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포스팅한 실업률에 대한 그래프와 함께 현재 미국의 노동시장이 얼마나 나쁜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그래프. 폴크루그만의 블로그에서 긁어온 겁니다.



명목임금이 이렇게 안오르는 데이타는 정말 보기 힘듭니다. 폴은 미국이 일본식 장기불황에 들어서는 신호로 보더군요.

대학들 얘기를 보태자면,

예산을 줄이기 위해 어떤 학과는 선생들의 전화선을 모조리 잘려버렸다는 뉴욕타임즈 기사가 나오기도 했었죠. 제가 있는 학교도 학회참석 지원이 1년에 2개에서 1개로 줄어들고 비용도 대폭 삭감되었습니다. 프로그램 몇 개도 중단되고요. 어제 주정부의 학교 지원 예산이 2% 추가 삭감되었다는 이메일이 왔습니다. 주의 세금이 예상보다 적게 걷혀서라네요. 필리의 템플대에서는 교직원을 해고했다는 소식도 들리더군요.

다음 아카데믹 연도에 임금인상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학교 보직 교수들은 업무추진비 등의 삭감으로 실질적인 연봉 삭감이 이미 이루어졌는데, 상황이 내년에 개선되지 않으면 전체 교수 임금 삭감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을 듯 하군요.

정년 심사, 3년차 재임용 심사를 코 앞에 둔 교수들의 살떨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네요.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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