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ate gap은 환경이 변하면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가장 크게 피해를 본다는 개념이다.

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한 분야가 농업일테고, 농업 생산량이 줄어들면 저개발 국가에서는 폭동이 난다. 아프리카가 환경 변화 때문에 어떻게 고통받고 있는지는 뉴스에 여러번 나왔다.

Scientific American에 소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환경 변화의 영향이 국가 간에 다를 뿐만 아니라, 미국(캘리포니아) 내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이 환경변화에 경제적, 신체적으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피해를 본다고 데이타를 이용해서 주장하고 있다.

대충 결과를 살펴봤는데, 크게 설득력이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시나리오로 얘기하니 정말 그럴까라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인구 문제를 다루다 보니, 환경하는 분들이 환경변화의 사회적 파급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같이 연구하자고 제안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솔직히 잘 몰라서, 데이타가 있으면 하겠다고 발뺌한다. 

이전에 일어난 적이 없는 사건을 예측하여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 파생효과를 추정하는 것은, 아직 "과학적 방법론"의 적용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직관"의 영역인 듯 하다. 그 직관을 얼마나 우아하게 과학적인양 포장하는지도 능력이지만.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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