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니칼 기사.

휴스턴대의 법대 교수가 에세이 채점을 한 회사에 하청을 주었다는 기사.

실제 채점을 하는 사람들은 수업을 가르치는 교수도, 수업에 참관하는 조교도 아닌, 전세계 여기저기에 분산되어 있는 Virtual-TA, 가상조교(?)다. 상당수가 아시아 (아마도 인도)에 거주한다고 함. outsourcing이 드디어 대학의 채점에도 도입된 것.

수업을 도와주는 조교가 여러 명 있지만, 일 년에 1천명이 해당 수업을 수강해서, 조교의 채점 부담이 너무 크기에 하청을 주었다는게 해당 교수의 주장 (친절하기도 하셔라). 이렇게 하면 연구와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게 리포트 채점 하청을 담당하는 회사의 광고 포인트.

과연 정보화와 세계화가 대학 사회를 어디까지 바꿀지...

미국 일자리의 25%가 외국에서 아웃소싱할 수 있다고 주장한 Alan Blinder의 주장이 생각하는 기사. Blinder의 주장에 의하면 교수직도 외국에서 outsourcing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ps. 성공적인 연구 교수가 되기 위해서 신임교수들은 에세이 채점해주는 조교를 자비로라도 고용하라던 어떤 시니어 교수의 충고도 생각난다.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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