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맥쿤 기사.

교사들의 단체협상권을 가지게된 뉴멕시코 주에서 학생들의 평균 학점은 올라갔지만, 고등학교 중도탈락률도 높아지는 모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리포트.

이런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잘살고 공부잘하는 학생들의 성적은 더 올라가고, 못살고 공부 못하는 동네 애들은 더 나락으로 떨어졌기 때문.

저자들은 이를 교사들의 단체협상권이 가져온 불행한 결과로 보지만, 실제로는 단체협상 내용 중 seniority에 따른 교사들의 자율적 학교 선택의 문제임.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학교를 선택하면 능력있고 경험많은 교사들이 더 부유하고 학생들의 질이 높은 동네로 가기를 원하기 때문에 부유한 동네는 더 좋은 교사를 받아들이게 되고, 빈곤한 동네는 경험이 일천하고 능력이 낮은 교사를 받아들이게 됨.

즉, 교사들의 질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결정한다는 것.

이 결과를 보고 우리가 배울 점은, 봐라 전교조가 학력격차 심화시킨다라든가, 지역격차가 있으니, 평준화를 폐지하자는 이데올로기 공세가 아니라, 지역별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교사들을 낙후 지역에 배치토록, 능력있는 교사가 낙후지역에 갈 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도록 정책을 짜야한다는 것.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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