨이 등의 전반적 불평등이 낮은 social democratic welfare capitalism 사회에서 부모 자식 간 계층 이동이 높고, 미국, 영국 등 전반적 불평등 수준이 높은 liberal welfare capitalism 사회에서 계층 이동이 낮다.


전에도 얘기했듯, 결과적 평등 없이 기회의 평등은 없다. 개천에서 용나는 사회를 만들려면 인위적으로 현재의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



그래프 출처는 아래:
http://www.americanprogress.org/issues/2006/04/b1579981.html

위 그래프 출처를 알려준 블로그 포스팅은:
http://understandingsociety.blogspot.com/2009/08/social-mobility.html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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