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Krugman's Lonely Crusade.

지적으로 인간적으로 외로운 폴. 재미로 읽기에 아주 좋은 기사 (주의: 길다). 특히 래리 서머스와의 라이벌 관계는 흥미진진.

폴 크루그만이 로버트 라이시를 비판한 것을 상기시킨 것도 재미있는 부분. 내 기억이 맞다면, Peddling Prosperity에 나오는 문장인데, 예전에 그 부분을 읽으며 신기하게 생각했었음.

크루그만의 대중서 몇 권을 읽고 느낀 건, 미국적 기준으로 폴 크루그만은 거의 왼쪽 제일 끝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 크루그만보다 더 왼쪽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거나, 미국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를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음.

요즘의 재정적자와 감세에 대한 논란을 보고 있자면, 크루그만만 제정신인 것 같지만.


ps. 요즘의 미국에서의 복지 논란을 보고 있으면 미국보다는 한국이 사회적으로 더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듦 (인구변동 제외). 개인적으로는 임금이 높지 않은 사회학과 교수가 미국에서 노년을 맞는게 과연 현명한 판단일지 의심스러움.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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