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ytimes.com/2010/01/18/arts/18liberal.html

왜 미국 교수들의 정치적 성향은 친 민주당, 리버럴, 좌파적일까?

보수적인 논객들은 교수들이 자기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만을 뽑기 때문. 즉, 교수 채용 시 이념적 차별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두 사회학자(Gross & Fosse)가 연구한 결과, 교수들이 좌파적인게 아니라, 좌파적인 사람이 교수가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우파들은 교수보다는 다른 직업을 선호한다는 것.

직업 이미지의 스테레오 타입이 있고, 직업 선택 시 이 스테레오 타입과 개인의 성향의 친화성에 따라 강한 선택편향이 있다는 얘기.

남자가 간호사가 안되는 이유는 남성 차별 때문이라기 보다는 간호사는 여성의 직업이라는 이미지 때문. 경찰이나 군인이 보수적인 이유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경찰이나 군인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

그로스가 지적한 아이러니는 보수파에서 "교수들은 좌파적이다"라고 지적하고 이슈화할수록, 점점 좌파는 교수가 될려고 하고,우파는 교수직을 피해서 교수사회의 좌파성은 강화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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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에서 직업별로 웰빙 정도를 측정해보니, 교직(초중고 교사 및 대학 교수 포괄)이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고, 생활의 건강성, 감정적 측면, 의식주, 의료보험 등의 종합지수에서 1등.

http://www.gallup.com/poll/124778/Teachers-Score-Higher-Professionals.aspx#1

2등은 자본가! (Business owner)

3등 관리직

4등 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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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등은

생산직 노동자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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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영화는 안봤지만 (무슨 영화는 본게있나 ㅠㅠ),

이 영화가 그렇게 유행한다고 하니, 예전에 봤던 논문 소개글이 하나 생각난다. 노스웨스턴의 심리학자들이 실험을 했는데, 똑같은 아바타에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의 색깔만 바꿔서, 무작위로 응답자를 선정하여 질문을 했다. 처음에는 한 두 시간 가까이 걸리는 일을 같이 하자는 요청을 하고, 이를 거부하면 훨씬 간단한 일을 같이 하자고 한다. 간단한 일은 다음과 같다.

"듀바 해변으로 이동해서 사진 한 장 찍으시겠어요?" ("Would you teleport to Duda Beach with me and let me take a screenshot of you?")

부담스러운 요청은 50군데서 사진찍자는 요구였다고 한다. 모두가 예상할 수 있듯, 간단한 일을 요청하면 그러겠다는 긍정적 응답률이 부담스러운 요청보다 높아진다.

그런데, 피부색깔이 하얀 아바타는 간단한 일을 요청했을 때, 긍정적 응답률이 20% 높아졌는데, 피부색깔이 검은 아바타는 단지 8%만 높아졌다.

똑같은 얼굴의 아바타랑 같이 사진 찍는 것도 피부색깔이 중요하다!


왼쪽 아바타랑은 사진 찍어도 오른쪽이랑은 노!
내 눈에 가운데 아바타가 가장 이뻐보이는 이유는?


보다 자세한 건: http://www.northwestern.edu/newscenter/stories/2008/09/virtualworld.html
그림소스는: http://www.racismreview.com/blog/2009/11/10/racism-in-virtual-worlds/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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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베이커에 따르면 미국에서 12월에 산업 생산이 0.6%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제조업 생산은 오히려 약간 줄었고, 증가분은 모두 유틸리티 (전기, 교통 등등) 아웃풋이 5.9% 늘었기 때문.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산업생산이 늘어난 것 같지만, 모두 기름값 인상 때문. 제조업 생산은 지속적으로 감소.

소스.

즉 날씨가 너무 추워서 유틸리티 사용이 늘었기 때문에 산업 생산이 늘어난 것처럼 보일 뿐, 경제상태는 계속해서 좋지 않음. 12월에 경제가 좋아졌다고 하는 건, "미니 빙하기의 경제 사기극."^^

한국에서도 폭설의 경제가치가 8천억이라고 얘기하는 것과 비슷한 것.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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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하여.



소스는 요기.


DJ의 재임 기간은 1998.2월-2003.2월.


1998년이야 IMF 직후의 예외적 시기이고, 국민의 정부의 성과는 그 이후의 트렌드로 볼 수 있겠죠. 보시다싶이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는 단절보다는 연속선에서 인식하는게 더 좋다는 생각.

 



ps.


연속성의 또 다른 예로, 박주선의 3회 구속은 1999년 옷로비사건, 2003년 나라종금 사건, 마지막은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이었죠. 3번 구속 중 1번은 DJ시절, 2번은 노통 시절.


박주선 3회 구속, 3회 무죄로 노통 "만" 까기는 이제 그만했으면.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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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 사망원인 4위이고, 노인 자살율이 높다는 한겨레 신문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98302.html

한국의 노인들 상황이 얼마나 안좋은지 2009년 OECD 통계 한 번 감상해보시길. 아래 그래프는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숫자다 (출처는 요기). Coree라고 되어 있는 짙은 보라색 실선이 한국이다.

전체 자살율로 따지면 2005년 현재 한국은 인구 10만명 당 24.7명으로 OECD 1등. 한국이 1등 먹은 건 처음이다. OECD 평균은 11.7명. 2위는 일본으로 19.4명, 미국은 10.1명.

전체 자살율은 일본보다 다소 앞서는 1등이지만, 아래 그래프를 보면 노인 자살율은 한국이 전세계에서 독보적으로 1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통계 오류가 아닌지 의심될 지경.


젊은층에서도 한국의 자살율이 낮은 건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자살율은 은퇴 직후의 나이 부터 시작된다.

우리와 자살율에서 경합을 벌이는 일본과 한 번 비교해보자. 아래에 OECD 자료를 이용하여 한국과 일본의 연령별 자살율 그래프를 그렸다. 파란선이 일본이고 붉은 선이 한국이다.

한국인들이 50대초반까지는 나쁘지 않은 경제생활을 유지하다가 은퇴 이후에 얼마나 절망적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이 앞으로 이 현상이 완화되기 보다는 가속화될 요인이 더 많다.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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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소용 없다?

교육 2010. 1. 11. 12:25
병풍A님의 블로그에서 소개한 웹사이트에서 미국에서 대학원 교육 (프로페셔날이나 박사학위)을 받은 사람의 실질 소득이 감소했다고 주장한다. 미국에서 학사 학위의 상대적 가치가 하락하고 대학원의 가치가 상승했다는 널리 알려진 사실에 반하는 주장인데, 과연 그럴까?

아래 그림은 1992-2009 연도별 학력별 로그 소득 평균이다. 대상은 25-64세 Full-time (주 35시간 이상) & Full-year (52주 고용) 고용자 중 positive earnings을 보고한 사람들이다. 자료는 미국 CPS March Data Series다. 1992년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그 때부터 학력 코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보다 싶이 대학원 교육의 임금 효과가 줄어든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는다. 아래 그래프는 남녀를 합친 자료인데, 분리해서 그래프를 그려도 경향은 똑 같다.

기왕 분석하는거 동일한 자료를 이용하여 간단한 회귀분석해 해보았다.

그 결과 1992-94년 사이에 연령과 성별을 통제하였을 때,

석사는 학사보다 15.5% 연평균 더 벌고,
박사는 학사보다 34.0% 연평균 더 벌고,
프로페셔널 학위 소유자는 학사보다 58.2% 연평균 더 벌었다.

2005-2009년에 마찬가지 분석을 하면,

석사는 학사보다 21.1% 연평균 더 벌고,
박사는 학사보다 53.1% 연평균 더 벌고,
프로페셔널 학위 소유자는 학사보다 79.0% 연평균 더 벌었다.

즉, 지난 25년간 석사의 임금 가치는 학사 대비 6%포인트 증가했고, 박사는 19%포인트, 전문학위도 19%포인트 증가했다. 대학원 교육의 임금 가치는 증가했지 결코 감소하지 않았다.

산술평균의 대학원 학위와 학사 학위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는 이유는 젊은층에서 고학력이 많고, 고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학사 학위 취득자의 비율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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