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1955년생 인구 1347명을 33-37년동안 추적 연구한 결과.
평균보다 낮은 아이큐는 낮은 교육 수준, 낮은 직업 위계를 초래하지만, 평균보다 아이큐가 낮다고 소득이 크게 낮지는 않음.
스웨덴 남성 중에서 아이큐가 중간 20% 그룹의 대졸 학력 취득 비율은 18.3%인데 반해, 하위 20%인 그룹의 대졸 이상 학력의 비율은 2.5%에 불과함. 대학 학위 취득 확률에서 7배 이상 차이가 남. 직업 위계로 봐도 마찬가지. 아이큐에 따라 직업 위계의 차이가 큼.
하지만 소득에서는 아이큐가 하위 20%인 그룸과 중간 그룹의 차이가 크지 않음. 남자는 하위 20% 그룹이 중위 그룹보다 15% 적게 벌고, 여자는 12% 적게 범.
IQ group and average income in midlife. Employed only.
즉, 지능에 따라 학력과 하는 일은 차이가 나지만 경제적 삶의 수준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아이큐가 낮은 집단의 직업 위계에 상관성이 없다는 것.
마지막으로 아이큐가 비슷한 그룹 내(=동일 5분위)에서의 소득 격차를 보면, 그 내에서의 아이큐 격차가 교육 수준의 격차 보다는 교육에 대한 열망과 더 영향이 있다고 함. 교육에 대한 열망은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교 2학년 때 의무교육을 넘어서 얼마나 더 교육을 받고 싶은지 물어본 것에 대한 대답임.
인류가 지금까지 건설한 사회 중에서 불평등이 없는 사회는 없음. 능력에 따라 교육 수준이 달라지고 하는 일이 달라지는 건 모든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됨. 교육과 직업의 불평등을 없애는 사회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스웨덴이 한국같은 사회와 가장 다른 점은 능력과 하는 일이 달라도 경제적 삶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 기회의 평등 없이도 상당한 수준의 결과의 평등은 달성 가능함.
이러한 결과는 사회학 계층론의 Davis & Moore 테제에 반하는 결과. 경제적 결과에 큰 격차가 없어도 사람들은 더 나은 교육과 더 나은 직업을 추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