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포스팅에서 소개한 Furman 대통령 경제자문단장의 글에 있는 또 다른 그래프.
전체 글에서 개인적으로 아래 그래프가 가장 유용함.
보다시피 거의 대부분의 국가가 1980년대 이후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미국만 1990년대 이후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올라가고 있음.
2차대전 이후 유럽은 망가지고 미국과 캐나다만 건재한 결과 1990년까지 미국과 캐나다가 노동생산성 증가율에서 꼴찌를 다퉜는데 (이미 고득점을 하고 있어서 올릴 점수가 별로 없다는 것), 1990년 이후 상황이 달라져 2000년대 후반에서는 주요 국가들 중에서 미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가장 높음.
미국과 유럽 국가의 노동생산성 증가율 격차가 2차 대전 이후 유럽이 미국을 따라잡은 원임임. 캐취업.
이 경향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미국의 노동생산성 증가는 앞으로 미국경제가 다른 선진국보다 더 빨리 발전해 미국과 타국가 간의 격차가 증가할 것이는 것을 함의.
더욱이 생산성의 지속적 증대는 불평등에도 영향을 끼침. 생산성이 증가한다는 것은 나눠먹을 파이가 커지기 때문에 빈자에게 좀 떼줘도 부자들이 가져갈 양이 크기에 분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이루어짐. 분배 정책을 필 수 있는 공간이 커진다는 것.
피케티가 자신의 책에서 향후 불평등 변화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1인당 생산 증가율을 1.2%로 가정했었음. 미국은 1995년 이후 이 보다 1%포인트 높음. 높은 경제성장율은 직업구조를 변화시켜, 설사 부의 순위에는 변화가 없어도, 부의 절대적 수준이 높아지는 세대간 상향 사회이동을 가능케 함.
문제는 이 경향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