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4270억의 복권이 두 명의 담청자에게 돌아갔다. 복권 얘기가 나올 때 마다, 복권 당첨에도 불구하고 인생이 불행해진 케이스에 대한 보고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예, 어제 한겨레 신문 기사).

하지만 복권 당첨자의 대부분은 복권 당첨 이후 복권에 당첨되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더 행복한 인생을 산다 (Gardner & Oswald의 연구, 다른 연구들도 비슷한 결과를 보고).

대부분의 복권 당첨자들은 복권 당첨 이후 "인생역전"을 이루고 삶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신이 살던 삶,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하며, 일하고, 저축하며, 예전에 만나던 사람들과 여전히 관계를 유지하면서 산다 (2011년에 보고된 따끈따근한 Larsson의 연구).

이들이 인생역전을 이루지 않았고 예전에 살던 방식과 그리 다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더 행복한 이유는 부가 늘어나서 "삶의 안전성"이 증가했기 때문.

복지 국가를 만드는 것은 전국민을 로또 복권 당첨자로 만드는 길.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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