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동아일보 김순덕 (이름이 맞나?) 칼럼을 읽고 짜증이 팍 났었다. 나도 상당히 이데올로기적인 사람이지만 김순덕 만큼 심하지는 않을거다. 아래 비디오가 아마 김순덕류의 시각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다.



"위기가 닥칠 때 마다 극좌파들은 자본주의가 죽었다고 즐거워하고, 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부가 조치를 취하면 카토 인스티튜 등 극우파들은 자본주의가 죽었다고 비통해 한다... 자본주의는 이미 여러 번 죽었다... 구제금융, 복지국가, 금연 촉진 등의 조치를 취할 때.... 하지만 자본주의는 계속 부활했다... 이데올로기적 경향을 버리고, 현재 우리가 얼마나 복잡한 세계에 살고 있는지 인식하고, 경제적 웰빙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제도를 사려깊게 개선시켜야 한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이데올로기를 버릴 수는 없겠지만,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얘기할 수 있는 영역이 넓다는 것 정도는 많은 사람이 동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바이커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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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ataday 2009.06.11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뭐 그렇게 오래 산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남들이 해보기 어려운 경험을 많이 해보고 살았습니다. 극좌/극우같이 극단에 치우친 사람들은 언제 어느 곳에서도 존재하는 것이고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때로는 저런 사람들이 존재 의미가 저같은 보통 사람들이 그곳으로 가지 않을 수 있도록 일종의 거울같은 기능을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정말 진지하게 듭니다. 그러므로 저들의 행동과 말도 전체적으로 본다면 의미있고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라 봅니다.

    바이커님의 마지막 문장에 대해선 '이데올로기를 버릴 수는 없겠지만'에는 동의하지 않고,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얘기할 수 있는 영역이 넓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 바이커 2009.06.11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명박정부는 실용하겠다고 해놓고 너무 이데올로기적 접근이 많은 것 같아요.

    • whataday 2009.06.11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약간 생각이 다른데요, 제가 '이데올로기'라는 단어와 친근하지 못 한 까닭도 있긴 하지만 2MB도 어떤 뚜렷한 이데올로기를 가진 인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기본적으로 남의 말을 들어 생각을 바꿀수도 있는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지 못 한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한나라당이 현재 식물정당이 된 것도 2MB가 당의 의견을 전혀 귀담아 듣지 않기 때문인 것 같고요, 이상득같은 사람이 비선조직으로 파행운영을 해서 더 심각한 상황에 빠진 것 같습니다.

  2. 피노키오 2009.06.11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 사회 - 협동과 분업을 통해서 구성원 각 개체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인간 다수의 조직
    이데올로기 - 인간 사회의 효율성과 번영을 성장시키기 위한 사회 구성의 방법론
    개체 이익 - 협동과 분업에 참여한 각 개체의 사회 성장 기여도에 비례한 보상
    체제 - 개체의 기여도를 측정하고 보상을 결정하는 시스템
    진보 -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성장을 추구하려는 경향
    보수 - 기존 시스템이 성장에 더 유리하다고 믿는 경향
    좌파 - 기여도 순위 중하층의 이익을 더 중요시하는 입장
    우파 - 기여도 순위 상층의 이익을 더 중요시하는 입장

    이상 피노키오의 개똥철학이었습니다^^

  3. 섬백 2009.06.12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Australian School of Business;;

    저희 대학 (UNSW) 부속인데;

    배경에 익숙한 건물이 보이니 묘하네요 기분이;

  4. 바이커 2009.06.12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선생님이 계신 학교에 다니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