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기사


헐. 


펜스 미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문재인의 대북 engagement 정책에 어깃장을 놓는게 목표인 것처럼 행동하였음. 누가봐도 한미 양국의 이견이 노출되는 분위기. 


그런데 펜스 부통령이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공군 2호기에서 행한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을 수용키로 했다고 발언 함. 


펜스 부통령의 인터뷰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미국과 한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하는 것(further engagement)에 합의했다고 함. 


펜스 부통령은 예전에 아무런 성과가 없었던 대북 대화와 이 번이 어떻게 다른지 문재인 대통령에게 물었고(= 압박하였고), 문 대통령은 대화 자체로 북한에게 보상을 하지 않고, 경제 제재 등 최고 수위의 압박을 지속하며 대화를 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 대화의 시작에는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것과 같은 전제 조건이 없음. 일단 무조건 대화를 시작하는 것.  


이 결정은 백악관 전체에서 조율되지 않은 펜스 부통령의 개인적 견해도 아니고 트럼프와 매일 상의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함. 


코피(bloody-nose) 전략에서 대화로 한반도 분위기 급변? 


이 기사가 미행정부의 입장을 정확히 반영한 것인지 후속 조치를 두고봐야겠지만, 이렇게 되면 이건 평창 외교전에서 문재인 정부의 완승이 아닌지.  





ps. 미국이 문재인 정책 싫어하는줄 알고 북한과 만나지 말라고 내정간섭 발언을 하던 아베는 어쩔겨. 평창 외교전에서 가장 스타일 구긴 케이스인 듯. 


pps. 평창 올림픽은 평양 올림픽이라고 어깃장 놓던 보수도 입맛이 쓸 듯. 

Posted by sovid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