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Andrew Eungi Kim 교수가 한국사회는 급속히 다민족 국가가 될 것이라는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민에 대한 과거의 경험에 바탕한 이론적 측면에서 볼 때 한국사회의 패턴은 더 이상 단일 민족 국가로 유지될 수 없다는거죠.

팩트의 확인, 사실이라는 측면에서는 그리 새로울 것이 없지만, 노동이주, 출산율, 노령화, 결혼이주 등과 관련된 팩트를 이민에 대한 이론과 접목시켜 설명한다는 점에서 논문의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에 통계청에 계신 분으로부터 국제 결혼의 비율이 지역별로 30%를 넘는다는 애기를 듣고 놀란적이 있는데요, 2005년 현재 전체 혼인 중 15% 가까이가 국제 결혼이군요.

논문 말미에 보면 정부에서 이민 정책을 "control and management"에서 "understanding and respect"로 변경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궁금하군요.

참고로 이 논문이 발표된 Ethnic and Racial Studies는 사회학에서 인종/민속 연구의 탑저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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