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림은 미국 사회학 3대 저널인 ASR, AJS, SF에서 최근 가장 많이 인용된 저작들의 인용 정도를 네트워크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좋은 논문의 1차 기준은 좋은 저널에 실리는 것이고, 궁극적 기준은 많이 인용되는 것이다. 역시 많이 읽히고 회자되는게 최고! 학계에서도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


위 그림의 원글에서도 지적했듯, 고전 중에서는 베버의 저서만이 눈에 띈다. 맑스, 뒬껭은 버로우.

방법론 저서로는 HLM 관련 저서가 독보적이다. 지난 10년간 논문 출간할려면 거의 무조건 HLM을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HLM 이 대유행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참석했던 미국사회학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보고도 느낀 건데, 이제 HLM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본다. 해봤는데 기대만큼 쌈빡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면도 있고, HLM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엉뚱한 곳에 적용한 사례도 많고.

이제는 HLM 모델이 아닌 다양한 종류의 counterfactual 분석이 (HLM만큼은 아니지만) 유행하지 않을까 싶다.

말할 필요도 없이 저 큼지막한 동그라미들말고, 눈꼽만한 점하나만 있어도 가문의 영광.

소스는 요기.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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