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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7 미니빙하기 경제 사기극 2
  2. 2010.01.14 국민의 정부 시절의 연령별 자살율 6
  3. 2010.01.12 세계 1위 노인 자살율 28
  4. 2010.01.11 대학원 소용 없다? 4
  5. 2010.01.11 애프터서비스 10
  6. 2010.01.11 인문사회과학적 MBA 2
  7. 2010.01.11 유럽 사민주의는 망하는 중? 2
딘 베이커에 따르면 미국에서 12월에 산업 생산이 0.6%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제조업 생산은 오히려 약간 줄었고, 증가분은 모두 유틸리티 (전기, 교통 등등) 아웃풋이 5.9% 늘었기 때문.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산업생산이 늘어난 것 같지만, 모두 기름값 인상 때문. 제조업 생산은 지속적으로 감소.

소스.

즉 날씨가 너무 추워서 유틸리티 사용이 늘었기 때문에 산업 생산이 늘어난 것처럼 보일 뿐, 경제상태는 계속해서 좋지 않음. 12월에 경제가 좋아졌다고 하는 건, "미니 빙하기의 경제 사기극."^^

한국에서도 폭설의 경제가치가 8천억이라고 얘기하는 것과 비슷한 것.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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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하여.



소스는 요기.


DJ의 재임 기간은 1998.2월-2003.2월.


1998년이야 IMF 직후의 예외적 시기이고, 국민의 정부의 성과는 그 이후의 트렌드로 볼 수 있겠죠. 보시다싶이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는 단절보다는 연속선에서 인식하는게 더 좋다는 생각.

 



ps.


연속성의 또 다른 예로, 박주선의 3회 구속은 1999년 옷로비사건, 2003년 나라종금 사건, 마지막은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이었죠. 3번 구속 중 1번은 DJ시절, 2번은 노통 시절.


박주선 3회 구속, 3회 무죄로 노통 "만" 까기는 이제 그만했으면.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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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 사망원인 4위이고, 노인 자살율이 높다는 한겨레 신문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98302.html

한국의 노인들 상황이 얼마나 안좋은지 2009년 OECD 통계 한 번 감상해보시길. 아래 그래프는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숫자다 (출처는 요기). Coree라고 되어 있는 짙은 보라색 실선이 한국이다.

전체 자살율로 따지면 2005년 현재 한국은 인구 10만명 당 24.7명으로 OECD 1등. 한국이 1등 먹은 건 처음이다. OECD 평균은 11.7명. 2위는 일본으로 19.4명, 미국은 10.1명.

전체 자살율은 일본보다 다소 앞서는 1등이지만, 아래 그래프를 보면 노인 자살율은 한국이 전세계에서 독보적으로 1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통계 오류가 아닌지 의심될 지경.


젊은층에서도 한국의 자살율이 낮은 건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자살율은 은퇴 직후의 나이 부터 시작된다.

우리와 자살율에서 경합을 벌이는 일본과 한 번 비교해보자. 아래에 OECD 자료를 이용하여 한국과 일본의 연령별 자살율 그래프를 그렸다. 파란선이 일본이고 붉은 선이 한국이다.

한국인들이 50대초반까지는 나쁘지 않은 경제생활을 유지하다가 은퇴 이후에 얼마나 절망적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이 앞으로 이 현상이 완화되기 보다는 가속화될 요인이 더 많다.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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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소용 없다?

교육 2010. 1. 11. 12:25
병풍A님의 블로그에서 소개한 웹사이트에서 미국에서 대학원 교육 (프로페셔날이나 박사학위)을 받은 사람의 실질 소득이 감소했다고 주장한다. 미국에서 학사 학위의 상대적 가치가 하락하고 대학원의 가치가 상승했다는 널리 알려진 사실에 반하는 주장인데, 과연 그럴까?

아래 그림은 1992-2009 연도별 학력별 로그 소득 평균이다. 대상은 25-64세 Full-time (주 35시간 이상) & Full-year (52주 고용) 고용자 중 positive earnings을 보고한 사람들이다. 자료는 미국 CPS March Data Series다. 1992년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그 때부터 학력 코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보다 싶이 대학원 교육의 임금 효과가 줄어든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는다. 아래 그래프는 남녀를 합친 자료인데, 분리해서 그래프를 그려도 경향은 똑 같다.

기왕 분석하는거 동일한 자료를 이용하여 간단한 회귀분석해 해보았다.

그 결과 1992-94년 사이에 연령과 성별을 통제하였을 때,

석사는 학사보다 15.5% 연평균 더 벌고,
박사는 학사보다 34.0% 연평균 더 벌고,
프로페셔널 학위 소유자는 학사보다 58.2% 연평균 더 벌었다.

2005-2009년에 마찬가지 분석을 하면,

석사는 학사보다 21.1% 연평균 더 벌고,
박사는 학사보다 53.1% 연평균 더 벌고,
프로페셔널 학위 소유자는 학사보다 79.0% 연평균 더 벌었다.

즉, 지난 25년간 석사의 임금 가치는 학사 대비 6%포인트 증가했고, 박사는 19%포인트, 전문학위도 19%포인트 증가했다. 대학원 교육의 임금 가치는 증가했지 결코 감소하지 않았다.

산술평균의 대학원 학위와 학사 학위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는 이유는 젊은층에서 고학력이 많고, 고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학사 학위 취득자의 비율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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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서비스

기타 2010. 1. 11. 06:04
자주 가는 것도 아닌데, 타이밍 딱 맞춰서 이런 글이 올라오자마자 가보게 되었네요.

http://www.skepticalleft.com/bbs/board.php?bo_table=01_main_square&wr_id=70491

미선,효순은 일상적 훈련 중에 지나가는 행인이었고, 용산 참사의 희생자들은 그들 자체가 경찰 행동의 목적 대상이었죠.

두 행위의 차이가 구분이 안되는 분들이야 뭐 어쩌겠습니까. 사해만민을 구원하는게 저의 취미도 아니고.

새해 맞이 애프터서비스는 요기까지.


ps. 옛글 펌하는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참고로 용산 관련해서 제가 썼던 글 두 개 링크합니다.

용산참사와 테러리즘 (2009년 2월 24일)
끔찍한 사회 (2009년 1월 27일)

첫번째 글은 용산희생자가 왜 테러리스트가 아닌가에 대해 쓴 글이고, 제가 느낀 용산사건의 충격은 두 번째 글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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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적 MBA

기타 2010. 1. 11. 02:17
아마 국내 신문에도 곧 소개될듯.

새롭게 변화하는 비지니스 스쿨의 핵심은 혁신적 해결책을 발견하기 위해서 다양한 접근법을 수용하는 것으로, 다문화, 비판적, 통합적 사고를 길러 주는 것.

한마디로 재정, 회계, 마케팅 기법만을 가르치는 MBA가 아니라, 인문학, 인류학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종합적 사고법을 가르치는 "liberal arts MBA."

http://www.nytimes.com/2010/01/10/business/10mba.html?pagewanted=1&em

인문사회과학 줄이고 경영학과와 기타 돈되는 학과만 늘리겠다는 중앙대의 아이디어와는 정반대의 반향으로 비지니스 스쿨은 변화되고 있는 것인가?



* liberal arts: 인문, 사회과학과 더불어 수학, 자연과학을 포괄하는 종합적 지식의 개념.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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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민주의(복지 자본주의)의 생산성과 미국 리버럴 자본주의의 생산성을 비교하는 블로그 상의 논쟁이 진행 중이다.

(1) Jim Manzi (원문은 요기)

유럽의 사민주의는 생산성이 낮아서 1970년대에는 세계 생산의 40%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25%로 추락했다. 레이건이 대통령이 된 후 미국은 성장 일로, 유럽은 쫄딱 망하는 중. 오바마식 개혁은 미국의 경제 성장을 방해할 것.

이 글에 대한 보수 진영의 호응은 폴발적이었다. 이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 반격에 나섰다.

(2) Jonathan Chait (원문은 요기)

무슨 소리, Manzi의 유럽은 동유럽과 소련을 포함하고 있어서 신뢰할 수 없는 자료다.

세계 생산량에서 미국의 포션은 그대로인데, 유럽이 주는 이유는 순전히 이민과 이민자의 높은 출산률로 인해 미국의 인구가 더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1 인당 GDP로 따져서 원래 유럽 15개국과 미국을 비교하면, 1980년대 이후 유럽은 58%가 늘고, 미국은 63%가 늘어서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기다가 유럽 15개국은 아니지만 사민주의 국가인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이들의 GDP는 동기간 71%늘었다)까지 포함하면 유럽과 미국은 성장률에서 사실상 차이가 없다.

폴 크루그만도 한 마디 거들었는데, 별 영양가는 없는 듯.



참고로, 1980년대 이전의 1인당 GDP 증가률은 유럽 사민주의 국가가 미국이나 영국 등의 리버럴 자본주의 국가 보다 유의하게 높다.
Posted by s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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