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cet Psychiatry 논문 (유료). Eureka Alert 기사


2000년에서 2011년 사이 63개국의 전체 자살 중 약 20%가 실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저자들은 추정. 예를 들어 2011년 총 자살자수는 227,388명인데, 그 중 43,831 (20.1%)가 실업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됨. 


흥미로운 점은 자살율 증가가 실업률 증가에 뒤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살율이 증가하고 그 후 실업률이 증가한다는 것. 나만 몰랐지 실업과 자살은 원래 이렇게 연관되어 있다는게 이 주제 연구하는 분들에게는 상식이라 함.


저자들은 다른 경제 변수들도 테스트해 봤지만 자살율 변화는 실업률과 가장 밀접히 싱크된다고. 지역별 차이와 시기별 차이를 테스트해봤지만, 일관되게 자살율 변화와 실업률은 싱크된다고 함.


아래 표는 논문에 실린 연도별 전체 자살자수와 실업관련 자살자 수, 그리고 인구 10만명망 자살율, 실업관련 자살율 추정 통계.  누르면 커짐.




한국사회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발견은 실업과 자살의 비선형 관계. 한국처럼 실업률이 낮은 국가에서 실업은, 남유럽처럼 실업률이 높은 국가에서의 실업보다 자살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암울한 발견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식은 세계적으로 실업이 자살에 끼치는 영향 정도는 꾸준히 감소했다고. 위 표에서 보면 인구 10만명단 실업관련 자살 지수는 2000년 3.53에서 2011년 2.82로 줄어들었음. 


관련 포스팅: 텍사스의 실업률과 자살률.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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