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문 183회

기타 2011. 5. 4. 11:57
뉴욕타임즈 기사.

... 부시정권에서 법무부 간부였으며, 고문을 정당화하는 비밀 법률 정관을 작성하였던, 존 유 (주: 버클리대 법대 교수, 한국계)는 "오늘의 성공은 당연히 오마바 대통령의 공로이다"라고 내셔널리뷰지에 기고하며 덧붙이기를,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성공은 부시 정권 당시 내려진 힘든 결정(주: 고문 승인)의 덕을 본 것이다". ...

뉴욕타임즈 기사는 물고문이 과연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한다.

... 물고문을 183회 당한 칼리드 샤이크 모하매드를 포함하여 가장 혹독한 취조를 당한 두 명의 수감자는 (오사마 빈 라덴의) 연락병의 신원에 대해 반복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였다...

기사에서 새삼 눈에 띄는 것은 물고문 183회. 기사에 나온 또 다른 고문은 180시간 동안 잠안재우고 물고문하기.

공화당과 폭스 뉴스는 이 번 오사마 빈 라덴 사살은 물고문의 승리라고 주장.

언제부터 미국의 정의는 물고문에 기댄 정의가 되어버렸는지. 국민적 환호를 불러일으킨 사건과 함께 고문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다는 것 자체가 당혹스러운 일. 부시 8년의 결과 고문이 공분이 아닌 공론의 대상이 되어버린 미국.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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