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임. 


상황에 대한 여러 해석이 있지만, 선거 결과가 나오면 한 판 정리가 됨. 이래서 선거는 자주 해야 함. 선거가 너무 많다고,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만들고 국회의원 선거를 같이 하자는 의견은 정치혐오를 조장하는 선동이라고 생각함. 


이 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첫번째 의의는 누구나 생각하듯 한국에서 정당의 역학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는 것. 더불어민주당이 강한 정체성을 가진 전국 정당으로 앞으로 모든 변화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것. 삼당합당으로 시작된, 민정당 계열 정당이 중심축이 되고, 진보정당들이 이합집산하며 민정당 계열 정당에 대항하던 그 구조가 붕괴됨. 


앞으로 상당 기간 더불어민주당이 중심축을 잡고, 보수 계열 정당들이 이합집산하며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하는 구도가 만들어질 것. 


그래서 나는 이 번 지방선거의 가장 큰 의의는 노태우-김영삼-김종필이 1990년에 만들어 28년간 한국정치를 지배했던 "장기 90년" 삼당합당체제의 붕괴라고 생각함. 김경수가 김태호를 이긴 것은 친노/친문 세력이, 삼당합당했던 구 상도동 세력을 이긴 것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음. 무려 30년 가까이 한국 정치를 규정했던 지긋지긋한 체제가 붕괴된 것. 


1노3김이라는 87년 정치체제를 완성한 것이 90년 삼당합당. 2016년 탄핵을 완성한 것이 2018년 지방선거라는 것. 





두 번째는 그래도 보수의 희망은 민정당 계열의 정당, 자유한국당이라는 것. 김문수 2등, TK 사수의 의미는 작지 않음. 진보는 민주당을 버리고 살 수 없고, 보수는 민정당 계열 정당을 버리고 살 수 없음. 제3지대라는 안철수 노선은 3등 전문 노선임. 


심하게 얘기해서 헌법적으로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놨음. 한국은 제도적으로 양당제가 메인이고, 다당제적 요소가 들어가 있음. 다당제적 요소가 있다고, 양당제를 대체할 수 있는게 아님. 


자유한국당을 뭔가 변화시켜야지, 자유한국당을 버리고 일어설 수 있는 보수는 없음. 





세 번째는 이 번 선거로 민주당의 대권주자들이 늘어났다는 것. 박원순, 이재명에 김경수를 더하였음.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안희정, 이광재가 당선되었고, 이들이 대선주자로 급부상. 비록 둘 다 무너졌지만, 안희정은 올해 초까지 대선 주자였음. 안희정 덕분에 충남이 민주당에 계속 우호적인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만들었음. 


실제 대권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대통령 양당제를 헌법으로 채택하고 있는 국가에서 정당에 대권주자가 있는가는 매우 중요. 


이에 반해 보수는 대선 주자들이 모두 타격을 입음. 





네 번째는 앞으로도 386 전성시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 


이 전 선거에서는 젊은피 수혈로 30대 후반 내지는 40대 초반에 떠오르는 인물이 있었음. 철새로 악명이 높다가 지금은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돌아온 김민석 원장이 국회에 처음 입성한게 32세 때. 임종석, 우상호, 이인영 등 주류 386이 정치의 전면에 나선 것이 30대 후반 40대 초반 때임. 그 이전 세대인 이철 전의원도 30대 후반에 국회에 입성. 


그런데 386 이후 세대는 그런 인물이 별로 보이지 않음. 지방선거가 새로운 인물을 띄우기에 좋은 선거는 아닌 이유도 있음. 하지만 새롭게 떠오른 별인 김경수도 386, 이재명도 학번으로는 386임. 야당의 대안으로 얘기되는 원희룡도 386. 이 번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떠오른 인물은 모두 386임. 


386 이후 세대로 주목을 받는 유일한 예외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박주민 의원 정도. 





다섯 번째는 이 번 선거가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라 아쉽. 


앞으로 2년 간 새로운 인물들을 많이 발굴하고, 좋은 정책을 펼쳐,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로운 체제을 강고히 하길 바람. 

Posted by 바이커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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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 2018.06.14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언론에서는 386들이 승전고를 울리기 바쁘지만, 사실 386들이 그 이전 세대보다 더 나은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386들은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당장 386 정치인들만 봐도 2000년대 초부터 이사람들이 뭘했나 잘 안보입니다. 예를 들어 김경수가 뭘했길래 대선 후보 소리를 들을까요?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 하고, 그 이름 팔아서 국회의원 되고, 그 후 드루킹으로 안철수 엠비 아바타 만든거 말고 한거 있나요?

    결국 이분들이 한거는 경쟁자들은 온라인 여론 조작으로 죽이고, 앞뒤 세대에게 갈 자원 다 써가면서 기존 세대가 다 늙고 은퇴할 때까지 "존버"했고, 그래서 그 빈자리를 차지한건데, 사실 이 사람들한테 기대가 들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하여간 386 세대이신 분들은 뭔가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싶겠지만,그런건 사실 없고 생물학적으로 전세대가 은퇴할 수 밖에 없을 때가 되니까 후속세대가 들어오는구나하는 느낌밖에 안듭니다.

    • 바이커 2018.06.14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보면 386세대에 대한 이상한 적대감을 지닌 분들이 있던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김경수는 민주당 최초의 경남도지사입니다. 국회의원이나 도지사 중에 일부가 대선주자로 거론되는게 당연하지 않아요?

      학생 때 민주화운동 투신해서 3번 투옥되었고, 공장투신했다가 손가락 절단후 봉합하였습니다. 일생을 정치에 헌신하였고, 청와대, 국회의원, 도지사 경력있습니다. 어떤 경력을 더 원하는거죠?

    • Q 2018.06.14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경수가 학생때 민주화 운동을 한거는 이제 진짜 30년 전 얘기입니다. 그 이후 일생을 정치권에 계셨던 분이 직위는 높은 자리 쭉 있었는데 눈에 띄는 활동이 없다는 거는 그냥 386 친노 운동권 성골로써 자리낭비를 한거고, 그게 자랑할 게 아니라 부끄러워할거죠.

      그리고 386 운동권에 대한 이유 없는 적개심 운운하시는데, 386들이 꽉 막혀있고, 민주적이지를 않으니까 적개심이 생기는거죠. 아마 386들한테 약자의 위치에 있어보질 않으셨으면 그걸 못느끼셨을 거고, 아마 앞으로도 못느끼실텐데요, 사람들 많이들 느낍니다.

      이미 아래 기사같이 한국 사회에서 386들은 소통도 안되는 꼰대인거는 당연하게 나와요. 그런데 386들은 반성도 못하고 자기 성찰을 못해서 당당합니다. 너무 객관적으로 자기들을 못돌아봐요.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5182.html
      https://www.huffingtonpost.kr/polireport/story_b_8779892.html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410011809591&code=990505

    • 바이커 2018.06.14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체도 없는 세대품성론에 뭘 그리 흥분하시는지.

      저는 대부분의--특정 세대와 다른 세대가 매우 다르다는--세대론이 일종의 유사 사회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령, 시대, 경제발전 효과를 통제한 후 남는 특정 세대의 특이점, 연속적 변화가 아닌 세대론적 리프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지금 말한 386 꼰대효과가 연령 효과가 아닌 세대 효과라고 말할 수 있을거 같아요?

      대부분의 세대론은 마케팅 툴 이상의 의미가 없습니다. 본인이 그런 마케팅 컨셉에 깊이 감동했다면야 더 드릴 말씀은 없지만요.

    • L 2018.06.15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첫번째 링크하신 한겨레21 칼럼은 386의 꼰대스러움에 대한 칼럼이 아니고 X세대의 꼰대스러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링크하신 글 자체가 Q님의 주장을 논박하고 있네요. 386도 꼰대, X세대도 꼰대란 소리니까요.

    • 바이커 2018.06.15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L / 맞습니다. 386도 X세대도 나이가 드니 그에 맞는 꼰대력이 나오는거죠.

  2. dd 2018.06.14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q//386세대를 저도 좋아하진 않지만 팩트도 부족한상태에서 무작정 까내리는군요..

  3. 기린아 2018.06.14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몰라도 선거를 많이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선거가 있어야 모든게 정리가 되죠.

  4. dd 2018.06.14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86세대는 민주화를 이룬 세대입니다 .오히려 386세대 중에서 민주화운동을 안하고 팔자 좋게 사는 인물들을 까는게 정상이죠. 그들은 공부만 하고 오히려 아무것도 한게 없으니까요.

  5. Q 2018.06.15 0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무슨데이터를 어떻게 하신건지는 모르기 때문에 긴말은 안하는데요, 어짜피 사회 과학에서 관찰형 자료 바탕으로 회귀분석 이런 거를 해서 유의성 검정 하는 연구 방법을 쓰셨으면 그 방법 자체는 언제나 샘플다르게 하면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재현성 이슈에 시달리는 방법 이신거는 잘 아실겁니다. 그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게 있다 없다고 단언 하시는게 논문 쓰시기에는 좋겠지만, 좋은 자세는 아니죠.

    그리고 애시당초 386 세대론이라는 게 특정한 컨텍스트의 특정한 세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건데 연령, 시대, 경제발전 효과만 컨트롤 하면 당연히 특정 세대의 특이점 표착이 안되겠죠. 그 특이점을 만드는 메커니즘 자체가 연령 시대 경제발전하고 상관관계가 있으니까요. 386들이 위세가 등등한게 그들이 시대적으로 잘타고 났고 경제발전 효과를 누렸고 연령대가 사회 중추로 발돋음을 했기 때문에 그러는건데 도대체 386 세대 효과의 메커니즘이 뭐로 생각하셔서 그렇게 컨트롤을 놓으셨는지 궁금하네요?

    • 바이커 2018.06.15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법론 얘기는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는데, Q님 자신이 '전 세대가 생물학적으로 물러나니 386이 올라온다'고 얘기했죠?

      제 얘기가 그 얘기입니다. 50대에 이른 386이 요직을 차지하는 이유는 그냥 연령효과지 이들이 특별히 더 탐욕적이라서가 아니라고요. 386의 꼰대력도 이들이 50대에 이르니 자연스럽게 나오는 겁니다. 그 다음 세대도 다르지 않고요.

      다만 정치판 스타로 386들이 계속 보이고, 그 후속 세대가 눈에 안띈다는 겁니다. 386이 운동권 경력으로 젊을 때부터 정치에 인생을 건 인구가 많아서겠죠. 그 다음 세대는 그런 인구사이즈가 작고요. 그 때문에 정치판에서 386 전성시대는 지속될거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사회과학방법론에 관심이 있으면, 세대 효과를 측정하는 APC 기법이라는게 있습니다. 저는 이거 연금술로 보는데 이 방법론에 진지한 분들도 많긴 합니다.

    • L 2018.06.23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2%A8%EC%9E%90&page=2&document_srl=13363468
      이런 이야기를 하시고 싶은 것 같은데 이건 품성하고는 좀 다른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 Q 2018.06.27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무가설 참이라고 가정하고 피값 계산하는 일반적인 방법에서 샘플사이즈 커지면 피값이 작아진다는 말입니다. 되도 않는 소리 하지 마세요.

      그리고 댁이 얘기하시는것처럼 p값이 높다고 최저임금의 인상이 고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얘기는 틀린 해석이에요. 그거는 그 연구로 그 영향이 어쨌는지 모른다고 해석을 해야합니다. 저 위에 미국 통계학회에서 2016년에 나온 최신 가이드라인 읽어보세요.

      그리고 딴 사람 논의에 끼어들려면 그 맥락을 파악을 하셔야죠. 최저임금효과 분석이야 단기이기 때문에 데이터도 많죠. 반면에 386세대론 같은 경우는 장기이고, 데이터도 없어요. 당장 APC인가 하는 방법도 주인장도 신빙성이 없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사회 과학계에서 386세대론에 대한 양적인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나요?

      그러면 386세대론에 대해 여기 주인장이 어떻게 반박을 하나요? 기존의 양적 연구로 볼 때 세대 특이성이라는 게 없기 때문에 386세대론이 틀렸다고 반박을 했죠. 거기에 대해서 제가 하는 말은 세대 특이성이 없다는 분석은 아주 기초 통계적으로 입증이 불가능한 명제다. 그러면 어떻게 그런 세대 특이성이 없다는 명제를 양적인 방법으로 입증했냐?
      이겁니다.

      또 세대 특이성이 없다는 말은 시대 효과 연령 효과를 통제했을 때 세대 특이성이 없다는 얘기인데, 제가 하는 말은 386세대론은 현재 대한민국의 맥락에서 386들에 대한 얘기이기 때문에 시대 효과와 연령효과를 통제하면 안된다는거죠. 386세대의 특이성은 그들이 경험했던 역사적 경험과 그들이 차지해왔던 대한민국의 인구구조상의 특성, 그리고 그들의 나이 때문에 생기는건데, 현재 그들의 행태를 예측할 때 그런 특이성을 일으키는 요인을 제거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 한심 2018.06.28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Q/ 나한테 쓰는 댓글같은데 왜 여기다가 댓글을 다시나요? 아무튼 답변은 드릴게요. 기본적 공부도 안 하시는 분인 것 같은데 제가 친절하게 직접 떠먹여드릴게요.

      님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ASA's statement를 보세요. "Let us be clear. Nothing in the ASA statement is new."라고 되어있죠? 님빼고 이미 다 알고 있는 얘기에요. 님은 그 와중에 이게 무슨 말을 하는지 제대로 이해도 못하셨고요. 밑에 경향신문 기사도 제대로 읽지 않고 링크만 띡띡 집어 던지시던데 통계 어쩌고 할 시간에 고등학교 국어책 펴시고 기본 문해력부터 키우셔야 할 듯 하네요.

      이게 최신권고안 어쩌고 하는 것부터가 님이 얼마나 기본 소양이 부족한 지를 나타내는 거에요. 잘 모르겠으면 정중하게 물어보면서 이의를 제기하시든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깐죽대시면 듣는 사람들 황당하지 않을까요?

      "Any effect, no matter how tiny, can produce a small p-value if the sample size or measurement precision is high enough,"라는 것은 "대립가설이 참일 때"라는 것을 전제했을 때 나오는 말이죠. 또한 맥락상 통계적으로 유의미성이 발견된다 하더라도(statistical significance가 있더라도) 경제적 유의미성(economic significance)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박박 샘플 숫자 긁어모아서 별표 띄워봤자 계수의 크기가 실제로 크지 않다면 정책적으로 유효하지 않다고 봐야한다는 이야기지, 님이 하는 말씀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고용이 감소한다는 결과가 일관되게 나오고 p값 역시도 모두 0.00001이하가 나온다 하더라도 고용 감소의 규모가 0.00000001%만 감소한다면 통계적 유의미성이 있더라도 경제적 유의미성이 없으니 정책 평가할 때 고려하라는 이야기랍니다.

      "최저임금효과 분석이야 단기이기 때문에 데이터도 많죠. 반면에 386세대론 같은 경우는 장기이고, 데이터도 없어요."라고 말씀하셨는데 님이 주구장창 제기하시는 가설(음모론)도 노동패널이나 재정패널, 아니면 Korean GSS 등으로 볼 수 있답니다.

      "제가 하는 말은 386세대론은 현재 대한민국의 맥락에서 386들에 대한 얘기이기 때문에 시대 효과와 연령효과를 통제하면 안된다는거죠."라고 말씀하셨는데 회귀분석을 어떤 건지, 생략변수편이(omitted variable)가 무엇인지, 남녀 임금격차를 회귀분석할 때 학력이나 부모의 교육수준을 왜 통제하는 건지 기본도 모른다는 거를 스스로 인증하시네요. 대학교 학비 부모님이 내주셨나요 아니면 본인이 벌어서 냈나요? 잘 모르겠지만 돈 낭비했네요. 최대한 님의 의견을 자비의 원칙에 따라 해석하면 386세대 더미변수랑 연령효과랑 교차시킨 교차항이 (통계적 유의미성으로든 계수의 크기로든)유의미하게 나타나는지를 봐야겠죠?

      ASA' statement 보세요. p값 말고도 이런 저런 컨텍스트를 잘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님은 컨텍스트 제시하는 데 성공하셨어요? 신문기사 제멋대로 인용하다가 뽀록났죠?

      잘 모르는 거 아는 척 하지 마시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말을 납득가능할 수 있는 형태로 제기하세요.

      다른 견해를 가지는 게 문제가 아니고 잘 모르는 거 아는 척 하면서 자기 주장을 부정하는 레퍼런스 들고와서 계속 시비조로 말씀하시는 거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사람들이 피곤해하는 거에요.

  6. Q 2018.06.15 0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당장 원글에서 386 세대를 호명하신게 교수님이신데 그게 실체가 없다고 하시면 어떡합니까?

    • dd 2018.06.15 0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이 말하는것과 주인장이 말하는게 다르자나요 님은 386세대의 품성을 말하고 주인장은 그냥 걍 세대의 별칭을 얘기한거고요

    • Q 2018.06.15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대 별칭이 지어진다는 것은 그 세대가 겪은 역사적인 맥락 때문에 다른 집단과 차별지어지는 특성이 있다는 거 잖습니까? 제가 하는 말은 주인장님이 하신 계량적 분석방법은 그걸 분석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386세대 담론의 핵심은 결국 능력도 없는 80년대 대학생들이 인구수도 많고 경기 호황기를 절묘하게 타고나서 이득을 봤고, 거기서 생긴 영향력을 바탕으로 앞 뒤 세대를 착취한다는 건데요, 이런 인과 관계가 복잡한 메커니즘을 현재 사회과학 양적 방법론 수준에서 정확하게 모델링할수가 없어요. 학술적이야 후속 연구를 위해서 밑밥을 깔기 때문에 그런 연구 접근방법도 유의미하다고 봅니다만, 그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세대효과가 있다 없다를 단정짓기가 힘들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이 문제는 인터뷰등과 같은 방법론을 동원하는게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 바이커 2018.06.15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Q / 맘대로 생각하세요. 사회과학적으로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나만은 알고 있다는 "뇌내망상방법론." 설득 시킬 방법도, 토론의 가치도 없어요.

      당장 본인이 올린 한겨레 인터뷰에서 꼰대력은 386 특징이 아니라 그 밑 세대에서도 드러난다고 하는데, 뇌내망상말고 무슨 수로 386의 꼰대력이 더 극악하다고 증명할거에요?

      386이 앞뒤 세대를 착취한다는데, 뒷 세대야 386이 똥차라서 Kibun 나쁘다 치고, 앞 세대는 무슨 수로 착취하죠?

      지금 나이든 분들이 받는 연금은 그들의 기여분보다 큰데, 이 분들의 연금에 가장 많은 portion을 내는 사람들이 인구학적으로 386입니다. 386의 인구 사이즈가 크고 경제적 지위가 높으니까요. 이렇게 386이 번돈으로 노년세대가 이득을 보는데, 386이 노년세대를 어떻게 착취한다는거죠? 제가 Q님 돈을 받으면 Q님이 저를 착취하는거에요?

    • Q 2018.06.15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짜피 남의 블로그에서 하는 얘기라는게 방법론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거를 망상이라는 식으로 몰아붙이시니 넘한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주인장님이 역사적인 순간에 멋있게 팡파레 불고 계시는 자리에 제가 껴든 점이 있으니, 할 말이 없긴 합니다. 취미생활하시는데 방해를 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주인장님께서 하신 분석도 사실 통계적으로 틀렸죠. 기본적으로 자꾸 세대 효과가 유의적이지 않게 나타나는 것을 세대 효과가 없다고 해석을 하시던데 그거는 잘못된 해석이죠. 유의하지 않는 추정치는 해당 분석 방법 가지고는 알아낼 수 없다고 해석을 하는게 맞죠. 아래 보시면 전미 통계학회에서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권고안 낸 내용이 있습니다. https://amstat.tandfonline.com/doi/abs/10.1080/00031305.2016.1154108

      그리고 이거만 얘기하고 입을 다무려고 하는데, 386세대가 전세대를 어떻게 착취했냐면, 386세대가 전세대들한테 받은빚을 후세대들한테 안뱉으면 그게 전세대들한테 받은 거를 착취한거죠. 당장 2000년대부터 취업 안된 자식들 먹여 살린 그 부모 세대의 세대가 386 앞세대인데, 그게 착취죠.

    • 한심 2018.06.15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Q/ 요새 젊은 것들은 제대로 고생해본 적도 없으면서 조금만 힘들면 징징거리는 거지 386에게 착취당했다고 볼 수는 없죠. 조금만 노력하면 인터넷에서 영어공부도 할 수 있는데 스펙 좀 더 높은게 무슨 벼슬인양, 뻑하면 해외여행 다니고 저축도 안하고 맛집이나 찾아다니고..하는 식의 얘기나 님이 386세대가 무슨무슨 품성을 가지고 착취를 하느니 하는 소리나 별 다를바가 없어요.

      어줍잖게 논문주워와서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사람이나 단톡방에서 가짜뉴스 퍼나르는 거나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네요.

      백인-흑인 IQ test 했는데 p-value가 0.5가 나오네? "음 그래도 그렇다고 해서 흑인이 선천적으로 머리가 나쁘지 않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죠."<-이런 식의 하나마나한 소리를 하지 마시고 기존 세대론 관련 연구에서 무슨 한계가 있었는지를 지적하시든지 새로 연구를 해보시든지요.

    • Q 2018.06.16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 아재요, 그러면 흑인 백인 IQ 차이 검정했을 때 백인 아이큐가 높다고 P-value가 낮게 나오면 흑인이 백인보다 선천적으로 멍청한 거네요?? 그런 연구가 얼마나 많은데요? https://m.blog.naver.com/blogstock/220474902155 이런거 보고 혹해서 어디가서 "흑인이 백인보다 멍청한거는 사실이죠" 이런 소리 하지 마세요.

      P-value가 높다는 얘기는 일단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얘기에요. 데이터가 많으면 언제나 P-value는 낮아지게 되어있어요. 이해가 안가시면 통계학 입문 책 열어서 티검정 식을 보시던가요.

      데이터 사이즈 말고도 P-value 해석은 어떻게 연구를 설계했는지, 가정하는 메커니즘이 뭔지, 그 메커니즘을 모델이 제대로 반영 했는지, 변수들간의 상관 관계가 높은지 낮은지 이런거 다 따져보고 하는거고, 특히 P-value 높다고 뭐가 없다는 얘기를 하는거는 통계적으로는 입증하기가 힘들어요. 통계가 귀무가설을 기각을 하거나 귀무가설을 기각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그러지, 귀무가설이 맞다고 그럽디까?

      세대론도 제가 보기엔 아직 386 세대 현상은 현재 진행 중이어서 지금 상황에서는 386세대가 그 전후 세대를 착취하고 있다는 매크로하게 접근하기가 너무 일러보여요. 반면에 신문 기사나 위키 같은 2030들 집단 지식이나 제 일차적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확실히 386들이 너무 해 처먹는다는 느낌이 큰데, 그런데 주인장 님께서 데이터 돌려보셨다고 확언하시기에 이해가 안되서 말 한번 잘못했다가 망상 한다는 소리나 듣고 이게 사는 건가.

    • 바이커 2018.06.16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Q / 계속 엉뚱한 소리를 하시네요. 386이 다른 세대와 달리 막되먹은 품성을 가지고 있다는 강한 주장은 Q님이 한 것입니다. 그러니 증명의 부담도 본인의 것이죠.

      본인은 아무말이나 하고 증명은 안된다고 하니까 험한 말이 나오는 겁니다.

      386이 연령효과를 넘어서는 강력한 꼰대력이 있다는 비교관찰 사례라도 있든지, 매크로한 차원에서 386이 다른 세대와 다르게 지위를 독점하고 있다는 기본 통계라도 있어야 뭔 말이되죠.

      별 관계도 없는 기초 통계 얘기를 장황하게 하니까 황당하잖아요.

      그리고 제가 386 통계 분석해봤다고 했어요?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세대 효과 측정 방법론에 관심있으면 APC (age-period-cohort) 모델을 살펴보라고 했죠. 저는 이 모델이 결국은 아무 것도 안나오는 연금술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모델로 연구하는 분들도 많다고요.

      세대 효과에 대한 논쟁은 모두 연령과 시대 효과를 넘어선 세대만의 독특성이 있냐로 귀결됩니다. 구체적인 통계 수치가 있든 없든 시대와 연령 효과를 넘어선 386 세대 효과가 있다라고 해야 기본적으로 말이 되는 거라구요.

    • Q 2018.06.20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세대만의 특이성 부정하는 연구 찾아보세요. Effect 추정치의 Insignificance 를 없다는 식으로 해석 해놨죠. 그리고 주인장님은 그런 레퍼런스 의거해서 세대간의 특이성 없다고 얘기하신거잖아요. 아닌가요?

      또 제가 정규직 연구자가 아니라서 돈과 시간이 없어 경력에 도움이 안될 그런 주장을 포말하게 검증을 못하는데요, 그런거 감안을 하고 대화를 하셔야죠. 제가 남의 블로그에다 뭐 주장을 했으니 돈과 시간을 들여서 엄밀한 근거를 만들어서 그 근거에 기반을 해서 주장해라. 이게 뭡니까?? 신문 기사나 온라인 커뮤니티 가면 anedoctal한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그 증거들 종합해서 보니까 제가 386들이 그 전 세대보다 더 쓰레기인데, 방법론이 어설프다고 욕을 하시니 제가 더 어이가 없네요.

      당장 2013년 정년 연장법 이나 2018년에 논의되는 정년 연장법과 같이 어째 86세대가 은퇴할 시점 될 때마다 그 노동자들 권익에 부정적이었던 대한민국 박근혜정부에서, 노동자 정년들이 연장이 되는걸 보면, 86세대가 문재인 대통령 물고 빠는 이유가 눈에 확 보이죠.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30134491

    • 한심 2018.06.21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Q/ 사회과학 연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본적인 건 좀 알고 말을 하시면 좋겠는데요.
      https://www.google.com/url?sa=t&rct=j&q=&esrc=s&source=web&cd=1&ved=0ahUKEwiL16e62-XbAhWIrJQKHR-eAK8QFggnMAA&url=https%3A%2F%2Feconomics.mit.edu%2Ffiles%2F14851&usg=AOvVaw15SD3WeQc2pO4uqoZmhl_N
      http://www.nber.org/papers/w4509
      cep.lse.ac.uk/pubs/download/dp1531.pdf

      "데이터가 많으면 언제나 P-value는 낮아지게 되어있어요."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닙니다.이해가 안가시면 대학원 계량경제학 책 열어서 ols estimator가 consistency를 확보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찾아보시"든"가요(통계는 몰라도, 띄어쓰기까지는 그러려니 해도 던/든 구별하는 정도의 맞춤법은 좀 바로 쓰시는 게 어떠세요?).

      "신문 기사나 위키 같은 2030들 집단 지식이나 제 일차적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확실히 386들이 너무 해 처먹는다는 느낌"보다는 수백-수천명 정도로 회귀분석을 해보니까 p-value가 높게 나오더라, 하는 말이 더 설득력이 있죠. 그 연구가 어째서 재현이 안될 것인가, 어떤 한계가 있는가 하는 문제는 님이 전문 연구자가 아니어도 시간을 들여서 논문을 읽어보시면 충분히 님의 반론과 주장을 할 여지가 있습니다.

      대선 개표기가 조작되었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도 있고 광주 민주화 운동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도 있어요. 여자가 선천적으로 수학에 약하다는 anecdotal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보는 사람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젊은이들이 도전정신이 없고 나약하다는 anecdotal한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보는 사람들 많지 않나요?

      제 나이대가 이십대 후반이니까 님이랑 비슷한 나이대 같은데 다른 건 몰라도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같이 님처럼 억지쓰기 대결을 시작하면 결국에 님이 싫어하는 386세대가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한 요즘 젊은이들이 나약하다는 식의 의견이 더 득세하게 될 것 같은데요.

    • Q 2018.06.22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OLS large sample 성질을 누가 모르나요? 시험보실라고 대수의 법칙 하고 중심극한정리 가지고 증명을 "왜"우셨겠죠. 근데 댁이 하는 소리는 컨시스턴시니까 Estimation의 accuracy에 관한 얘기고 p-value는 스탠더드 에러가 충분히 작냐는 얘기니까 precision이 충분하냐는 얘깁니다. 저기 주인장이 얘기하신것처럼 샘플 사이즈가 커지면 피값이 낮아진다는 대학원 레벨이 아니라 기초통계학 레벨 얘기에요. 괜히 나서서 우세를 사시지 마시고요.

      제가 하는 소리는 기초 통계 레벨에서도 "특이점이 없다"는 주장은 영가설을 입증을 못하기에 통계적으로 입증이 어렵다는 겁니다. 그런데 주인장이 무슨 근거에 기반해서 세대의 특이점이 없다고 단언하냐는 겁니다. 실험하는 분야에서는 둘 사이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TOST라고 equivalence test를 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기존 문헌들의 메타 분석을 해야하고 그래서 굉장히 Relication이 많은 분야에서나 가능합니다. 사회 과학 분야에서 그런거를 할 리는 없고 그러면 무슨 통뼈로 그렇게 기초 통계학에 어긋나는 주장을 하시는지 알려달라는 겁니다. APC 백날 해보세요. 특이성이 없다는걸 입증을 할 수 있으신지.

      그리고 님이 말하신 음모론들은 허무 맹랑한 메커니즘에 가정했거나, 또 Anedoctal한 반례들도 많고요. 그러기 때문에 Anedoctal한 증거 이상의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한 겁니다.

      당장 수개표 운운하시면서 비웃으시는데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3445.html 보시면 알겠지만 K값이 그렇게 나온다는 거는 이상한거에요. 여러 교수님들도 그렇다고 얘기들을 하시잖아요. 김어준이 내세우는 메커니즘 추론이 이상해서 문제인거지, K값이 그렇게 나타나는 이유는 충분히 논의의 가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386세대론도 연세대 조한혜정 교수나http://m.hani.co.kr/arti/opinion/column/805123.html#cb
      서울대 장덕진 교수
      http://v.media.daum.net/v/20180115211118885
      그밖에 아래 기사에 인용된 다양한 교수들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801070910031

      여기 나온 다양한 교수들이 전부 세대론+386세대의 횡포에 대해 우려를 표하죠. 이 교수들은 사회 과학을 못해서 이런 얘기를 합니까? 연령효과를 몰라서 저런 얘기를 하나요? 그게 아니라 한국 역사에서 386 세대가 겪었던 시대적 상황 때문에 386세대의 특징이 있고 그 중에 하나가 노무현 정권때 봤듯이 입으로는 민주화, 몸으로는 출세주의자라는거죠. 세대라는게 시대와 연령효과와 뗄레야 뗄수가 없는데, 시대 효과와 연령효과 컨트롤해서 세대간의 특이성이 없단 주장이 도대체 현재 한국 사회의 386 세대 담론하고 관련성이 얼마나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도대체가 386들 보면 어처구니가 없는게 민주화라는 미명 아래 투쟁을 하셨으면 나머지 삶도 좀 아름답게 사셔야죠. 그 뒤에 그렇게 추하게들 사시는지. 결국 걔들이 말하는 민주화라는 게 결국 이유없는 반항 내지는 칼자루 쥐려고 선배들 제낀거라는 겁니다. 386들이 아파트값 올려준다고 이명박 찍은거 보세요. 결국 민주화를 위해 목숨 잃은 수많은 사람들은 개죽음을 당한거고 그러니 386들이 그 전 세대보다 더 쓰레기라는 소리를 듣는겁니다. 내로남불도 정도껏 하셔야지.

      하기사 댁이 20대 후반이시면 부모님들이 386세대셔서 부모님들이 열심히 정년 연장 받으셔서 벌어다주신 돈 받고, 등록금 폭등도 안겪으셨고, 청년수당도 딱딱 386 부모들이 제도적으로 만들어 주셨으니까 불평불만이 없으시겠네요. 원래 구조적 불평등이라는게 그런겁니다.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은 딴사람들 주머니에서 돈 빼다그 386 주머니에서 돈 안나가게 하는 방향으로 구조가 바뀌었는데 그런 구조적 불평등 덕분에 수혜보신 분들 눈에는 그 구조라는게 절대 안보일 겁니다.

    • 한심 2018.06.22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Q/장덕진 교수 이야기야 님이 뭘 착각하고 있는 건지 아래에 L님이 잘 지적해주셨고.

      샘플숫자가 늘면 p값이 무조건 작아진다는 것은 "대립가설이 참"이라는 가정 아래에 그렇지 실제로 영가설이 참이라면 샘플 숫자 늘려봐야 p값은 작아지지 않죠. 수업시간에 졸고 딴 생각하다가 와서는 남들 보고 기초통계학 책 읽으라는 둥 호통치지 마시고 본인부터 다시 공부를 좀 하고 오세요.

      앞서 제가 링크해드린 최저임금 관련 연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저임금의 인상이 고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p값이 높다)라는 연구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이 결론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연구자들은 time effect를 시간 더미변수가 아니라 linear time trend, quadratic time trend, polynomial trend로 통제할 경우에 다른 결과가 나온다, 데이터를 서베이자료가 아니라 세금자료로 살펴보면, 혹은 경제여건을 추가로 통제하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라는 식으로 비판을 하지 님처럼 밑도 끝도 없이 anecdotal evidence 어쩌고 하면서 표본숫자를 더 늘리면 p값이 작아질 것이다, 기초통계학 책을 읽어라, 뭐 이런 식의 한심한 비판을 하지는 않아요. 그런 식의 비판은 누가 목소리크고 끝까지 억지를 잘 부리는지 싸우자는 얘기밖에 안되거든요.

      저희 부모님이 나이대로는 386세대가 맞는데 민주화 운동을 한적도 없고 이명박 찍지도 않았고 부동산도 없고 정년연장 혜택받은 적 없고 전 폭등한 이후의 등록금 내고 학교 다녔고 청년수당은 신청한 적도 없어요. 이런 사람들이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통계학 수업 제대로 안들으신 것 같으니 알려드릴게요. standard error가 커져요. standard error가 커지면 어떻게 될까요? p값이 커져요. 님처럼 확증편향에 갇혀있는 사람들 눈에는 안 보이지만 통계패키지에서는 p값이 커져요.

      상사들 중에 386세대 있는데 특별히 더 꼰대같다고 느낀 적은 없고요, 나이대 상관없이 님처럼 남들 다 아는 소리 잘못 이해한 채로 호통치면서 근거도 없이 자기 목소리만 큰 사람들이랑 일하는 게 제일 힘들어요. 전라도 사람들이 얼마나 뒤통수를 잘치는지 anecdotal한 증거들이 차고 넘친다며 웅얼대는 사람보는 거 같네요.

  7. L 2018.06.22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시고자 하는 취지는 알겠는데 그래도 reference는 좀 맞는 걸 넣으심이...

    두번째 링크한 글, 서울대 장덕진 교수의 [장덕진 정치시평]의 글은, 386이 '꽉 막혀있고, 민주적이지를 않으'며, '소통도 안되는 꼰대'고, '반성도 못하고 자기 성찰을 못'한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예요. 장덕진 교수 말은 sovidence님이 바로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 말한 "‘장기 386시대’의 시작인지도 모른다."란 거예요. 이 블로그의 네 번째 포인트가 바로 '네 번째는 앞으로도 386 전성시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현실인식이구요. 장덕진 교수는 문재인이란 인물이 아니라 제도를 바꾸라 (institutional change: e.g. 개헌, 선거법 개정, 국정원·검찰 개혁) 386들에게 주문하고 있는 겁니다.

    http://v.media.daum.net/v/20180115211118885


    그리고 링크한 첫번째 글에서 장덕진 교수는 386이 꼰대라고 말하기는 커녕 반대로 말하고 있어요. 나이 들어서 보수화되는 연령효과와 특정 시기의 경험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태도가 지속되는 코호트 효과 (예: 유럽 68세대)가 '교차'되는 게 1963년 생이라는 데 그건 전 세대보다 덜 보수적이란 소리에요. 그 위에 문장에 나오잖아요. '50대가 더 이상 보수계열 정당을 지지하지 않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라고.

    기사에 인용된 연구 결과 보면 FGI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란 소리인 것 같군요. 거기서는 386 정치인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지 386의 꼰대 의식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요. 오히려 이 연구 결과 조차도 386들이 덜 꼰대라는 반증이 되어버리는 거예요. 왜냐하면 오세제 연구위원 말에 따르면 386 정치인들이 비민주적 형태로 입문했기 때문에 386 세대들이 신뢰를 주지 않는다잖아요.

    첫번째 기사 마지막 부분을 봐도, 지금 고통받는 20대를 위해서 정치적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바꿔줄 집단이 없으니 386들이 대신 바꿔달라는 주문이예요. 20대들은 나서질 않으니까. 이것 역시 정치 면에서 386들의 전성기가 지속될 거라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너네가 정치적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20대를 위해서 institution를 바꿔달라는 소리는 386더러 앞으로도 정치적 중심이 되어달라는 소리인 거예요.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801070910031

    • 바이커 2018.06.23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진단이네요. 86세대 이후는 뭔가를 추동할 세력 자체가 없어서, 한국 사회의 모든 변화는 86세대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는거죠.

      제가 요즘가지는 인상은 86세대의 리더들이 신뢰를 받지는 못하는데, 젊은층에서는 리더가 되는 것 자체를 용납못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90년대 학번이 각개약진을 했다면, 그 이후 세대는 동세대 내 리더를 없애는 움직임이 있다고나 할까요.

      링크하신 글의 끝에서 두 번째 문단에서 "문재인이라는 핵심적 연결고리"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한국 사회에서 정치적 신뢰의 정점은 대통령입니다. 제도와 기관의 신뢰에 대한 여러 서베이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됩니다.

      한국사회는 헌법 문헌 뿐만 아니라, 정치 문화적으로도 대통령제가 뿌리깊습니다. 국회 주변에 계신 분들이 내각제로의 개헌이 가능하다는 착각에서 하루 빨리 빠져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Q 2018.06.27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시기 전에 일단 논의를 파악을 하셔야죠. 논문읽는게 아니니까 소통을 하시려면 논의 파악을 하셔야 하는데 그게 안되시는거 같네요.

      장덕진 교수나 조한혜정 교수 글은 세대간의 특이성이 없다는 주장 내지는 세대론은 마케팅 툴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을 위한 Reference 입니다. 저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세대적 특이성이 없다면 386 세대가 덜 보수적이라는 것도 말이 안되는거죠.

    • L 2018.06.27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

      Q님이 주장한 게 '386세대는 다른 세대와 다르다'였나요? '386세대는 꽉 막혀 있고, 민주적이지 않고, 소통이 안되고, 반성도 못하고, 자기 성찰도 못하고, 객관적으로 자기들을 못돌아보고, 앞뒤세대를 착취한다'였지요. 본인이 위에 쓴 글을 읽어보세요.

      Q님이 생각하는 386세대의 세대 특이성은 장덕진 교수가 기술한 세대 특이성과 어긋나요. Q님은 386세대를 네거티브하게 기술해놓고, 링크한 레퍼런스는 네거티브 파지티브가 섞여져 있습니다. 이렇게 레퍼런스를 대면 '보는 사람 따라서 그때 그때 달라요'라는 요약 밖에는 끌어낼 수가 없지 않나요. +나 -가 둘다 change라고 해서 그게 맞는 레퍼런스는 아니랍니다.

      게다가 장덕진 교수(51)는 본인이 386세대인데, "자기 성찰을 못"한다는 Q님의 말과는 반대로, 386세대를 성찰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 제도를 바꾸자는 말을 하고 있네요.

      왜 맞지 않는 reference를 가져올까요? 그건 자기가 제시한 링크 기사조차 꼼꼼히 읽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8. 2018.06.27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좀 견강부회 같은데요. 장덕진 교수 본인부터가 86이라 그런지 의미부여가 너무 거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런 자의식 과잉이 86의 특징이기도 하지요)

    그냥 전세계 어딜 가나 대체로 4-50대가 관리자로 오르는 법이고 이제 86이 50대인 것으로 해석하는게 가장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86은 리더라기 보다는 앞으로도 참모로서만 존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들의 지도자로서 86을 선택해줄지는 모르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차기에서도 박원순이나 이재명, 김부겸 등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바이커 2018.06.28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지사만 해도 정치적 리더 아닌가요? 대통령만 리더로 치는건 리더에 대한 너무 좁은 해석 같습니다.

    • 2018.06.29 0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든 100%는 아니니 86이 리더로 성공하는 예외적 케이스가 있겠죠. 그런데 대체적으로 보면 갸우뚱합니다.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으니 알 순 없지만 86보단 다른 인물들이 더 대통령감으로 인정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경수만 해도 운동권인지 아는 사람보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일꾼으로 아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아요.

      전 그보다는 아직까지도 민주당에서 86당대표가 안(못) 나오는게 더 특기할만한 것 같아요. 이번에도 이해찬이나 김부겸이 될 분위기던데요. 이 분들도 전직 운동권이긴 하고 김부겸은 86 맏형으로도 불렸으니 86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서도 이건 좀 해석을 곁들인 격이고요.

      저도 좀 궁금하긴 합니다.

      누가 봐도 NL운동권 임종석 같은 사람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고공 지지율 덕에 대선후보로 성공할지요.

    • 바이커 2018.06.29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희정, 이광재가 처음 도지사가 된게 그들이 45세 때입니다. 30대 중반에 보수의 젊은피로 정치에 입문한 원희룡이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되었던게 갓 40일 때고요. 지금 40대 초중반에서 이런 식의 인물이 누가 있나요?

    • 2018.06.30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의 도지사가 미국 주지사 정도의 권한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전국적 가치를 감안하면 충남, 강원, 경남의 도지사만을 가지고 장기 86시대 운운하기엔 많이 부족하지요.

      왜 인구의 절반인 수도권 광역단체장엔 86이 얼씬도 못하는지 설명이 안되죠. 86의 대표주자 우상호는 서울시장 경선에서 참패했어요.

      앞으로도 서울시장, 양당대표, 대권주자 자리를 86이 독식(?)할 기미는 안 보이고 오히려 독식이 아니라 하나라도 가져갈지 잘 모르겠습니다.

    • 바이커 2018.06.30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도 썼지만 이재명도 86세대입니다.

    • 2018.07.01 0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은 학번으로 86인거지요. 그렇게 치면 나경원도 86인데요. 나경원도 친구 중에 운동권이나 이론좌파 친구나 지인은 그 시절에 몇명 있었을 것 같습니다.

      http://factoll.com/page/news_view.php?Num=3879

      이재명 친구들의 증언입니다. 운동권 친구들은 있었지만 본인이 운동권으로 적극 활동한 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시위에 참여했다던가 했을 것 같긴 하지만요.

      꿘경력이 아니라 전문직(변호사)->실무가(행정가)라는 실행력이 이재명 최대 강점입니다. 누가 봐도 86엘리트라고 할 사람들이 다선 의원 이상 못하는데 굳이 이재명을 86의 중심으로 치고 86시대가 온다고 하는 건 좀...

    • 바이커 2018.07.01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얘기할 줄 알았어요. 86세대가 관리자가 되는건 나이가 들어서인데, 86인 김경수는 문재인 측근이라서 86세대로 칠 수 없고, 대선주자로 거론되던 안희정 이광재는 수도권이 아니라 안쳐주고, 수도권이고 나이대로 86세대인 이재명은 운동권 출신이 아니라 안쳐주고.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는 서울시장 경선 떨어져서 안쳐주고. 그런데도 그 이후 세대에 떠오르는 인물은 아무도 없고.

      마치 사회주의 인간형의 전형을 찾아 헤매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을 보는 것 같아요.

    • 2018.07.02 0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교수님 말씀은 낭만주의 판타지죠. 86전성시대가 왔단 말은 정치판 86 앞에 3에서 5, 이제 6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때되면 돌아오는 얘기죠.

      주인공급이 됐다는데 정작 주연은 절대 못한다는 말처럼 우스운 이야기죠.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1987에서 다룬 86이 아마 한국 86의 위치를 가장 잘 웅변해줄 겁니다.

    • 바이커 2018.07.03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hankookilbo.com/v/07942d31359942e7a0a99a16ee7a445d

      이런 기사도 나오는 판입니다. 86세대도 아니고 전대협 출신이에요.

      86세대에서 대통령이 나올지 안나올지는 지켜봐야 아는 거고, 여기에 대한 확신은 점쟁이나 하는거죠. 하지만 세력은 그렇지 않죠. 주연 한 명에 집착하면 세력은 볼 수가 없습니다.

      86세대를 싫어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들이 정치판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좀 객관적으로 봐야죠.

      86세대가 10년전에 정치판에서 좌절했다는데, 그 다음 세대는 좌절도 못하는거 아닌가요? 86세대를 밀어내면서 치고 올라오는 30대, 40대 초반 인사들이 누가 있나요?

      86세대에 대한 수요는 느는데, 대체제의 공급은 없는거 아닌가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