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g & colleagues' ASQ 논문


미국에서 흑인 이름을 쓴 이력서는 면접보러 오라는 전화가 적게 온다는 그 유명한 Bertrand & Mullainathan의 논문이 있고, 캐나다에서 아시안 이름 등 외국 이름을 쓰면 콜백이 적게 온다는 Oreopoulos의 논문이 있음. 


그런데 최근에 B&M의 연구가 replicate이 안된다는 얘기도 있음. 


어쨌든 토론토대와 스탠포드대 학자 팀에서 이력서에서 전형적인 흑인 이름과 전형적인 아시안 이름을 쓰는 것의 효과를 검증. 미국 대도시에 약 1600장의 이력서를 뿌림. 


이력서의 내용은 같지만 이름을 아시안 이름을 쓰는 경우, 흑인 이름을 쓰는 경우, 아시안 그룹 관련 활동 (예를 들면 한인학생회 간부 등)을 적는 경우 빼는 경우, 마찬가지로 흑인 이름과 흑인 그룹 관련 활동을 넣는 경우와 빼는 경우를 테스트. 


그 중 아시안은 아시안 이름을 썼을 경우 콜백이 11.5%인데, 아시안 이름을 안쓰고 David, Smith같은 미국 이름을 쓰면 콜백이 18.0%로 올라감. 그 격차도 통계적으로 유의함. 아시안 그룹 활동의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음. 반면 흑인은 흑인 이름의 효과보다는 흑인 단체 활동의 부정적 효과가 더 큼. 


아래 그래프에서 whitened first name, whitened experience가 각각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꾸는 경우와 인종 관련 단체 활동 경력을 지우는 경우를 뜻함. 


아시안은 아시안 단체 활동은 괜찮지만 이름은 미국식으로 지어야 차별을 덜 당함. 흑인은 이름 때문에 당하는 차별은 작지만, 흑인 단체 활동을 하면 차별 당함. 


한가지 더 이 연구에서 재미있는 것은 회사에서 diversity를 중시한다고 광고하는 것과 실제 이름과 인종관련 활동에 따라 차별하는 것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 diversity를 중시한다고 광고하는 것은 걍 이미지 메이킹.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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